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창원국화축제/창원가고파국화/창원국화축제/마산국화축제/창원 국화 축제/국화축제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10. 31. 08:37

우리 하늘이가 태어난 지 16일째 되는 날이에요.

어제는 소정이가 아빠를 졸라 광안리 불꽃 축제를 보러 가더니...

오늘은 애들 아빠가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국화축제를 보러 가자고 하네요.

물론, 하늘이와 저만 빼놓고서요...

사진 많이 찍어와서 보여준다고 약속하고선 점심 간단히 챙겨 먹고 가버렸어요.

함께 가서 진한 가을 향기를 맡아보고 싶었지만, 삼칠일 전이라 움직일 수도 없네요...

저도 직접 보지 못한 국화축제지만...

사진으로라도 함께 감상해요~~~^^*


주차 때문에 축제 같은 곳을 가기 싫어하는 울 신랑이...

창원 국화축제를 간 이유는...

주차장이 많아서였다는데...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해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언제나 그렇지만... 아침 일찍 준비해서...

일찍 일찍 다녀와야 하는 것 같아요... 울 신랑은 점심 먹고 갔으니...


바다 옆 국화 축제라 바다와의 조화를 기대했었다는데...

바다와의 조화는 썩 그리 잘 이루어진 편은 아니었다고 해요~


위에 사진 두 개는 울 딸이랑 아들이 찍은 국화 사진...

세 살, 다섯 살 아이들에겐 아직 국화축제는 별로인 것 같아요..

국화가 이쁜지도 모르고... 재미있지도 않고...

그저 밖에 나와있다는 것뿐인 것 같아요...ㅋㅋ


물론 국화축제 기획쪽에서도 아이들을 위해서 둘리, 피카추, 뽀로로, 크롱, 에디 등을 준비했지만...

그래도 썩~~~~ 반응이 좋지는 않네요...ㅎㅎ


이게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작품?이에요.


세계 최다 다륜대작이라는데... 사진으로 봐서 그런지... 썩~~~~ 감동이 오지는 않네요..


이것저것 볼거리가 참 많아 보여요..

사진으로 봐서 그런가... 저는 국화향은 잘 모르겠구요...ㅋㅋ

그저 이 국화 분재가 신기하네요...^^*


내년엔... 울 하늘이랑 함께 가봐야겠어요..

물론 아이들은 썩~~~ 좋아하지 않겠지만요..ㅋㅋ


태어난 지 16일밖에 되지 않은 아이랑 엄마만 두고 간다고 삐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아이들 심심할까 봐, 그리고 어머님 무료하실까 봐...

가족들을 챙기는 신랑을 둬서~ 행복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함께 남긴 사진들...

아이들이 크면 분명 행복한 재산이 될 거라 믿거든요...^^*



창원 국화 축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국화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festival.changwon.go.kr/gagopa/jsp/main/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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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편백 휴양림(2011년 7월 15일~7월 17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10:12
저희 친정 식구들... 정확히 저의 외갓집 식구들은...

할머니 생신쯤해서... 1년에 한번 모여 여행을 가요.

이번에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가게 되었어요.


부산에서 남해편백휴양림까지 바로 가게 되면, 2시간 반 정도....


그런데, 상주해수욕장과 독일마을을 거쳐서 가려면, 3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아침 일찍, 6시쯤 부산을 출발하여... 상주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반쯤...


주차장은 거의 텅~ 비어 있습니다.

장마 끝무렵이라.. 아직도 궂은 날씨라... 사람들이 바다를 찾지 않는 모양입니다.

상주해수욕장은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주변의 상가... 건물들은 제가 20살쯤에 찾았던 그때 그모습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도는 높게 치고....


백사장도 주차장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들만 보이고....


자는 녀석을 보쌈해 왔더니... 머리가 엉망이네요...

그래도... 상주쯤 도착해서는~ 신이 났습니다.

바다만 가면.... 아니 모래만 보면~ 신이 나는 우리 소정양...


상주해수욕장은... 부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해송이 있어 좋습니다.


시원스레~ 자란 소나무들....

빗발도 살짝 날리고... 시간도 이르고... 아들은 차 안에서 자고...

모래놀이를 하며 좀 놀고 싶었지만.... 그냥 바로 상주해수욕장을 떠납니다.

사실... 부산 사는 저희들에게 바다는 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ㅋ

 


그래도 부산의 바다와는 다른 모습.... 개발되지 않은 모습의 바다.... 그리고 짙푸른 녹음....

바다에서 뛰놀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본... 작은 항구 마을....

부산이었다면, 빼곡히 식당 같은 것들이 자리를 차지했겠지요? 여긴 간혹 보이는 펜션이 다인 것 같습니다.


소니 알파55로 바꾼 이후로... 심심하면 찍어대는 파노라마....

파노라마로 보는 남해 바다는 또 다른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ㅋ


독일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독일마을은 몇 번이나 왔었고... 크게 좋지도 않았는데...

1박2일에 나왔던... 철수네 집을 보고 싶어서... 다시 들려보았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집들이 많아진 느낌이고...

화장실도 생기고.. 주차장도 생기고 했네요...


저희는 철수네 집만 살짝이 보고 가려고~ 바로 철수네 집으로 갔지만....


여기.. 철수네 집은... 개인사유지므로 출입할 수가 없네요...ㅎㅎ

그냥 집 밖에서 사진 한 컷만 찍고 왔어요...ㅋㅋ


독일마을 바로 옆에 있는 원예예술촌...

입장료가 성인 5000원이라... 저흰 패스했어요~

탈렌트 박원숙 씨 집도 있다고 하던데... 뭐~ 집 사려고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ㅋㅋ


상주해수욕장과 독일마을을 거쳐 도착한 곳은 바람 흔적 미술관....


멋진 21세기 바람개비들이 멋지게 돌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무인 미술관입니다.


'잔디밭에는 들어가지 마시오'가 아닌 '잔디밭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세요'.....

신발 벗기 귀찮아서.. 잔디밭에는 안 들어갔어요..ㅋㅋ


미술관 내 무인 카페... 난로도 있고 멋지네요.

커피 한 잔에 2000원...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저는 사진 찍으려고 컵만 살짝 빌려왔어요...

언제쯤.. 이런 곳에서 분위기 잡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요??

지금은 임신 7개월.... 가급적 커피를 삼가고 있습니다.ㅋㅋ


진지하게 뭔가를 마시는 울 아들...

알고 보면... 빈 컵입니다.


엄마도 마시라며 권해주네요... 빈컵인데...

이 녀석이... 사진을 쫌 아나 봅니다. 연기도 잘 하네요...ㅋㅋ


미술관 안의 사진들... 아무도 없어... 쫌 썰렁하긴 하지만....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아요...

들어갈 때... 제일 처음 사람이 불을 켰다가... 나갈 때... 마지막 사람이 불 끄기...

카페에서 양심껏 마시고 컵 씻어놓기...

무인 미술관, 무인 카페라 지켜야 할 약속들이 몇 개 있습니다..^^*


저수지 옆 바람개비들... 그 앞에 우리 아들....

조용하게 산책하고 미술작품 감상하고...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바람흔적 미술관에서 5분 거리.. 나비 생태관...

입장료가 성인 1000원이네요..^^*


굳이 생태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나비는 많습니다. 여긴 주차장...


많은 거울들 앞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제가 몇 명인가요? 음... 이런 이상한 말도... 말이 되네요...


다양한 나비들이 멋드러지게 전시되어 있어요...

몇 해 전.. 부산에서 나비 특별전 할 때... 4천원인가 5천원인가 입장료 주고 들어갔었는데...

거기보다... 한 5배는 좋은 것 같아요... 


생태관 안에 작은 식물원...

저는 너무 더워 헉헉거리는데... 울딸은 '나비다!!'하며 뛰어다니네요...


작은 벤치에 앉아 휴식...

정말.. 여기는 열대지역 같아요...


소니 알파 55로는 접사도 잘 찍혀요..

예전에는 이런 나비 찍는 거 생각도 안 했을 건데...


