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단풍 놀이 가요~~~~^^*(10월 24일 최대 절정기~~~^^)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10. 27. 07:11

 

 주왕산에 단풍이 제대로 들었어요..^^*

상의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주왕산 등산도 하고~~^^*

저흰 6개월 된 아이가 있어서.. 3폭까지만 갔다가 왔어요..^^*

제 기억으로.. 3폭포를 지나서 내원분교까지는 길이 평평하여... 산책하듯이 갈 수 있고요...

산 정상을 가려면.. 조금 비탈진 길을 올라가야 했던 것 같아요..^^


이제 사진 감상할까요??


주왕산 입구입니다..^^* 계곡물에 단풍이 비쳐 정말 이뻐요..^^*


주왕산을 몇번 다녔어도... 주왕산 앞의 이 절...

절이름이 대전사인 것은 첨 알았네용..ㅋㅋ


주왕산을 가신 분들은 거의 다 사진을 찍는 곳....

여기 사진만 해도 몇 장이 되지요...

하지만.. 이번엔.... 울아이들과 함께라는 점이 다르지요..^^


최근 청송에... 국화를 많이 재배하나 봅니다..

이동할 때마다.. 국화차 시음회를 하고 있네요...

몇 곳에서 국화차를 마셨지만... 여기 대전사 국화차가 젤 진하고 향이 좋더라구요..

아마.. 차를 타는 사람의 정성이 더해져서 그런가..ㅎㅎ


주왕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을 보고....


딸의 손을 잡고 올라가는 모습을 찍었네요..^^*

오가는 사람들을 쳐다봐도.. 반팔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그치만.. 산에 오르는 내내... 그리고 내려오는 내내.. 반팔 입길 잘 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불긋은 붉다는 말인데... 울긋은 노랗다는 말???? 모르겠네용...ㅋㅋ


단풍 구경하세요.. 따끈따끈한 사진이에요..ㅎㅎ


주왕산은 돌산이라.. 더 멋있는 것 같아요..^^


1폭포까지 왔습니다..

저기 사람들 보이시죠?

전쟁나면.. 아마 이렇게 피난 다니겠지요?

정말로 사람들이 많더군요...


1폭포 근처의 벌집...

이 벌집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침을 질질 흘렸을지....

아마 그 침을 모으면.... 1폭포 물보다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ㅎㅎㅎ


물색이 단풍 때문인지... 녹차색이네요...

한적하니.. 이런 곳에서 녹차 한잔 하면 좋겠는데....

엄청난 인파로 인해... 물 한잔 마시려고 그 자리에 선다면... 아마... 지대로 욕들을 겁니다....


사람얼굴을 닮았다는 돌....


절벽과 단풍...ㅋ


다시.. 얼굴을 닮은 큰바위....(1폭포 지나서 있는 돌인데.. 여기 끼어있네요..ㅋㅋ)


여기도 1폭포네요..^^ 1폭포... 물이 정말 깨끗하고 좋아요....


1폭포에 물이 젤 많더군요...


가을 가뭄으로 인해... 다른 폭포는 별로였어요.. 1폭포 감상하셔요..^^*


여기는 3폭포네요...^^ 물은 없고 사람은 많고...


2폭포는... 1폭포와 3폭포 사이에 있는데... 200미터 정도를 갔다가.. 돌아와야하는 곳에 위치해서..

저는 아들 안고 내려오고.. 울신랑은 딸램 데리고.. 갔다가 왔어요..

그치만... 물도 없고... 가다가 울딸이 잠들어서... 사진도 찍지 않았다네요....

자는 울딸.....

3살짜리를 걸리다 업다가 하며 3폭포까지 올라갔다가... 6개월 9키로 울 아들을 안고 내려온 저....

제대로 1박2일 찍고 내려왔습니다.... 아니 패밀리가 떴다를 찍었다고 해야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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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원분교까지 가고 싶었지만...

울아들... 배고픔을 어찌하지 못하여....

아들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길가 벤치도 귀한 주왕산 등산로인지라... 아들 젖 먹일 곳이 없더군요...ㅠㅠ


아래 사진은.... 울신랑과 데이트할 때...

내원분교 갔던 사진입니다...

