가래떡 만들기...

요리/떡만들기 2010. 10. 25. 02:45

떡 만들기.... 생각보다는 쉬운 것 같아요.

아직은 완전 쌩초보지만...

처음... 하나도 만들 줄 모를 땐...

떡은 정말 만들 수 없을만큼 어려운 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젤 좋아하는 떡...

가래떡 만들기..^^*


멥쌀가루를... 일반 시루떡보다 조금더 물을 많게 해서...

센불에 20분 정도 쪘어요..^^*


뜨거울 때.. 바로 꺼내

반정도에 쑥가루 조금 넣고 바로 치대고...


쑥가루 들어간 떡 치대는 동안 조금 식은 흰떡...


아무래도 뜨거울 때 치대야.. 더 잘 치대지는 것 같아요..

담엔.. 그냥 한색으로 만들어.... 뜨거울 때... 열심히 치대야할 것 같아요.

위생팩에 넣어 조물조물 치대면 돼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엄마를 닮아.... 찹쌀떡보다.. 절편이나 가래떡을 좋아하는 울딸...^^*

우유 하나랑 이렇게 살짝 굳혀 잘라준 가래떡을 몽땅 혼자 다 먹어버리네요..^^*

정말 좋아하는 가래떡이지만... 오늘은 양보하기로 했어요..

아이들 먹는 모습에... 배부르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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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때 이열치열~ 매운 닭발~~~!!

요리/술안주 2010. 8. 24. 00:01


요즘 정말 더워요... 비가 오면... 더위가 좀 가시려나....

더워서 입맛이 없을 땐.. 매운 것이 최고잖아요..^^*

맵싹하니 맛있는... 닭발....

뼈없는 닭발로 간편하게 만들어 봤어요..^^*


1팩에 2500원, 2팩 샀어요..^^*

둘이서 다른 안주 없이 먹음 딱 맞을 양이네요..^^*


소금이랑 밀가루로 팍팍 치대 씻었어요.

그리고 하나하나 들고 닭발바닥에 덜 떨어진 껍질 같은 것을 제거하구요..

발톱 남아있는 것들 제거했어요.

꼭 하나하나 확인하셔야... 닭발 먹으면서 인상 쓸 일이 없어요...^^*


뽀야니 이쁘죠??

닭발... 뼈 있는 것이 먹기엔 더 맛있는데....

1키로 3500원.. 가격도 저렴한데... 울 시장에 발톱 정리가 안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더운 날 땀빼기 싫어 뼈없는 걸로 했어요..ㅋ


뜨거운 물에 데쳤어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생각이나 혹은 월계수 잎 등을 넣던데...

그냥 소금 조금 넣은 물에 데쳤어요..^^*

전... 데치면서 완전히 익게 했어요..^^*


양념은 매운 고추장에 1큰술에 매운 고춧가루 3큰술... 양조간장 2큰술, 그리고 물엿이나 올리고당 5큰술 정도..

마늘 다진 것 넣고 후추 조금 넣고, 볶아주다가...


어느 정도... 빨갛게 양념이 베였다 싶으면...

땡초 다진 것 넣고 다시 볶기...

울신랑... 열심히 볶아주다가... 땡초 넣는 걸 보더니... 이제 버리면 되겠네... 이럽니다..

너무 매워 못 먹을 것 같다고 하더니만.... 만들어 놓으니.. 맛있다고 혼자 다 먹네요..^^*


통깨 솔솔 뿌려 먹으면... 맵싹하니 맛있는 닭발 완성....

2% 빠진 맛이 나는 건.... 연탄불이나 숯불에 굽지 않아서겠죠??

담번.. 캠핑에 들고 가서... 숯불에 구워먹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럼.. 정말 맛날 것 같은데....

2%가 부족하다해도.... 98% 만족한 닭발....^^*

이것만 있음.. 맥주는 절로 절로 들어가요...^^*

더운 밤... 매운 닭발로 더 뜨겁게 보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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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과자~~~ 만들기...^^*

요리/간식 2010. 8. 11. 16:36
참깨가 들어 달콤 고소한 상투과자...