멋드러지게 나비 접사 사진 찍었네요..^^*


나비도 많지만,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도 있었어요.

애벌레도 있고.. 번데기도 있고...

아마... 이녀석들은 호랑나비 애벌레였던 것 같아요.

나비 애벌레는 다 같을 줄 알았는데... 애벌레때부터... 모양이 다르더라구요..


나비 생태관을 나와 울엄마와 한컷~ 엄마와 저.... 많이 닮았나요?

 


이번 여름 모임을 위해 예약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휴양관...


금요일은 인원이 많지 않아... 방 1개.. 2층의 동백나무방...

토요일은 사람들이 좀더 와서... 방 2개, 동백나무와 할미꽃방...


7월, 8월은 추첨제라... 휴양림 방 예약하기가 힘들었어요..

다행히... 작년에는 방 2개가 예약되더니... 올해는 6인실 방 한 개만 예약이 되어서...

추첨제 후 미결제된 10인실 방을 하나 빌리게 되었어요. 다행히 운이 좋아... 9시 정각 예약....ㅋㅋ


오전에 보쌈해 온 울 아이들은... 휴양관에 오자 마자 낮잠...


평화로운...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이에요...ㅎㅎ


금요일엔, 할머니, 할머니의 큰딸, 작은딸, 큰딸의 손자 하나, 작은딸의 손녀 내외가 이렇게 조촐하게 모였어요.

사진 속 사촌오빠... 단전호흡 아니고.. 성문호흡인가 하는데...

저렇게 수련을 해야한다며 다른 사람들 놀고 있을 때... 저렇게 앉아 있네요...

한 3년 했다고 하는데... 금주는 아니고 현재 수련하는 것 때문에 당분간은 금주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사온 술들은 다 어찌하려고....ㅋㅋ


이른 저녁, 미역국과 찰밥을 먹고...

케이크에 불을 붙였어요...

긴초가 8개, 짧은 초가 3개...

할머니 연세 83세....

앞으로 10년만 더... 아니 7년이라도 더 모여 이렇게 생신을 축하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케이크 불에 마냥 신난 울딸...


축하 후에 케이크 컷팅~ 

할머니.... 항상 건강하세요~ 생신 축하드려요~^^*


아침 일찍... 신랑 혼자 간 전망대....


전망대 가는 길에 본.. 꽃... 이름이 뭐였더라???

저 흰머리 꽃....


구름이 낮게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더니...

사진 속에서도 구름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파란~ 느낌의 계곡? 참 이쁜 걸 보고 온 것 같아요..^^*


10시가 되니... 차츰 구름이 걷히는 것 같아요..


딸램과 아들램 데리고 물놀이를 갔어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장이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아님...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가 갔을 때는 개방을 안 해줬어요...


그래서... 주차장 쪽 계곡에서 물놀이 했어요...^^*


물을 유난히 겁내는... 아니... 물뿐만 아니라.. 어둠.. 불... 전기...

뭐든 겁내는 울아들... 튜브에 엉덩이를 다 끼우지 못하고.. 저렇게 앉아 있네요...ㅋㅋ


물 깊이는 어른 무릎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ㅎㅎ

겨우.. 살짝 앉아보네요...


아빠의 팔살기...

물에서 장풍 쏘기...


딸램이는 멀리 도망가고... 도망 못 간... 아들은 물세례를 받네요...ㅋㅋ


딸램 튜브 뺏어 놀기...

나이가 들어도.. 튜브 타기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전... 언제쯤 저렇게 업드려서 튜브를 타보려나...ㅋㅋ


울딸도 아빠 따라 엎드려 튜브타기...

엉덩이가 좀 민망하긴 하지만...ㅋㅋ


이쁜 미소로~ 살짝 가리고...ㅎㅎ


겁쟁이 아들도 아빠 따라... 업드리기...


아빠가 옆에 있어서... 덜 겁내는 것 같아요...ㅎㅎ


다시금.. 민망한 엉덩이....

남들 보여주기는 민망하나... 제 눈에는 이것도 이쁘기만 하네요...ㅎㅎㅎ


겁쟁이 아들의... 튜브타기 놀이...


대단한 용기를 내었네요... 저 자세를 유난히 싫어하는데...

역시나 금방 사진 찍자 마자 내려왔어요...ㅎㅎ


3시가 넘어... 일행들이 거의 다 왔어요...

그때부터는... 논다고 사진도 없어요...ㅎㅎ


밤은 깊어가고... 애들 재우러 내려간 울신랑... 다시 일어나... 별사진을 찍었네요...

카메라 바꾸고 나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어제와는 다른 날씨라... 다시 전망대로 운동? 산책간 울 신랑....

구름이 걷혀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크게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내려오는 계곡에서 사진 한장...

자귀나무가... 참 멋지게 자라있네요...


식구들이 다 모인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금방 또 헤어질 시간이네요... 매번 헤어짐은 아쉬운 것 같아요.


이번에도 단체 사진 한컷~ 남기고... 아쉬움 많이 남기고 헤어졌어요.

군대 간다고 빠진... 쌍둥이들... 그리고 초등학교 방학을 하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사촌오빠네... 일이 많아 어젯밤 잠시 다녀간 막내 삼촌네...

내년엔~ 모두 모여... 할머니 생신도 축하드리고...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남해편백휴양림은... 지리산휴양림에 비해 유아들 물놀이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리산휴양림보다 덥고, 습하고 모기가 많았어요..

그래도 편백나무 향이 진한 남해편백 휴양림... 가족과 함께 하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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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3(방장산 휴양림-고창 고인돌 박물관-선운사-부산)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9:02

고창 여행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  기타 
 방장산 휴양림 고인돌 박물관    입장료 3000원
주차료 무료
 고인돌 박물관 선운사    입장료 3000원
주차료 2000원
 선운사 부산    

1박 2일 팀에서 200회를 맞이하여 고창에서 농촌체험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간 주는... 촬영한 주도 아니고... 촬영한 것을 방송한 주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저희 편한 대로 고창을 둘러 보고 왔어요.

사실... 고창은 선운사 말고는 특별히 관광할 거리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10년 전쯤에 왔을 때는 고인돌 박물관은 없고.. 그냥 고인돌만 있었는데...

지금은 고인돌 박물관이 생겼네요.

입장료는 3000원... 실내 박물관 관람료로 3000원을 받았다면 너무한 것 같아요.


박물관 옆의 이런 조잡한 조형물로도.. 입장료는 부족한 것 같고...


아무래도.. 고인돌을 유지, 관리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고인돌 유적지는 6코스까지 있는데... 더운 여름엔 걷기 무리인 것 같아요.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 습한 날씨인지라...

1박 2일팀은 차로 이동하던데... 일반인들은 박물관을 통과해서 차로 이동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블로그를 보면, 기차가 있다고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땐... 기차 아닌 에어컨 안 나오는 버스만 있었고...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만 구경시켜 주고 돌아오는 듯하여...

700미터 정도 되는 3코스만 걸어갔다가 구경하고 왔어요.


고인돌 박물관 주변은 거의 농지이고...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제대로 정비도 되어 있지 않은 것 같고...

10년 전... 고인돌과 민가가 그리 멀지 않게 놓여있던 그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좋았던 것 같아요...

고인돌보다도... 고인돌에 대해 설명하는 돌에 앉은 메뚜기가 더 친근해 보이는 것이....

과거의 모습만 가지고 관광명소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의 모습, 그리고 관광객이 뭔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나마 고인돌 박물관에 있던 고인돌 끌기 체험.... 큰 의미도 재미도 없는 체험이었지만...

아이 둘을 고인돌 위에 올리고... 나름 의미를 만들어 봅니다.


힘겹게... 무거운 돌을 끄는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힘들지 않게 즐거운 표정으로 무거운 돌도 끌 수 있다는 것....

그게 우리 가족의 행복이라는 것....

이번 여행을 시작한 것도... 그리고 앞으로 가게 될 여행도...

모두가 아이들이 행복해 한다면...