오래된 풍금과...난로...


풍금 위의 손가락.. 보시면 아시지만.. 풍금 칠 줄 모릅니다..ㅋㅋ


"참 좋은 인연입니다"란 글귀 앞에서... 커다란 엉덩이를 내밀며 찍었던 사진도 있는데...

그건 이미지를 위해.. 살짝 뺐습니다..ㅋㅋㅋ


여기 사진.... 일부러 흑백으로 찍어달라고 부탁하여....

처음 사진기를 보는... 옛 사람을 흉내내서 찍은 사진인데....(컨셉 사진이어요...)

영~~~~~~~ 어색하네요....



그렇게... 주왕산을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멋진 주왕산.... 단풍은 정말 멋지지만....

사람들이 넘 많아.. 다시는 가을에 단풍놀이 가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대신.... 옥계계곡으로 단풍놀이 가고파요....

옥계계곡은 주왕산 근처에 있는데... 여긴... 여름 유원지로 유명한지.. 가을은 정말 한적하더라구요...

그치만.. 너무 멋진 절벽에... 단풍.......

이번 여행에서 건진.... 멋진 보물 같은 곳이에요..^^*

옥계계곡 사진은 다른 곳에 또 올려둘게요...(나중엔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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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운문사....^^*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10. 21. 22:16

 

청도 운문사...

운문사 야영장에 가기 위해... 아침 6시에 출발.... 8시 전에... 운문사에 도착했어요..^^*


소나무 숲을 지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운문사로 걸음을 옮깁니다..


젤 먼저 앞장서던... 울딸이 돌아보네요..^^*


운문사 안내도가 나옵니다...^^*


이건 한글...


이건 안내도...


이건 영업니다.. 혹 필요하신 분.. 번역해보셔용...ㅋㅋ


울집 가족사진입니다.

맘씨 좋으신 분이.. 먼저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사찰 안에 들어가니.... 산세가  참 이쁘네요..^^*



가로등도 참 참하고...^^* 이른 아침이라... 한적하네요.. 스님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참.. 산이 이쁜 것 같아요..^^*


울나라 사람들... 물보이면.. 동전 던지는 버릇.. 여전히 여기서도 볼 수 있습니다..^^*


대웅전에.. 까마귀.. 길조일까요?


이른 아침이라.. 아직 달이 보이네요..^^*


대웅전 처마입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건데..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요??


약수터... 약수 한모금에 깨달음을 얻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물을 좋아하는.. 울딸.. 여기서도.. 약수터를 떠날 줄 모릅니다.. 한모금 더.. 한모금 더...


주전자를 들고 마시는 폼이... 익숙하네요..


볼록한 뽈따구... 제법 귀엽습니당..^^*


대웅전을 지나.. 옆으로 이런 탑들이 보입니다..^^*


가을이라... 더 붉은 단풍나무도 있고요..


기와지붕.. 선이 넘 곱네요..^^*



운문사를 나올 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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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 가을 풍경~~~^^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10. 13. 13:37

부산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거 모두 아시지요?

봄, 여름, 가을..

철마다 모습을 바꾸어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공원에 들어가서 우회전 하여...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삼락습지생태원을 가봤어요..^^*



억새가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넘 이쁘죠?



코스모스... 핀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니...

이렇게...

잔디~ 나무가 이쁜 곳에 도착했어요..^^*



넘 길이 이쁘죠?


버드나무 아래를... 산책하다보니...


다시금 보이는 억새.... 넘 예뻐요..^^*


잔디보호란 글자 대신에.. 저렇게 야외테이블이 놓여있어... 어디서든... 앉아 쉴 수 있게 되어 있구요..


유모차를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길도 좋아요..^^*


하늘은 파랗고... 코스모스는 정말 이쁘게 피어있는데.... 이쁜 코스모스를 제대로 표현을 못했네요..ㅋ


가벼운 산책을 하더라도..

아무 길이 아닌.. 이렇게 이쁜 길이면 좋겠지요?


여러갈레로 나누어져...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요.


시큰둥한 울 딸과 신난 아빠...

개구리 낚시 후... 개구리 낚시를 한 것만으로도.. 즐거운 아빠와... 잡지 못해 아쉬운 딸이에요.ㅋ


딸을 목마태우고 걸어가는 아빠의 뒷모습....