집에 놀러온 언니네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정말 간단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좋은 것 같아요...

울딸은 똥같다고.. 똥과자라고 하네요..ㅋㅋㅋ


시중에 파는 상투과자는 비싸면서.. 양도 많지 않잖아요..

집에서 1키로짜리 백앙금 사서 만들면... 질리도록....

그리고 옆집 아줌마 놀러오면... 무한정 내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만들어져요.

사실.. 상투과자 달아서.. 그렇게 많이 먹히지도 않잖아요...ㅋㅋㅋ


상투과자는 달아서.. 흰우유랑 마시면 우유가 더 맛있게 느껴져요..

저희집은.. 부산에 살아서... 부산우유~~~~~^^*


앙금 500그람에 참깨 3큰술 갈아넣고... 계란 노란자 1개 넣기...


반죽을 1/3으로 나눠서...

백련초 가루 반큰술 정도 넣어 분홍 반죽 만들어 주고...

단호박 가루 반큰술 정도 넣어 노란 반죽 만들어주고..

색깔을 내지 않은 그냥 반죽엔 계피가루 작은술로 반정도 넣어줬어요..^^*


짤주머니로 빙글빙글 돌려서.. 응가모양 잡아주구요...


이렇게 뾰족하게 나온 건...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끝이 타지 않아요..


200도에서 10분 정도 구워~~~ 완성....^^*


개인적으로 맛은 계피가루가 들어간 상투과자가 젤로 맛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고운 색으로 만들어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노랑에서 분홍으로 넘어가는 저 야릇한 투톤의 상투과자... 아이들이 서로 먹겠다고 하네요..ㅋㅋ


저는 이런 모양 깍지를 사용했는데요...


빙글빙글 돌리지 않고.. 그냥 쭈~~~~욱 짜주면... 이런 상투모양이 제대로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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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등뼈찜 & 감자탕~~~^^*

요리/한국요리 2010. 8. 11. 15:39

만원의 행복....

만원 가지고 시장 가면, 살 것이 없어...

돈 만원의 가치가 참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에 등뼈 만원어치 사서... 이틀 동안 반찬 걱정하지 않고 푸짐하게 먹었어요...^^*

등뼈로 등뼈찜을 해서 하루 먹고... 감자탕 끓여 하루 먹고...

냉동실엔 육수 2리터 정도 열려뒀어요..^^*


등뼈찜이에요.

1키로 4000원하는 등뼈를 만원어치 사와서...

등뼈찜을 두번 해 먹었는데...

한번은 아이들용으로 맵지 않게.. 한번은 어른들 술안주로 맵게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저 역시나 어른인지라... 맵싹하게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등뼈는 5시간 이상 찬물에 담궈 피를 빼구요..

생강, 헛개나무, 오가피나무, 천궁을 넣어 30분을 끓여 등뼈를 완전히 익혔어요.


간장 1컵에 올리고당 1/3컵 정도 넣고...

작은감자 3개, 양파 2개, 당근 조금, 마늘 한줌, 땡초 2개, 말린고추 2개 넣어 졸여줬어요.

파는 등뼈찜보다 맛있어서...

혼자...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등뼈찜 가게를 차릴까??? 하고서요...ㅋㅋ


감자탕은요... 익힌 등뼈에 육수를 붓고...

감자 3개, 양파 1개, 말린 고추 2개, 땡초 3개, 시래기 3줌 정도 넣고....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마늘 2큰술 넣어 끓여줬어요..^^*

감자탕이 끓으면... 들깨가루 2큰술 확~~~~ 풀어줬어요..^^*


등뼈찜 가게를 차리면서... 감자탕집도 함께 해야할 건데...

감자탕은 파는 감자탕보다 맛이 좀 덜하네요..

조미료를 하나도 넣지 않아서 그런가??

울신랑 말로는... 시래기가 좀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는데....

전.. 감자탕에 등뼈보다 우거지 같은 것이 더 좋더라구요...^^ㅋ

그래서... 가게는 차리지 말고.... 저희 가족끼리~~~ 맛나게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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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롤을 가장한 샐러드 누드김밥....^^*

요리/한국요리 2010. 8. 9. 17:17



캘리포니아롤에는 아보카도가 들어가야 제맛인데...