덥고 습하고... 멀고 지쳐도... 엄마, 아빠는 아이와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인돌 박물관을 나와서 간 곳은 고창 선운사...

선운사는 따로 말로 하지 않아도 워낙 유명한 곳인지라....

선운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송악.... 송악 아래 서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데...

계곡에 물이 많아... 건너 가지는 못하고... 그냥 벤치에 앉아 사진 한장 찍었어요.

누나와 아빠는 신났는데... 울 아들은 뭐가 못 마땅한 건지... 저리 울고 있네요.


선운사 가는 길의 도솔암 가는 길....

선운사와는 다른 길이라... 담을 기약하며 돌아섰어요.

도솔암, 도솔천... 도솔이란 단어에...
 
월명사의 도솔가가 떠오르면서... 그 배경설화도 함께 떠오르네요.

아이들이 컸다면... 엄마가 잘난 체 하며 알려주었을 건데....

오늘 여기 산화가(散花歌)를 불러, 뿌린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명령을 부림이니, 미륵좌주(彌勒座主)를 모시게 하라.(월명사의 도솔가)


아들은 벌써 아빠 품에서 잠들고... 딸램은 덥다고 징징대네요...


선운사 가는 길은 큰 나무가 있어.... 선운사의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 나무의 이끼만 봐도... 선운사가 얼마나 오래 전부터 존재했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아요.

좀더 지식이 있다면... 경상도에서 흔히 보는 신라의 절과 백제의 절의 차이를 알아냈을지도 모르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ㅋㅋㅋ


그래서 선운사의 많은 법당들 사진보다 맘에 든 사진은.. 이것...

절 뒤의 산...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잠에서 깬 아들과 덥다고 징징대던 딸...

이 아이들은 웃게 만든 것은 무엇???

딸램이 왼손에 들고 있는 천원....

즐겁게 걸어가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꼬셔서.... 브이자 멋지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년 겨울.... 눈이 엄청 내리던 제주도에서의 추위....

올 여름.... 장마비는 겨우 피했지만 장마 후의 습한 더위....

정말 여행하기 좋지 않은 날씨였어요..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기억하게 되는 것은... 누구와 함께 했느냐인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라면~~~ 어떤 상황이든 어떤 여행 조건이든 간에.... 즐거울 수 있다는 것...

그게 진짜 여행의 행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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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2(변산 자연생태공원-곰소항-적벽강-채석강-방장산휴양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8:31

변산반도 여행

전라도 여행 이틀째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부산을 피해 비가 쏟아지는 부안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 아쉬운 여행이었어요.

다행히... 오전에는 비가 좀 오더니 오후에는 비가 오지 않아...

적벽강과 격포해수욕장에서는 즐겁게 놀았어요.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  기타 
 방장산 휴양림 부안 자연생태공원  40분  입장료 무료
주차료 무료 
 자연생태공원 곰소항  20분  수정이네 횟집
회 1KG 7만원
젓갈시장
 곰소항 적벽강  30분  적벽강 화장실 없음
수성당
 적벽강 채석강, 격포해수욕장  5분   
 격포해수욕장 방장산 휴양림 1시간 10분   



저흰 방장산에서 출발하는 거라 부안 자연생태공원을 처음 갔어요.

부안 자연생태공원은 갯벌습지라... 우포늪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그냥 갈까 하다가... 우산 쓰고 가볍게 산책했어요.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놀더니만... 한 녀석은 오른 다리 베고


다른 녀석은 왼쪽 다리 베고...


이런 모습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저는 차에 있으려는데...

어머님께서 저더러 다녀오라고 해서... 신랑하고 둘이서만 생태공원을 돌아봤어요.


다른 사람 블로그에 대부분 있는 손바닥 의자.. 테이블에서 우산 쓰고 사진 한 컷~


커다란 바둑판 위에 올라가서 사진 한 컷...


바둑판 위에 흰돌, 검은 돌은 어디에 갔을까요?

바둑알이 있다면... 알치기를 하며 놀아도 좋을 것 같은데...


비가 많이 와서.. 걷고 싶지 않았는데....

해바라기와...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들이 이끌려... 한 1시간 정도는 산책한 것 같아요.


가다 보니... 거시기네도 보이네요.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돌아봐도 좋을 것 같은데...

자전거 대여료가 3시간 기준으로 성인 3000원이네요.

우포늪보다 훨~ 싼 것 같아요.


갯벌 생태공원이라 그런지... 게 벤치도 보이고.. 벤치 맞나? 작품이라 해야 하나??

비가 와서..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ㅋ


울딸램이 좋아할 만한 코끼리 앞에서는 엄마가 모델해서 같이 사진 한방 찍어주고...


대형 토피어리도 있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자연스러움이 컨셉이었는지... 풀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비오는 날씨라 그런지.. 아기자기하지 않은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어요.

쨍쨍한 날이었다면.. 어떤 느낌일지...ㅋ


대형토피어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형물...

자연생태공원과도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형물이라... 뭔가 했는데...


파리의 연인 촬영당시에 만들어진 소원의 벽이라고 하네요...

소원의 벽이라면.. 소원 하나 빌어야 하는디... 제 소원은 언제나 같아요..

울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무사하게...

무사함이... 예전에는 중요한 건지 몰랐는데...

아무 일도 없음이 주는 행복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새삼 느끼고 있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하게~


비오는 넓은 들판에 잠자리...

가을에 온다면... 갈대가 참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여기도 한 여름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더울 듯... 비가 와도 문제지만...ㅋ


거북이 포석정도 있던데.. 요즘 쌩뚱맞은 것 같기도 하고...

자는 아이들과 어머님을 차에 두고 와서.. 마음이 편치 않아 그런지...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꽃이 예쁘게 핀 자귀나무도 한 컷 찍고...

울 신랑이 젤로 좋아하는 나무라 하여... 저도 눈 여겨 보게 되는 나무예요.


파리의 연인 촬영장소예요.


비가 와서인지... 구경하는 사람은 저와 울 신랑 단 둘뿐...


제 집처럼 사진 찍어 보려했건만.... 문이 잠겨 안은 구경도 못했어요.ㅋㅋ

담에... 저도 돈 많이 모으면.. 이런 집 하나 지어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돌아 나왔어요.


되돌아 오면서 구경한.. 바람개비...


그리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러나 굉장히 어울리는 이 조각상을 보면서 한참을 서있었네요..

비가 와서... 더 이쁜 느낌이에요.


거시기네.. 장독대예요.

아까는 거시기네 집을 지나쳤는데...

아까 저 조각상을 보고 나선~ 거시기네 집으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빗방울은 떨어지고...


우산 접고 거시기네 집 마루에 살짝 앉아 봅니다.

찐하게 올라오는 뒷간 냄새...ㅋㅋㅋ 뒷간은 어디에 있기에...??


꽃무더기 사이로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곧 비가 그치려나 봅니다.


거미줄에도 빗방울이 맺혀있고...


부안 생태공원 이후.. 찾아간 곳은 곰소항...

곰소항은 염전과 젓갈로 유명한 공이라...

곰소항 가는 길에 본.. 곰소항 염전...

비가 와서.. 하얀 소금산을 보지 못해 아쉬워요~


논과 거의 흡사한 모습인데...


전.. 차에 있었고... 사진을 찍어온 신랑 말로는... 좀 지저분하고 냄새가 났다는데...ㅋ


그래도.. 부산에선 볼 수 없는... 염전...

비가 왔음에도.. 그저 스쳐 본 것만으로도 인상 깊네요...


곰소항이에요..

부산에서는 대변항과 비슷??

이런 바다는 부산 사는 저희에겐 큰 감흥이 오지 않네요..


작은 배들이 묶여져 있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이런 물고기를 잡고 계시네요..

꽤 많이 잡으시던데.. 물고기 이름이???


부산에서도 회는 무지 많이 먹지만...

곰소항에서 젤로 유명한 수정이네 횟집을 찾아갔습니다.


위치를 몰라... 한바퀴 빙~ 돌다가 전화를 했는데...

주차장에 주차하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오셨네요..