보기좋죠?

언제까지나.. 저렇게 힘있는 모습이었음 좋겠어요..^^


해바라기가 시들지 않았으면.. 완전 작품사진 하나 찍었을 건데..

10월초무렵... 벌써 해바라기는 시들었네요...

대신 코스모스와 억새는 곱게 피어있고....


반듯한 길.....


한손에 코스모스... 한손에 고구마 튀김을 들고... 역시나 시큰둥한 울 딸이에요...ㅋㅋ

오늘 사진 컨셉은 시큰둥...ㅋㅋ


삭막한 도시...

그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삼락공원...


보기 드문.. 이런 새들이 가까이 있는... 삼락공원...


멀지 않고..

부산 안에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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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벽계야영장 근처 일붕사~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9. 25. 20:49
의령 벽계야영장에서 1박하고..

바로 옆에 있는 일붕사를 갔어요..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아무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일붕사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돌상들..ㅋ


입구이구요..


이런 돌탑?도 보여요.


카메라를 들고 있던 울 신랑 눈에 보인.. 물고기.. 전 못 봤어요..ㅋㅋ


특별히 유명하지 않은듯한.. 탑도 있고..


돌탑위에 부처상도 있고요..


절벽 바위에 새겨진 부처상도 있어요..


요 원숭이 넘 익살스러워서...


함께 갔던~ 친구들과 한컷~~~

한 사람은 초등학교샘, 한사람은 학원샘, 한사람은 대학강사랍니다..ㅋㅋㅋ

이럴때는 다 초등학교 애들이죠?ㅋㅋㅋ


일붕사는 동굴 절?이라서 유명한데...

이 부처상보다는... 동굴자체가 더 유명한 것 같아요..



일붕사 대웅전 입구~~~


하얀 수련 하나 청아하게 피어있고..


긴~~~~~~ 폭포 하나 있구요..


소리 고운 풍경도 있습니다...


다시 폭포네요..ㅎㅎ


여긴... 대웅전 뒤로~ 산책론데요...

아찔할 만큼 높은 곳에.. 바위가 있어...

그 위에서 아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네요..

가슴팍 쪽에 사람들 보이죠? 개미처럼 작은 사람들..ㅋㅋ

무서워요..ㅋㅋ


이런 사잇길을 지나....


나무 펜스가 설치된 길도 지나면....


좀전에 아래를 보던 바위도 보이네요...



산책로는 대충 이런 느낌으로 이어지는데...

천천히~ 30정도 걸으면 되네요..^^*

걸어보면... 상쾌하고~ 좋은 산책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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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여행기 - 곽재우 장군 & 망개떡 & 의령소바~~~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9. 25. 20:36

의령~~ 곽재우 장군을 기념한 공원과.... 근처 망개떡과 의령소바...

전.. 망개떡과 의령소바 먹고 싶어서..

의령 또 가고 싶어요...^^*

완전 맛있어요...ㅎㅎ


넘 오랜만에 보는.. 우표 간판...

정겹네요.


빨간 우체통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고..ㅎㅎ


유명한 의령망개떡집을 찾았습니다.


원조집이라 하네용..


이렇게 위생모 쓰고 망개떡 만들고 있고요..


친절하진 않던데.. 여기서 주문하고 기다리심 됩니다..


누군가 먹고 버린 망개잎...


40개짜리 3박스 사서.. 1박스 개봉...


유명한 의령소바집에서...


망개떡을 먹었어요..^^* 짭쪼름한 것이 맛있어요.. 쫀득쫀득하고..ㅎㅎ


아직은 모유 말고는 아무것도 못 먹는 울아들... 유모차에 앉혀두고..


따뜻한 의령소바에..


냉소바..


그리고 의령소바집 냉면...

온소바, 냉소바, 냉면 중에.. 온소바가 젤 맛있는 것 같아요.. 냉소바도 괜찮긴 한데...

여름이라고 해도.. 온소바 추천해요..^^*


국물을 완전히 비우고 나서..

의병탑 구경갔어요...


의병탑 앞 길에서...


빨간불일 때.. 사진 찍었어요.