아보카도가 빠졌기에... 이건 그냥 샐러드 누드 김밥...^^*

이 김밥의 특징은... 여름날... 찌지고 볶고 하는 과정이 없어...

밥만 하면... 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래서 여름에 먹으면 더 좋은 김밥인 것 같아요..


새콤달콤 단촛물에 간한 밥과 신선한 야채...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이고... 입맛이 돌아오는 김밥이에요..^^*


오이 가늘게 잘라 소금 뿌려뒀다가 물 꼭 짜놓기...^^*


무순 씻어 물기 빼기..


크래미와 가늘게 채썬 양파, 마요네즈 넣고 버물어두기..

초간단 크래미 샐러드예요..^^*

이렇게만 해서 식빵에 넣어 샌드위치 해 먹어도 맛있어요..^^*

전... 1키로 10000원 정도 하는 대용량 크래미를 샀는데... 좀 맛이 덜해요.

그래도 조리해서 먹는 데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당근 채 썰어 두기...


고슬고슬 밥을 지어...


나무그릇에 넣어 김 빼기...

나무그릇이 스텐레스 그릇보다 좋은 것은 수분을 나무가 흡수해줘서 더 고슬고슬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그래서 주걱도 나무 주걱이 좋구요..^^*


젤 중요한 단촛물 만들기....

1:3:5 = 소금 : 설탕 : 식초의 비율이에요...^^*

전... 밥 6컵에 2:6:10 보통 밥숟갈로 비율잡아 했어요..^^*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으면.. 밥에 부어 고루 섞어 주세요..^^*


김밥 싸는 건요...^^*

이렇게... 김발에 위생팩 하나 씌워두고요...


밥을 김밥 쌀 때처럼... 펴줘요..

누드김밥은 밥이 조금 삐져나오게... 많이 펴주는 게 이뻐요..^^*


그런 다음, 뒤집는데, 사진을 보면...

밥이 닿지 않은 부분이 자신의 앞쪽에 오게 놓으시면 돼요.

전체 다 밥을 펴 놓으면... 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김밥속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돌돌돌 말아서... 잘라주면 완성...^^*

소스는...  우스타 소스 조리해서 올리면 좋은데...

오늘은 간단하게.. 마요네즈와 머스타드 소스를 올려봤어요.

새싹야채를 올리거나 날치알을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울신랑은 케찹 뿌려 먹는 것이 젤로 맛있다고 하는데...

울집은 3일전에 이거 해먹으면서... 재료들을 거의 다 소진해서....ㅋㅋㅋ

남은 재료만으로 간단하게 쌌어요...^^*

그때 사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손님들 오신다고.... 바삐 상에 내야해서....^^*

2% 부족한 포스팅~~~~ 그거 채워서 맛나게 만들어 드실 거라 생각해요..^^*



요리팁~~~~

1. 밥이 질게 되면, 누드김밥 싸기 힘들어요.

2. 꼭꼭 눌러줘야.... 자른 뒤에 먹을 때 속이 삐져나오지 않아요.

3. 단촛물이 많아지면, 밥을 고슬고슬 지었어도 질게 되니... 적당량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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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마파두부~~~^^*

요리/한국요리 2010. 8. 5. 13:57

두부 만들 때.. 기름 들어간다는 사실 아셨나요??

보통은 두부에 콩과 응고제 정도만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두부에 기름도 들어간대요.


기름이 들어가는 이유는, 

포장두부는 끓인 콩물에서 바로 응고제를 넣기 때문에

모양이 균일하지 않아 콩물과 응고제의 반응 속도를 낮추기 위해

올리브유나 식물성 유지 등 '기름'을 사용한다고 해요.


기름이 들어가서 몸에 해롭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콩의 담백한 맛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해요.

게다가.. 칼로리가 높아질 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 저희집은 바람난 마파두부~~~~를 해먹었는데요...^^*

마파두부의 핵심 재료... 두부... 행복한 콩을 사용했어요. 행복한 콩은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두부거든요.