곰소항 주차장에서 보이는 곰소 우정젓갈 안쪽 골목으로 가면 있습니다.


생선은 돔만 빼고는 자연산이라는데...

저희는 양식 돔을 먹었어요.

1키로에 7만원... 저희는 세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이들 때문인지... 10만원어치 먹으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어요..

회도 양이 많았지만.. 해삼이나 멍게, 개불... 가리비 삶은 것 등등 3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어요... 

매운탕에 밥을 먹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회만 먹었어요.


수정이네에서 회 먹고.. 그곳에서 젓갈집을 하나 추천받았는데..

수정이네 횟집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곰소 우정 젓갈이었어요.


젓갈을 좋아하는 저는...

이렇게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젓갈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수정이네에서 밥 시켜 먹을 때 나왔던... 갈치속젓 사고... 비빔낚지 젓갈 샀어요.

젓갈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보관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호박 볶을 때 넣으려고 산 새우젓.... 1키로에 1만 5천원....

부산에서 사는 것보다 비싼 감은 있지만... 미원 처리 안 했다는 말을 믿고 샀어요.

그리고 곰소염전에서 만든... 소금...

일반 천일염은 20키로에 2만원이라고 하던데...

곰소항까지 왔으니 좋은 소금 먹어보자는 생각에.... 송화가루소금.. 20키로 25000원에 샀어요.

비싼 감은 있지만.. 또 생각해 보면...

신안소금 1키로 4000원에 가까운 것을 먹으니..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은 것 같기도...



맛난 회 먹고... 맛있는 젓갈 사고...

기분 좋게 간 곳은 적벽강...

뭐~ 관광지니까... 목적지에 화장실이 있겠지 하고 갔는데... 적벽강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ㅠㅠ


불편한 속이지만.. 적벽강은 멋있습니다.



물이 빠지는 때 오면, 적벽강에서 채석강까지 바닷길로 걸어갈 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아이들 때문에 물 빠지는 시간 검색도 안 해봤어요..

물이 빠지면... 어른이라도 걷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미끄러워서...


절벽도 멋지지만... 바닥도 멋진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조각한 것 같은지....

자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울 아이들은.. 바위 틈에서 기어나오는 게를 잡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다른 곳으로 가자고.. 물놀이 하러 가자고 해도... 못 들은 척하네요.

 


긴 파노라마로 찍은 적벽강 모습....

울 신랑은 소니 알파 55로 카메라 바꾼 이후론.. 어디를 가더라도 꼭 한번은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것 같아요..ㅋ


적벽강 근처에 수성당이라고 굿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특별히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지나쳤어요..

덥기도 하고.. 속도 불편하고...


차로 5분 거리 채석강, 그리고 격포해수욕장이에요.


게 잡고 노는 거 방해했다고... 심술이 난 울 딸...


수영복 갈아 입혀주니... 저렇게 쌍 브이를 날려주네요..ㅋㅋ


그리고 울 아들... 수영복 입은 모습이 섹시하기도 하지...ㅋㅋ

물을 무서워 해서.. 발목까지만 들어와서 돌 던지기 하고 놀았습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인지.. 장마철이라서인지...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저희들만 해수욕장을 사용하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서해안은 동해와는 달리... 한참을 바다로 걸어가도 어른 허벅지밖에 오지 않아...

허리 정도까지 들어가 봐야지 하고 들어가봤는데...

울 아들... 제 어미가 어디 갈까 싶어.. 따라 들어오며.. 나오라고 난리입니다.

물을 굉장히 겁내는 아들인지라... 튜브도 없이 저렇게 허리까지 따라들어와 겁을 잔뜩 먹었네요...

어디까지 따라 들어 올 수 있을까 놀려볼까 하다가..

지나치게 겁을 먹은 것 같아... 아이의 뜻에 따라 그냥 나왔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서 노는 것보다.. 아이들의 이런 행동을 보는 것이 더 행복하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맛에 자식 키우는 거겠지요?


격포 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제가 물놀이 하는 동안... 울 신랑은 채석강 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이게 뭔가요? 어쩜 저렇게 신기한 색을 가질 수 있는지...

자연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적벽강에서는 구경하지 못한... 요 바다 바퀴벌레 녀석들...

채석강에서는 장난 아니고 많이 있네요..

부산 바다에서... 방파제 같은 곳에서 흔히 보는 벌레지만... 언제 봐도 소름끼치는 것 같아요...

채석강 구경은 멀리~ 격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면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놀이 하는 동안에 잠깐 해가 비치더니...

정리하는 사이에 소나기 쏟아지고.. 방장산 휴양림 가는 길에 계속 비가 왔어요...

이번 휴가는 그래도 운이 좋아... 놀러 다닐 때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은 날씨가 도와줘야... 제대로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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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1(담양 죽녹원->가마골 생태공원->방장산휴양림)[2011년 7월 11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6:58

담양 여행

부산 -> 담양 죽녹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거리 -> 담양 국수거리 -> 가마골 생태공원 - 방장산 휴양림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네이버 지도) 기타 
 부산(6시) 담양 죽녹원(9시) 3시간 10분  입장료 2000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죽녹원 담양 국수거리  10분  뚝방국수 가격
국수 3500원
계란 3개 1000원 
 국수거리 가마골 생태공원  40분  입장료 1000원
주차료 3000원 
 가마골 생태공원 방장산 휴양림  1시간   

2011년 휴가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전라도를 가기로 했어요.

대학 다니면서... 변산반도는 한번 다녀왔었는데...

거리도 멀지만, 심리적으로 더 멀어서...

다시 한번 올 수 있으려나 했는데....

시어머님 모시고... 아이 둘 데리고... 다녀왔네요.

부산에서 차로는 3시간 정도 거리...

방장산 휴양림에서 숙박하면서...

첫날은 담양 쪽, 둘째날은 변산반도 쪽, 셋째날은 고창 쪽을 돌아보았어요.

이렇게 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돌아보았지만, 굉장히 알차게 휴가를 보내고 온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첫날... 담양 쪽입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담양에 도착하자 마자... 울 딸램에게 키를 씌워주었습니다.

박 바가지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죽녹원 입구...

저와 어머님은 카메라를 보고 있는데...

애들은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렇게 판다곰과 함께 연못이 보입니다.

판다곰과 대나무.... 대나무 잎을 먹고 사는 판다곰...

울나라에는 대나무는 많은데.. 팬더곰은 왜 없는 건지??

죽녹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주차료는 무료였어요..


입구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셔봅니다.


저흰 죽림원 입구가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른쪽에도 입구가 있어요.

그쪽에 주차장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한옥체험관에서 시작해서 죽녹원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쪽 입구는 주차장은 별로...

그렇지만, 이쪽 입구에서는... 뚝방을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걸어서 국수 거리도 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저흰~ 덥고 습해서 국수 거리 돌아보지 않고... 바로 뚝방국수로 고고씽했네요...^^*


죽녹원 입구... 대나무 길이에요...

대나무 길을 걸으며.. 참 상쾌하다고 생각했는데....

모기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딸램이 브이 하며 사진 찍는 사이... 세방이나 물렸어요...ㅠㅠ


그래도.. 시원스레 뻗어 있는 대나무는 참 보기 좋았어요..

여름보다는 봄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


알포인트란 영화도 여기서 촬영을 했었다 하고...


1박 2일 팀도 죽녹원을 다녀갔었다네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도 다녀가시고...


저희가 들어온 입구 반대쪽에는 한옥 체험관이 있어요..

마루에~ 아들 앉히고 사진 한 컷...


1박 2일 팀이 여기서 한옥체험을 했었다고 해요.


다시 우리가 들어갔던 입구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기만 없었다면, 좀 덜 습했다면.. 좀 덜 더웠다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원한 봄날에 다시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나왔습니다.


죽녹원을 나와 보이는 멋진 가로수 길...

산책을 해도... 자전거를 타도 참 좋을 거리인데....

저흰 너무 더워... 입구만 잠시 걷다 왔어요..

차라리 햇살이 쨍쨍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보다는....