올라가진 않고 그냥 여기서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표지판 보고 나서..


기념관으로 갔어요.


부레옥잠의 보라색 꽃도 보이고..


쭈욱 뻗은 길도 있고...


이런 기념탑?도 있고..


충의사도 있고..


읽지 못하는 한문도 있고..ㅋㅋㅋ


충의사 모과나무 소갯글이네요..


이게 충의사 모과나무예요..


작은 못(?)에 분수도 있고..


기념관도 있어요..ㅎㅎ

안에 들어가면.. 말탄 홍의장군 있는데... 그 앞을 한참 왔다 갔다 했네요...



요건.. 의령에서 못 먹은.. 소고기.. 부산 와서... 먹었어요...

언니가 철마 가서 사왔네요..

소고기가.. 입에서 녹네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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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여름날 찾아간... 호암 이병철 생가....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9. 14. 14:09

여름 마지막 휴가로.. 의령을 찾아갔다.

의령, 벽계 휴양지에서 1박하고.. 의령시내로 나가는 동안 호암 이병철생가에 들렸는데...

참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역시.. 있는 집이군...^^*

삼성의 초대회장인 호암 이병철... 생가...



마을 안길에는 차량진입이 금지되어 있고....
('안 됨'이 아니라.. 금지란 데.. 나 혼자만 신경 쓰는 건지.ㅋㅋㅋ)


여름도 가을도 아닌 때라...

벼도 초록빛을 한껏 뽑내고.. 코스모스도 제멋을 내고 있다...


서민의 신발... 4400원짜리 스폰지 신발...

마누라 신발을 뺏어 신은 울신랑 발이다...

스폰지 신발은 밸트를 했을 때랑 하지 않았을 때... 20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나는 245, 울신랑은 265...


120미터를 남겨두고.. 다시 표지판이 보인다.


특이한 모습의 이동 화장실이 눈에 띄이고..


다시 표지판..


드디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에 도착했다.

흙담...

부럽다... 나도 흙담에 기와지붕에 살고픈디...ㅋㅋ 돈이 없다...

누구는 살지도 않는 집을 이렇게나 멋지게 꾸며놓고 있는데...


이렇게 본채가 보이고...



곳간에는 쌀가마가 쌓여있다.. 배고픔을 알고 컸을까? 아마 몰랐을 것 같다...


정갈하게 꾸며놓았다. 구경거리를 위해 다시 지었겠지만...


이것도 구경거리를 위해 인위적으로 가져다 놓은 거겠지.. 실제 그 때.. 이집에서 사용한 걸까??


요건 뭘까? 첨 보는 것인디... 아는 만큼 보여서인지.. 내 눈에 별로 보이는 게 없다..


단지.. 이런 감시용 기계?만 보이고...



장독대다.. 멋지다.. 


어처구니가 없는 맷돌도 보이고...


여기도 역시나 감시 카메라...ㅋㅋ 함부로(?) 구경하면 안 된다..ㅋㅋㅋ


문 사이 보이는 호롱불...


다시 크게 보는 호롱불... 아니 호롱불은 아니지.. 호롱이라 불러야 하나?...ㅋ


병풍도 보이고...


뜰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생가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되어 있다..

사실.. 있는 분?에 대한 거리감 때문에 구경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함안 처자가... 외할아버지께서 지으신 집이라.. 하여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왔다.

함안 처자는 여기서.. 외할아버지의 손길을 느낄까?

나는... 있는 분?에 대한 부러움을 느끼는데...ㅋㅋㅋ


멋진 집이다... 지금도 이곳에서 산다면 대단한 위인이 나타날 듯한 명당이다.

명당의 정기를 받아갈 수 있다..... 의령에서 이것을 이유로 이 집을 관광명소로 소개한다..


문이다. 왜 나는 이 문에서 저 빨간 딱지가 더 눈에 띄는 걸까?

자연스럽지 못해서겠지..ㅋㅋ


골목도 멋스럽다....


담 넘어 보이는 집에 멋지고...


적당한 세월을 입고 있는 기와도 멋스럽다...


생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마을에서 보인.. 오이다...

생가는 멋스러웠지만, 정겹지는 않았다..

나는 이 오이가 왠지 정겹게 느껴진다...