보통 마파두부는 소고기로 만드는데... 이번 마파두부는 소고기가 아닌 닭고기로 만들었어요...^^ㅋ


닭다리살 한팩하고 두부 한모, 그리고 다진 파 조금...


두부는 지글지글~~~

기름에 구워주구요..

하나 하나 돌려굽기 싫으시면.. 그냥 후라이팬으로 굴려가며 구워주면 돼요..^^*


두부 구운 팬에.. 닭다리를 구웠는데...

기름은 두부 굽고 남은 정도로만... 아님 그 기름도 닦아 내셔도 괜찮아요.


저 많은 기름이 보이시나요??

닭다리에서만 저렇게 많은 기름이 나오네요.

거의 닭기름으로 후라이드를 해도 될 정도예요..^^*


구운 두부, 구운 닭다리, 파, 마늘 1작은술을 넣고...

굴소스 2큰술 넣고 볶아주다가...


전분가루 1큰술 물에 녹여 부어줬어요..^^*


원래 마파두부는 매콤하게 먹어야 제맛인데...

저희집은 어린 아이~~~ 둘이 있어... 아이들 입맛에 맞췄어요..^^*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닭고기 마파두부예요..^^*

소고기 마파두부와는 또 다른 맛, 식감... 한번쯤은 변화를 줘서 해먹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은 마파두부와 김치만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따뜻한 밥에 마파두부를 올려 덮밥을 해 먹어도 맛있구요... 그냥 슥슥~~~ 비벼 드셔도 맛있어요..^^*

더워~~~ 입맛도 없고 힘도 없을 땐... 이런 보양식도 괜찮은 것 같아요..^^*

맛있는 마파두부 드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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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요리/떡만들기 2010. 7. 28. 13:20

떡만들기 초보가... 드디어 백설기 성공했어요..^^*

떡은 물주기가 젤로 중요한 것 같은데...

한번은 질게.. 한번은 되게 되어서... 실패했는데..

이번엔 성공했습니다..^^*


멥쌀가루 500그람을 하니.. 작은 케이크 틀에 딱 맞네요.

하야니.. 넘 심심해 보여.. 호박씨로 가장자리를 살짝이 꾸며주고요...

끓는 물에 15분 찌고 10분 뜸들였어요..^^*


고운체로 3번 내렸는데도... 조금 거친 느낌이 있어요..

더 가는 체로 내리면 더 고와질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은 여기까지 대만족~~~^^*


찜기에서 막 꺼낸 뜨끈한 백설기와 두유....

진한 두유와 먹으면.. 더 영양가가 높겠지요??



울딸은 사진 찍는 것도 못 참고... 손이 바로 오네요..^^*

좀더 실력이 늘면... 울딸 생일케이크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연습..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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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 저리가~ 영양간식~~^^*

요리/간식 2010. 7. 24. 02:14
또띠아를 참 좋아해요. 그런데.. 또띠아는 너무 비싸서요..^^*

오늘은 한국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맛만은 아닌....

또띠아 저리가~ 영양간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깻잎, 양파, 오이, 상추를 먹기 좋게 채를 썰어두고요...


참치 기름 빼고..

마요네즈 2큰술, 머스타드 1큰술 정도를 넣어 비벼둡니다.


마를 갈아넣은 부침가루를 이렇게 동그랗게 부쳐줍니다.

이쁘게 부치는 요령은요.. 약한 불에 천천히 숟가락으로 가장자리를 돌려가며~~ 구우면 됩니다..^^*


노릇하게 굽히면..

야채 올리고... 참치올리고.. 식성에 따라 케찹이나 마요네즈.. 혹은 드레싱을 올려 먹으면 됩니다.

전~ 케찹이 좋더라구요...ㅎㅎ


김밥 싸듯이~~~ 또로록 말아....

베어 먹으면~~~

또띠아 저리가...란 말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그리하여~~~ 이 간식의 이름도... 또띠아 저리가...ㅋㅋㅋ

한번 해 먹고 나면... 다시 먹고 싶어지는 간식이에요...ㅎㅎㅎ

신선한 야채도 좋고... 소화가 잘 되는 마를 갈아 만든 얇은 피도 좋고...^^*

출출할 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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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탕? 인삼 없는 삼계탕?