담양에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유명하잖아요.. 1박 2일 팀이 다녀간 뒤로 더 유명해진 거리...

죽녹원에서 걸어 한 50분 정도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저흰... 이 거리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인가 했네요..

플라타나스와 메타세콰이어가 닮았나 보네~ 했는데... 포스팅 하면서 알아보니...

메타세콰이어는 침엽수네요.. 전혀~ 닮지 않은 나무...


담양 국수 거리를 헤매보지도 않고..

바로 네비게이션 찍어 도착한 뚝빵국수...

아이들 있고... 배 부른 아줌마라... 더운 날 걷고 싶지 않았어요..ㅠㅠ


3개 1000원하는 국수거리의 명물... 대잎 넣고 삶은 계란...

속을 까보면... 찜질방 계란처럼 까만데...

소금을 찍지 않아도.. 조금 짭조름한 느낌이 있는게... 참 신기한 계란이었어요...

맛은 찜질방 계란과 비슷~~~~


뚝방국수의 물국수와 비빔국수...

멸치국물이 진한 시골 국수 같은 느낌이에요..^^*


비빔국수도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면은 수산국수처럼 굵직하고 탱탱해요.. 일반 소면보다는 굵은 중면 정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국수는 어디까지나 국수일뿐...ㅋㅋ


가격은 비빔, 물국수 모두 3500원...

냉국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이렇게 더운 날엔... 냉국수가 좋을 건데...

참... 그래도 에어컨은 있었어요...

국수집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원했어요..^^*


국수를 먹고 나서... 다음 목적지는 가마골 생태공원...

가마골 생태공원 가는 길에 있던 추월산 등산로 입구...

가을에 온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님... 이른 봄... 죽녹원 갔다가... 추월산 등산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담에는 좀 천천히.. 담양만 여행해 보고 싶어요~


이제부터 가마골 생태공원이에요.

입장료 1000원에 주차료 3000원인가 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서 물놀이는 할 수 없었구요...

다른 사람 포스팅에 출렁다리 올라갔다기에 우리도 했는데....

여기... 계단을 보고 바로 포기했어요..ㅋㅋㅋ

울 신랑과 딸램만 대표로 올라가 보기로 하고....


출렁다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의 높이...


출렁다리 입구에서 딸램이 아주 여유로워보입니다.

아빠가 안고 여기까지 올라왔다니... 더 높은 곳이라 해도~ 숨찰 일은 없겠지요..ㅋㅋ


이런 미소 한방에~ 피곤이 싹~

이 맛에 딸램이 데리고 산에 다니는 거겠지요?


출렁다리에서 본... 용소 폭포...


출렁다리를 건너.... 한 1시간 정도 걸어 용담 1폭포로 내려왔어요..


아빠와 누나가 등산하는 사이...

계곡은 물이 많아 물놀이 하지 못하고...  바위로 흘러내리는 물로 물놀이를 하던.. 울 아들...

딸램이 오자마자 물놀이에 합류했네요~


물놀이 후에.. 발 닦아서 신발 신으라고 했더니...

맨발로 가도 된다며.. 맨발로 주차장까지 걸어왔네요..

딸램이 키우면서... 새까맣게 촌애들처럼 키운다고... 주위에서 뭐라고 하지만...

전... 이렇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한 딸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여긴... 신랑하고 어머님만 다녀온... 용연 1폭포...

주차장에서 한 10분 정도만 가면 있는 것 같아요..


가마골 생태공원에서 내장산까지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내장산 입장료 때문에 인터넷이 시끄러운 것 같아.... 가지 않기로 했어요.

나중에 입장료가 없어지고 나면... 가볼까 해요..

3000원은 큰돈은 아니지만.. 내장산 가려는 사람들에게 내장사에서 입장료를 받는 건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서.. 바로 방장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왔어요.


저희가 예약한 휴양관....


월화 예약했기 때문에... 숲속의 집도 있었는데...

애들하고 조촐하게 다녀올 생각이었기에... 3인실 자귀나무 방을 예약했었는데...


자귀나무방은 너무 작아요.

이제껏 다닌 휴양림 중에 제일 작은 방...

3인실이라기보다는 2인실 같은 느낌...

애들 없는 커플실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방장산 휴양림의 자귀나무방은 2층이라... 밖을 내다보면 이런 모습?

휴양관 뒤쪽에 있는 방이라... 바람도 많이 들어오지 않고...

담에 방장산을 간다면.. 2명이 가더라도 자귀나무방은 예약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방장산 휴양림에는 휴양관 옆에서도 숯불 사용할 수 있는 통이 있어서...

숯과 그릴만 준비하면 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놀이장도 있고... 숲속공예마을도 있는데....

물놀이장은 비 때문에 사용불가였고...

숲속 공예마을은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다가...

저흰 잠만 자고 다른 곳으로 구경다녀서... 체험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입구에서 사진이나 한컷 찍고...


잠자리만 잡고 놀다가 왔어요.

전.... 다른 곤충들보다 잠자리가 젤로 무서운데...

울딸램은 잠자리가 하나도 안 무서운가 봐요..ㅋㅋ


길고 긴 장마로... 계곡은 물이 넘쳐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의 속도....

계곡에서 물놀이는 못했지만... 그래도 비가 쏟아지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할 뿐이지요..^^*


다음날은.. 변산반도를 다녀왔어요~

변산반도는 전라도 여행2에 포스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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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해운대 모래축제(2011년 6월 3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5. 12:52

올해는 해운대 개장을 한달 가량 일찍해서...

해운대 모래축제대 한달 가량 일찍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6월 3일... 아이들과 함께 모래축제를 다녀왔어요.


모래축제 첫 개장날엔 처음 가봤어요...

전 모래 작품을 전날 다 만들어 뒀을 거라 생각했는데...

첫날에 가니, 반 정도는 만들어져있고.. 나머지는 작업 중이더라구요..^^*


이번 모래축제는 동화가 주제라서 그런지.. 엘리스, 인어공주, 걸리버 등을 볼 수 있어요...^^*

어쩜 모래로.. 이렇게 사실적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대단한 것 같아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우리 아이들은 작품엔 전혀 관심이 없고..

모래 장난에만 푹~ 빠졌어요..^^*


왼쪽은 늑대와 빨간모자겠죠?

오른쪽은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 사람?


이건 개구리 왕자...


이건 배짱이네요...

사진 찍는다고... 브이 해보라니...

울아들 아직 V가 안 돼서.. 손바닥 쫘~~~~ 울딸은 모래장난 방해된다고 시큰둥....


화룡점정인가요?

눈을 그리자 그림속의 용이 승천해 버렸다는 이야기...


이건 소인국에 막 도착한 걸리버....


제가 젤로 좋아하는 어린왕자도 있어요..^^*

이번엔 거대한 모래성도 만들어져 모래성 안에 들어가 사진도 찍게 되어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아직 미완성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 작품들 만드는 모습들 조금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모래축제 기간에는 여러 기관에서 참여하여 기관홍보도 하고...

기업 홍보도 하는데.... 그 중에 하나.... 금연 캠페인...


가짜... 담배꽁초 안에.. 이렇게 해운대 백사장에서 모운 담배꽁초를 모아뒀어요.

근처만 가도... 냄새가 진동을....ㅠㅠ

혹... 담배 피우시는 분들... 해운대서 담배꽁초 버리신 적 있으신가요?

혹... 여기에 여러분의 담배꽁초도???


보건소에서는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기름양이 제일 많은 건... 놀랍게도.. 짜장면이네요..

아... 용량이 다르네요... 같은 용량으로 대비해서 보여줬으면 더 알기 쉬웠을 것 같은데...


식혜 만들 때도 느꼈던 거지만... 설탕량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콜라보다 더 많네요..
 
콜라는 250cc에 25g, 식혜는 240cc에 25g....


용량이 달라서... 비교해 보기 힘들어요..ㅠㅠ

이건 소금 비율... 뭐~ 가정식은 소금 넣어먹기 나름이겠지만...ㅋ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가족엽서 쓰기를 하고 있었어요.