정지된 시간에서 돌아와서... 살아 있는 느낌~


오이꽃...도 싱그러운 느낌이다...


이름모를 꽃도 너무도 생기 넘쳐 보인다...


음... 이녀석 이름이 뭐였더라...

촌에 있을 때, 이 녀석 가지고  꽤나 열심히 놀았는데...

함께 놀던 친구의 이름을 까먹듯.. 이녀석 이름도 잊어버렸다...ㅋ


감이 익어가고 있다...


감이 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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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와 평사리 공원~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26. 15:43

피아골 계곡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쌍계사와 평사리 공원을 가기로 했지요..^^*

지금 이 길은 쌍계사로 가고 있는 길인데...

벚꽃나뭇길이네요..^^*

아마~ 봄에 온다면.. 벚꽃잎이 하얗게 날릴 것이며...

가을에 온다면.. 낙옆이 곱게 물들어있겠지요?

지금은 짙은 초록의 건강한 길입니다..^^*


쌍계사가 가까워졌는지.. 이런 계곡들이 흔히 보입니다..

저기서 물놀이 하면 참 시원하겠는데... 역시나 여기도 그늘이 많이 보이진 않네요..


쌍계사는 주차하고 좁은 다리를 하나 지나가야 하는데..

저흰 그 다리를 지나 개인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다리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 사진은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폭포??입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나선 나들이라...

불일폭포까지 못 가서 그 아쉬움을 이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참.. 쌍계사는 입장료가 1600원인데...

어른 셋이니.. 4800원이네요...

개인적으로.. 절에 돈 내고 들어가는 건... 넘 아까워서...ㅠㅠ

일단 들어갔으니.. 열심히 봐야지요..ㅎㅎ

올라가다 건너편 산을 보니~~ 이런 산세를 가졌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절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아마... 절이나 불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전... 잘 몰라요..

단지.. 울 딸이 예뻐서 한장 남깁니당..ㅋㅋ


여긴... 저처럼 무지렁이도 알 수 있는... 대웅전...

쌍계사 대웅전....이네요...

아쉽게도... 보는 눈이 작아서..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대웅전 안을 들여다 보지도 않았네요..

왠지.... 저같은 사람이 보면...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이 나무는 쌍계사 연리지 나무네요..^^*

연리지 나무는 서로 다른 나무가 만나... 힘겹게 싸움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한몸이 된다는... 부부를 연상게 하는 나무인데...

이 나무는 형제나무네요.. 한 나무의 두 가지가.. 힘겹게 싸움하다... 이제사 한몸이 되었네요...^^*


쌍계사를 내려오면서.. 계단이 아닌 옆에 길로 내려왔어요..

작은 계곡에 작은 물고기 몇 마리 놀고 있는데...

울 딸애가 그 물고기에 눈을 뗄 줄 모르네요...

한참을 보다가.. 내려왔어요..^^*



점심은 참게탕으로 유명한 동백식당에서 먹고~~~~

둘번째 먹는 건데.. 얼큰하니 맛있네요..^^*


참게탕 옆에 보이는 나물.. 정말 맛있네요.

나물에다 밥 넣고 참게 속 긁어, 국물 넣어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이제는 평사리 공원으로 가 볼까요?

평사리 공원~~~ 섬진강 강변에 있는데...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물아일체가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공원 주차료? 관리비로 1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입장료와 주차료~ 그런 것들이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일단 돈 굳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들어왔습니다.


주차하고.. 나룻배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나룻배는 사진용으로...

이제는 낡아서.. 더 이상 섬진강을 가로지를 수 없는 것 같네요..

그치만.. 여전히 섬진강이 좋아서..?

섬진강과 함께 하고 있네요..^^*


모델 표정은 좀 괜찮은가요?


모래와 강물.. 그리고 산이 어우러져.. 작품을 만들고 있네요..


강 건너편이에요.

제 기억으론...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깊어 보여요...


강가에서 딸애 혼자 물놀이 하며 놀다... 둑 위로 올라왔어요.

몇 년 전엔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하길 좋네요..

쌍계사 갔다가 점심 먹고 평사리 와서 노는데...

하루가 짧네요...