요리/한국요리 2010. 7. 16. 10:49

덥고.. 습할 때..

기력이 쇠해지기 쉬울 때...

약계탕 한 그릇, 삼계탕 한 그릇 먹고 나면...

땀은 뻘뻘 흘려도... 개운하니... 힘이 불끈 솟는 것 같잖아요..^^*

저희집은... 본격 더위가 오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약계탕을 끓여먹었어요.

제가 수유중이라.. 수유중일 땐... 인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여... 인삼만 뺏어요..^^*



닭 900g 짜리 2마리에... 천궁 2조각, 은행 한줌, 대추 한줌, 마늘 한줌, 생강 2조각, 헛개나무 토막, 가시오가피 토막을 넣었어요..^^*

물은 닭이 잠길 만큼 넣고...

찹쌀은 1컵 반 정도....^^*


보얗게.. 물이 우러나고.. 닭이 다 익었어요.

사이좋게 누워있던 닭이... 비좁다고 팔다리를 들고 있네요...ㅋㅋㅋ

누가 그랬던가요?

비좁은 감방에선... 여름보다 겨울이 더 천국 같다고...

비좁고 뜨거운 솥에선... 닭도 사랑하기 힘든가 봐요...ㅋㅋ


한마리... 먼저 꺼냈어요..

통통한 엉덩이에... 살이 많겠어요..^^*

울 아들... 닭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아마.. 14개월 된 녀석이 반마리는 먹었을 거예요...ㅋㅋ


들깨가루랑 소금 섞은 거랑.. 그냥 소금을 준비해서 찍어먹었어요..^^*

들깨가루는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 여성에게 특히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들깨가루에 닭고기를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아이들이 살고기를 먹고 있는 사이...

전.. 백숙을 준비했어요..^^*


처음엔... 그냥 그릇에 백숙을 떴는데...

은행껍질이 눈에 띄어서.. 버릴까 하다가... 장난을 좀 쳤어요..^^*

접시 2개하고 은행껍질.... 그것만으로도... 곰돌이가 되었네요...^^*

울딸램이 보고선~~~ 까르르~~~ 웃습니다...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저도 정신연령이.....ㅋㅋㅋ 딸아이에게 맞춰진 느낌이에요..^^*



좀 있으면... 다가올 복날~~~~

그날도 백숙을 하겠지만... 미리 먹는 백숙도 좋네요..^^*

덥기만 한 것인 아니라... 습하기까지 한 날... 더 많이 지치는 느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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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깔루아밀크 어떠세요??^^*

요리/그외 2010. 7. 16. 10:26

비가 오는 날...

혼자.. 기분 내고 싶은 날...

혹은.. 너무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 날...

뭐~~~ 여러날들 있잖아요..^^*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원하는 날 말이에요..^^*


저는 이런 날... 깔루아를 마셔요..^^*

낮에는... 깔루아 커피를... 밤엔.. 깔루아 밀크를...^^*

깔루아 커피는... 블루마운티 원두 커피에... 깔루아를 섞어주면 되구요..

깔루아 밀크는... 우유에.. 깔루아를 섞어주면 돼요..^^*



깔루아 도수가 20도이니...

자신의 주량에 맞춰.. 적정량을 넣어주면 되는데...

전.. 소주잔 1/3일 정도가 젤 좋은 것 같아요..^^*

깔루아랑 우유랑 섞어 주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칵테일....^^*

맛은.. 우유에 초코? 커피? 술?을 섞어 놓은 듯한 묘한 맛...^^*

달콤하고... 부드러운 느낌...

아마... 마셔보면.. 중독될 겁니다...^^*


깔루아 밀크는... 대학 시절...

친구들이랑 바에 가서 마셨던 적이 있는데...

요거 한잔에.. 4500원.. 그때... 14년 전의 가격이니.. 지금은 조금더 올랐겠지요??

비싼 깔루아 밀크 한잔이면... 오렌지족이 된 듯한 착각에....ㅋㅋㅋ

친구들과 행복해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날은... 이거 한잔... 마시구...

옛친구들을 추억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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