아직 글자를 모르는... 울딸은 아빠 사랑해요 엽서를 골라서...

동그라미 동그라미 그리며, 아빠 사랑해요 말했는데...

아직도... 이 엽서가 울집에 도착하지 않았어요...ㅋㅋ


저희집은 내년에도... 모래축제를 가겠지요??

아마도.. 내년에도 울 아이들은 작품보다 모래 장난을 더 좋아하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모래 축제에 가서...

엄마 아빠는 작품 구경하고... 아이들은 모래장난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울 아이들도 언젠가는... 모래 작품들 감상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는 아이들이 커서 손 가는 건 덜 하겠지만,  그런날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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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여행 4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16:44

제주도에서 마지막날이에요.

소인국테마파크와 테지움만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 유리의 성도 갔어요.

유리의 성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이 잠들어 신랑이랑 어머님만 갔었는데...

울 소정이가 같이 갔더라면, 참 좋아했을 것 같아요.

울 소정이는 저를 닮아 반짝거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참... 울 어머님 말씀으로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유리의 성이 제일 볼만 했었다고 해요.


제주도 마지막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답니다.

겨울 치고는 포근한 날....


소인국테마파크, 야외에서 구경하며 사진 찍기도 좋은 날씨예요.

단지.. 소인국 테마파크.. 좀 조잡스런 느낌이 있어서.. 별로였어요.


태국에서 봤던.. 작은 조형물이 훨씬 이뻤어요. 조금도 완성도도 높고...


담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태국으로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신나게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삼장법사와 사오정... 왜 저팔계가 둘인지...ㅡ.ㅡ;;


소인국테마파크에서 그나마 볼만 했던... 돌...

그 앞에서 기념 사진 한장 찍습니다.

제주도에서 사진 많이 찍을 거라고.. 노트북까지 들고 갔는데...

디카 케이블을 두고 가는 바람에... 메모리에 저장되는 만큼만 찍느라고...

마지막날엔 사진을 좀 아껴찍었어요.


사진으로 보면.. 좀 덜 조잡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참 작품성은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울 아이들은 이런 캐릭터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오래된 오토바이에 관심을 보이네요.


하긴.. 아직 세상에 뭐가 있는지... 관심 가질 나이는 아니니까....

나중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유럽에도 여행가자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기차를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봅니다.

70년대 거리를 재현한 듯한 테마공간도 있더라구요.


이 스머프 이름이 뭐였지요?

똘똘이는 아니고... 투덜이도 아니고... 뭐였더라...

나중에... 울 아이들도 스머프를 알게 될까요??


이제부터 유리의 성입니다.


저도 실제로는 못 보고.. 사진으로만 봤어요..

입장료가 9000원이나 하는데다가.. 울아이들이 둘다 자는 바람에...


비싼 게 제 값한다고.... 제법 볼만 했나 보더라구요..


작은 유리 오케스트라도 있고...


유리 아쿠아리움도 있고...


실제로 보면.. 얼마나 반짝반짝 이뻤을지...


제가 좀 반짝이는 걸 좋아해서...ㅎㅎ

이런 걸 본다면.. 사고 싶어서 안달내겠지요?


문의 손잡이에도 이런 유리 장식이 되어 있네요.

아웅~ 가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실내 전시뿐만 아니라.. 야외 전시도 하고 있네요.


야외에서.. 햇살이 반짝반짝할 때... 이 곳에 간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은데...


담에... 제주도를 간다면.... 울딸하고 저하고만 들어가봐야겠어요..

지난 번에 본 사람들은 빼놓고...ㅎㅎ


이제는 테지움입니다.


제주도에는 테지움과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는데...

테디베어 박물관은 구경만 할 수 있고.. 테지움은 만질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테지움을 선택했어요.


제주도에 가져갔던 카메라가 소니 h9인데, 실내 사진은 정말 꽝이에요.

그래서 테지움 사진은 별로 없어요..

아이들과 테디베어 사진 찍어주고자 테지움으로 왔건만...ㅠㅠ


작은 유리 전시실에 이런 영화나 드라마 패러디 테디베어들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슈렉의 고양이가 있어 한 컷!!


식객 테디베어도 한 컷 남겨봅니다.


그리고 고흐 테디베어 작품도 한 컷 남겨봅니다..

테지움이 마지막 관광지라 조금 섭섭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나름 신경써서 고른 곳은 물메골...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미리 예약하고...


들깨 칼국수였나, 수제비였나... 나름 괜찮았어요.


이건 그날의 특식..

고수 비빔밥인데... 이건 참.. 별로였어요...

비빔밥이라 해서, 여러 나물과 함께 고수가 같이 들어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고수잎만 무쳐서 나왔더라구요...


이건 연잎밥...


찰밥에 연잎향이 나서 좋은데... 영양밥도 아니고..

이것도 그냥 그랬다는...

물메골은 제주도 토속음식도 아니고... 사찰음식에 속하는 거니까...

굳이 제주도 여행가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제주도 쉰다리... 이것 때문에 찾아갔어요.

제주도 쉰다리는 장수 식품으로 선정되었는데...

보리나 밥으로 만든 유산균 음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전... 몇번이나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는데... 실패...ㅠㅠ

먹어보니, 막걸리 되기 전의 구수한? 시큼한? 그런 맛이에요...

조금 취하는 느낌은 있던데, 맛은 괜찮았어요.

그리고 함께 먹은 유과.... 귤향이 진해서 참 맛있어요.

물메골은 밥보다 후식이 더 맘에 들었어요.


이렇게... 길고도 짧은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끝냈습니다.

1일 : 제주 공항 - 렌트카 - 만장굴 - (우리봉식당) - 성산일출봉 - 제주 민속촌 - (절문휴양림)
2일 : 산굼부리 - 천지연폭포 - 정방폭포 - (가산토방)
3일 : 돈내코 코스 한라산 등반 - (용이식당) - 여미지식물원 - 천제연 폭포 - (서귀포휴양림)
4일 : 소인국테마파크 - 유리의 성 - 테지움 - 물메골 - 제주공항

제주 관광지도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1일엔 동쪽 제주, 2일과 3일엔 중문 쪽, 4일엔 서쪽 제주로 나누어 구경했어요.

제주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은 역시나 성산일출봉,(유리의 성은 제가 안 갔으니까 제외)
제일 별로였던 곳은 제주 민속촌,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은 용이식당, 다시 머물고 싶은 숙소는 절문휴양림이에요...


제주도 여행시, 휴양림을 이용하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밥을 해먹거나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관광하기는 별로인 것 같아요.

저희는 어린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겨울여행을 떠났던 거라... 그래도 괜찮은데...

다른 계절, 많은 관광지를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펜션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담에 제주도를 간다면....

겨울은 절대 피할 거구요... 절문 휴양림에 머물면서, 좀 쉴 생각이에요.

그리고 중문쪽의 올레길을 걸으면서 용이식당에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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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여행 3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03:33
제주 여행 삼일째입니다.

아침 일찍 돈내코 코스로 등산을 갔던 신랑을 기다리며 가산토방에서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삼일째 일정을 시작했어요.

이번 제주 여행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도에서의 폭설도 아니고...

제주도의 용이식당입니다..ㅋㅋ

그리고 절문 휴양림하고요..

담번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절문 휴양림에서 3박4일을 보내면서... 용이식당에 가서 밥 먹고 올레길이나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ㅋㅋㅋ


배가 너무 고파서 용이식당 간판도 못 찍었어요.

주문하고서 그제서야 식당메뉴를 찍고 식당을 둘러봤어요.

조금 깨끗한 함바집 분위기? 그래 봐야 함바집인...

가격도... 일반 제주도 관광지보다 훨~~~ 싸고...


음식이 나왔어요. 처음에 양념하고 돼지고기, 감자를 익히고...


그 다음, 콩나물, 파절이개, 무절임 등을 한번에 놓어 볶아요.

얼마나 맛있던지...

가산토방에서 아침으로 죽 주는 거 대충 먹고... 11시 30분이나 되어서야 밥을 먹었으니...

지금도... 제주도 하면 용이식당의 두루치기가 생각날 정도예요..^^ㅋ

참.. 자리돔 젓갈도 달라고 하면, 그냥 주던데... 돼지고기와 함께 쌈 싸먹으니 맛있었어요..


점심 든든하게 먹고 간 곳은.. 여미지...

15년 전에 왔을 땐, 정말 신기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별로...

울집 베란다에 있는 열대 식물들이나.. 여기 있는 식물들이나...ㅋㅋ


크리스마스 전이라.. 트리장식도 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었어요.


열대과수원, 열대정원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금은 하나도 신기하지 않아요..

열대지방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태국만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

단... 아직 태국도 가지 못한 울 딸에게... 바나나는 저렇게 열린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울 아들, 원숭인가 오랑우탄인가 옆에서 사진을 찍으라니 가슴에 관심을 가지네요..

저도 남자라고 그런 건지...ㅋㅋ

다행히.. 저때는 저렇게 과감하게 만져도.. 누가 흉보는 사람은 없으니..ㅋㅋ

아.. 저 옆에 오랑우탄이 이를 드러내며 화내고 있네요..ㅋㅋㅋ


울 딸에게 보여준 파인애플 열매...

제가 파인애플 열매는 처음 봤을 때.. 참 신기했었어요..


이제 열대 정원입니다.


커다란 몬스테리아.. 울집에도 있고...


아레카 야자인가? 저 야자 나무 비슷한 것도 울집에 있습니다.


베고니아 꽃인가요? 부산 화훼단지에 가면.. 더 이쁜 색의 꽃을 볼 수 있는데...ㅋㅋ


15년 전인가 저도 이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있네요..


따뜻한 온실 안에서도 걷지 않으려는 울 아들 업고 사진 한방!!


여미지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아요..

다육 식물들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해서인지.. 여미지에서도 조금 있던데...

아직 자리잡지 못해.. 별로 볼 것도 없고... 다육이는 울집에 더 종류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ㅋㅋ


겨울이라.. 식물원 밖은 별로 볼 게 없었어요.


이상하게.. 울 아들은... 자기보다 작은 이 동상에 관심을 보여...

이제 가자해도.. 가지 않고.. 저렇게 붙어 있네요...

아이들의 눈에.. 이 동상은 뭘로 보이는 건지.... 친구??


다음 코스는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 물색깔이 정말 예뻐요. 아.. 폭포는 아니고.. 연못??

실제로 보면.. 에메랄드 같은 느낌??


이게 천제연 폭포예요. 1폭포, 2폭포 등으로 나뉘던데...

저희는 춥고... 지쳐서.. 대충 보고 왔어요.


날씨만 춥지 않다면... 천천히 산책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천제연 폭포에 있는 선임교랍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던 오작교를 테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동그란 아치형 다리가 참 이뻤어요.

걷기 싫어하는 딸을 위해..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며 건넜어요.


다리를 건너면.. 이런 분수가 있는데...

울나라 사람들은.. 왜 물을 보면... 돈을 던지고 싶어하는지...

아.. 아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러는 것 같았어요.

미국의 'Morning Glory Pool'도 동전 때문에 연못색깔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담에.. 제가 캠핑장이나.. 다른 관광지를 한다면.. 연못은 필수로 만들어야겠어요..ㅋㅋ


폭포와 관계없이.. 울아이들이 젤로 좋아한 곳은 여기..

제 키만한 조형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서인지... 여기서 한참을 놀았어요..


저녁 장을 보고... 서귀포 휴양림으로 왔어요.

서귀포 휴양림은 절문 휴양림에 비하면.. 여관 수준...


여행 전에 숙박에 대해 알아본다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을 알아보니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느니...

별로 좋지 않다는 검색은 됐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실내 사진을 좀 많이 찍어봤어요.

욕실.. 곰팡이 좀 있고... 절문 휴양림에 비하면... 음... 참 별로였어요...

그래서 찬 날씨를 핑계삼아 샤워도 안 했어요. 내일이면 집에 간다고...ㅋㅋ


방 안에 이불도 사용한 흔적이 역력하고... 처음 들어갔을 때.. 습한 냄새도 좀 많이 나고...


주방 냄비들도... 깨끗하지 못하고...


그래도... 하룻밤 잘 잤어요.

절문 휴양림에 비해 좋은 점이 있다면... 중문 가까이에 있다는 점...



부산에서도 눈 구경 못하는 울 아이들...

제주도에서 실컷 눈구경하고... 눈사람들도 만들고 했어요..

절문 휴양림에서 너무 추워... 제대로 구경을 못 해서... 서귀포 휴양림을 산책했는데...

서귀포 휴양림은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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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 여행 2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03:01

제주 이튿날... 역시나 눈이 계속 오네요.

밤새 내린 눈으로 절문 휴양림을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나 예쁘다는 절문 휴양림은 아침이 되어서도 발이 눈에 자꾸 빠져 구경도 못했어요...


중무장하고.. 다시 길을 나서 봅니다.

이튿날 일정은 돌문화공원 - 산굼부리 - 천지연 폭포 & 정방폭포 - 가산토방

어렵게 돌문화 공원에 도착해보니... 눈 때문에 문을 열지도 않았네요..헐~


산굼부리로 가니.. 눈보라가 쳐서... 일부구간만 개방한다고 합니다.

가을 제주도라면 산굼부리가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이미 시들어버린 억새인데도.. 이렇게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네요.


별로 걷지도 않는 산굼부리인데도... 아들을 안고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아빠는 4살짜리 딸을, 엄마는 2살 짜리 딸을... 이렇게 적으면 공평한 듯한데...

아빠는 16키로 딸을, 엄마는 13키로 아들을 안고 갑니다..

3키로.. 큰 무게 차이지만.... 13키로 아들을 계속 안고 가자니 지칩니다.

사진 찍을 얼굴이 아니라.. 아빠에게 아들 맡겨 놓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멀리 사슴상이 눈보라에 참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이렇게 삼굼부리도 대충 보고.. 내려왔습니다..ㅋㅋ


다음 코스는 천지연폭포...

절문휴양림과 산굼부리는 한겨울이었는데... 천지연 폭포만 와도 초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섬에 눈이 내리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따뜻하네요.

그렇게 인상만 쓰던 울딸... 포근한 날씨에 표정도 포근해졌어요..^^*


다만... 부산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추위에 놀란 울아들은...

제주도 땅을 밟으려고 하지 않아요..

좀 걸으라고 유모차에서 내려주니.. 저렇게 입이 나오네요..


남들 다 찍는 천지연 폭포의 사진 찍는 곳에서 저희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제 동생이 2살 때니까... 울엄마와 울아빠가 동생만 딸랑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가서...

바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때는... 동생만 데리고 가서 조금 섭섭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2살이니까... 동생만 공짜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나이였던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울 아들 24개월 되기 전에 여행한다고 이 추운 겨울에 제주 여행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부모님 마음이 이해될 듯해요.


아... 그러고 보니... 엄마하고 저하고 나이차가 25이니까...

울엄마가 여기 제주 땅을 밟았을 나이가... 저보다 어렸던 것 같아요.. 29살...

엄마에게도... 청춘이 있고... 젊음이 있었다는 것을... 제가 나이를 먹고 나니... 알 것 같아요..

울 엄마는 제주 여행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다음 코스는 정방폭포...

너무 힘들어서.. 아들 안고 폭포까지 못 갈 것 같아서... 저와 아들은 그냥 주차장 근처에서 놀고..

아빠와 시어머님, 울딸만 정방폭포를 갔어요.


이렇게 해녀가 직접 딴 해산물을 바로 파는 곳도 있나 봐요..

아마.. 제가 같이 갔다면.. 사먹자고 난리를 피웠겠지요..ㅋㅋ


사진으로만 정방폭포를 봅니다.

남의 떡이 커보여서인지... 아니면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인지...

정방폭포가 다른 폭포보다 더 예뻐 보이네요..


신랑이 폭포를 다녀오는 사이.. 저는 올레길을 아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이국적인 나무도 보이고...


제주 올레 쉼터도 보이네요.

담에 제주를 온다면.. 관광지는 전부 빼버리고... 올레길만 천천히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 아이들이 다 크고 나서... 저들끼리 걸어다닐 수 있을 때가 되면 말이죠..ㅋㅋ


이튿날 숙소는... 가산토방... 도라지꽃입니다.

하루 숙박비가 85000원이라 휴양림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지만...

겨울철 귤따기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고 하여... 신랑에게 우겨 예약을 했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숙박하기는 참 좋았어요.


여기는 관리사무실 겸 찜질방 입구...


저녁에 찜질을 하면서 피로를 풀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도 가산토방 찜질방 안에서 먹었는데... 제주 여행 중에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예요..ㅋㅋ

밖에서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올 걸~~~ 하고요...ㅋㅋ


가산토방의 밀감밭이에요..

나무를 관리하지 않아.. 밀감나무가 엉망이에요.

마음껏 밀감을 따가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없다면, 만지고 싶지도 않았을 정도였어요.


밀감상태와는 전혀 관계없이.. 밀감따는 걸 정말 좋아하는 울딸...

그냥.. 저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셋째날 아침.. 신랑은 한라산 근처를 등산하겠다고.. 돈내코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한참을 올라갔는데....


보이는 건... 계속해서 이런 풍경뿐이라...

도저히 지겨워서 더는 못가겠다며 내려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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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 여행~~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02:21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워, 따뜻한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어요.

그런데.. 제주도 여행을 간 그 주는 너무 추워서, 제주도도 엄청 추웠어요.

부산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눈구경을 제주도에서 한참 했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울 소정양...

가까이서 보는 비행기가 신기한가 봐요.


비행기 안에서 18개월 울 기람이는 울어댔어요. 아마 이륙시에 귀가 많이 아팠나 봐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에 알게 된 이야기로는 이륙시에 사탕을 먹으면 귀가 덜 아프다는데...

나중에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사탕을 꼭 챙겨야겠어요.


첫날 일정은 만장굴 - 성산일출봉 - 제주민속촌 - 절문휴양림이에요.

총 3박 4일 일정이라... 첫날은 동쪽 제주, 둘째날은 중문쪽, 셋째날은 중문쪽과 서쪽 제주를 돌아볼 계획이었어요.


긴계단을 내려가면.. 용암동굴인 만장굴이 나와요.


저는 두번째 제주도 여행이라 전에 만장굴을 가봤기 때문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제주도 여행이 처음인 울신랑을 위해 만장굴을 넣었어요.

그런데, 어린아이가 있다면, 만장굴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어둡다고 무서워하고... 길이 편하지 않아 잘 걷지도 못하네요..


용암유선 등... 구경할 만한 것들은 이렇게 안내 표지가 되어 있어요.


겨울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긴 좋았어요.


만장굴의 끝에는 용암기둥이 있어요.

만장굴을 다녀온 이후... 카메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어요.

어두운 곳에선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에효~


제주도에 8시쯤 도착해서 렌트카 빌리고,

만장굴 구경하고 성산일출봉쪽으로 오니 벌써 11시 30분쯤...

제주도 첫 식사로 우리봉식당에 가서 오분작 뚝배기와 갈치구이를 주문했어요.


제주도라서 그런지 가격이 만만찮은 것 같아요.


밑반찬은 깔끔하게 나오고...


오분작 뚝배기도 맛있었어요.


두꺼운 갈치 구이도 맛있었어요. 배가 원체 고팠던지라...ㅋㅋ

그렇지만,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젤로 유명한 맛집, 우리봉식당을 갔지만, 

다른 식당에 비해 특별히 맛있거나 좋은 줄은 모르겠어요.

그냥 특별히 만족하지도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은 정도...


다음 코스는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제가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그때는 올레길이 유명하지 않았던 때라... 제주도라 해도 산책할 만한 곳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성산일출봉은 나무 펜스가 되어 있는 길을 올라가면, 정상에서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었거든요.


첫 제주 여행은 1월이어도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12월 제주 바람이 너무 차요...


걷지 않으려는 아들을 안고...

별로 힘들지 않은 성산일출봉을 힘들게 올라갔어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즐거워요..^^*


이번 여행은 시어머님과 함께 갔어요. 

며느리 힘들다며 손자를 안아주셔서 얼마나 편했는지...


일출봉 정상...

딸랑 해발 180m를 올라왔는데... 지리산 천왕봉을 찍은 듯한 피로감...

너무 찬 날씨와 13키로 아들을 안고 올라가서 그런 것 같아요..ㅋㅋ


정상이라고 사진 찍으라는데... 어떻게 내려갈지 걱정만 됐어요..

울딸도 춥다고 웃어주지도 않고...ㅠㅠ


12월의 제주인데도.. 유채꽃이 피어있어요.

역시나 추운 날씨에 신랑만 내려 풍경 사진만 찍고 그냥 차에 앉아 구경했어요..ㅋㅋ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제주민속촌이라지만...

제게 제주도를 간다고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민속촌은 가지 말라고 할 것 같아요.

입장료도 비싸고... 그리고 그다지 볼 것도 없고...

어린 아이들이 걸어 구경하기엔 너무 동선도 길고... 겨울엔 너무 춥고...


제주 사투리... 사진 찍을 때랑 부치러왕 하지마랑 빙세기 웃읍써.

부끄럽다가 부치럽다인가 봐요? 그리고 빙세기가 활짝이고..^^*

제주 사투리로만 이야기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요..^^ㅋ


울딸... 춥다고.. 재미없다고... 인상 제대롭니다.


어른들만 신이 나서...


제주 토속화장실?에서 응가자세도 취해봅니다..ㅋㅋ


계속 안겨있던 울 아들...

커다란 장기판에 관심을 잠깐 가지는 듯하다가... 다시 안깁니다..ㅠㅠ


대장금 촬영장소라 사진 찍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찍으니.. 저와 제 아들만 동동 뜨네요..ㅋㅋ


민속촌 안에서 울딸이 젤로 좋아한 그네... 이것도 춥다고.. 아주 잠깐 탔어요..

게다가 민속촌 구경하는데... 절문휴양림에서 전화와서는...

절문 휴양림 쪽에는 눈이 많이 와서... 해 지기 전에 들어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민속촌은 보다 말고 바로 하나로 마트에 가서 대충 장을 봤어요...


절문 휴양림 가는 길에는 눈이 정말 많이 왔어요.

제설차가 계속 눈을 치우는데도 펑펑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지 못했어요.

얼어붙은 도로에 자동차 바퀴가 헛돌기 시작해서...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감았어요.

부산 토박이라.. 평생 눈구경도 못해서... 체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했는데...

자동차 체인도 감아보고... 자동차가 눈길에 미끌려도 보고...

이번 제주 여행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서... 참 즐거웠던 것 같아요..ㅠㅠ


렌트카 쏘울...

기아 자동차에서 한 제주도 렌트카 이벤트 당첨되어 렌트카 사용료는 내지 않았는데...

5명이 타고 여행하기엔 너무 작은 것 같아요...

사람만 탄다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여행하느라 가방이 많아... 좀 많이 불편했어요.


절문 휴양림... 아름답기로 유명한 절문 휴양림을 한밤에 들어와서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깨끗한 숲속의 집에, 따뜻한 방...

방문객이 추울까봐..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고.. 이불까지 깔아놓았어요..


다른 휴양림을 많이 가봤지만...

욕실에서 샤워하며 추울까봐... 이런 시설이 있는 곳은 처음 봤어요..


게다가.. 깨끗한 수건까지... 보일러실을 열어보니... 빨래건조대까지 있네요.

경치만 좋은 게 아니라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것 같아요.


제주 휴양림은 다자녀 할인 혜택이 있어... 50% 할인해줘서.. 가격이 3만원도 못 되는 것 같던데...

담에.. 울 셋째 태어나면....

절문휴양림에서 계속 숙박하면서... 한 3박 4일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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