여기 대장군?? 많은데서 가족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조금만 덜 더웠더라면.. 사진 많이 찍었을 건데...^^*

요 앞에서 달랑 이 사진 한장이라...

다리 굵게 나와서.. 올릴까 말까를 무지하게 고민하다.. 그냥 올립니당...ㅋㅋㅋ

굵은 다리~ 이야기 하니... 다리 확인들어가셨죠?ㅋㅋㅋ

괜찮습니당... 애둘 아줌마가.. 그런거 따지겠습니당...ㅠㅠ



공원 입구 족에... 모스토피어리가 있는데요.. 곰가족도 우리가족처럼 나들이 나왔나 봅니다..^^*

잘 보시면...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 보이시죠??

숨은 그림 찾기냐구요??ㅋㅋㅋㅋ

잘 보시면 있습니다.

바람 좋은 날이면...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전에도.. 여기서 한참 구경했었거든요..

옆에 보이는 오두막에... 돗자리 펴고~~~ 수박 잘라 먹으면 맛있겠죠?

오두막은 선착순인듯합니다..^^*



곰 가족 전체 사진이네요.. 오두막도 확실히 보이네용...ㅋㅋ

울딸은 저기서.. 꽃놀이 하고 있습니다...

꽃가지고... 나비야~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울딸...

꽃이 좋아.. 꽃을 잘 뜯는.... 불량소녀입니당...ㅋㅋ


이상~~ 평상리 공원에서의 하루입니다..^^*



물에 젖은 옷을 입고도..

전혀 섹시해 보이지 않는.. 울딸입니당...^^*


이곳~~~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

즐거운~~~ 나들이 되십시옹....ㅎㅎㅎ

참... 가족 사진 찍을 때... 반바지 치마 입으셨으면...

다리 조심하시구용...ㅋㅋ

이쁘게 각 잡고 찍으면.. 실제 사이즈보다 작아보여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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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팔공산 은해사에서 템플스테이...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8. 07:43


은해사 템플스테이....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여행이었다.2004년 11월 8일




[1]

산사 체험...

겨울비 내리는 산사에서의 하룻밤..

이상한.. 기분이다.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뒤로 가는 느낌이 드는 건 왠지 모르겠다.

28의 나..

그리고 그 전의 나..

나란 인간이.. 얼마나 많은 거죽을 뒤집어 쓰고 사는지...

그 거죽을 하나씩 벗어 내고..

오롯이 내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학교 시절에.. 그저 웃는 게 좋아서 웃었던 시절..

오고 가며~ 온 사람들이... 방글이라고 불러주던 시절...

그때의 그 웃음을 다시 찾지 못 할거라 생각했다.

우스운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혜해스님께서.. 빙긋이라고 불러주기 전에...

이미 나는 국민학교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지금은 가지고 있지 못한 장난끼까지 모두 가지고 말이다.

그렇게.. 나의 산사 체험은 시작되었다.

크리스찬으로서는... 와선 안 될 곳에 와있단 생각은... 한켠으로 밀어버렸다.

그냥.. 나와 인연되는 사람들을 만나러 온 것이란 생각을 했다.

절에서 종원스님을 피해 도망다니다가...

신검당에서 딱 마주치고는...

그때부터.. 웃음이 났다.

108배를 하면서..

내가 무엇을 빌어야하는지.. 몰랐다.

그저.. 내 방석 위에서 그전에 소금땀을 흘리며.. 뭔가를 빌었을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랬다.

그리고는 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 사람...

요즘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사람이 아프지 않길 바랬다.

그리고 점점 힘들어지면서...

힘들다고 느끼기보다는...

혹은 뭔가를 간절히 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웃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며... 힘든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웃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단 하나의 생각으로 108배를 마쳤다.

그리고.. 한 밤의 우중 산행..

우중 산행만 해도... 좋은 것을...

빛 하나 없는 산 속으로..

눈 하나 믿고 올라갔다.

조용한 산 속에서...

한 한 줄의 시를 읊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만족을 했다.

"어두운 비 속에서는 나는 별을 찾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는..

종원스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좋은 말씀들... 그것들을.... 천천히 엿가락 빼먹듯... 오랫동안 양식을 삼아야겠다....


[2]
108배를 하면서..

내가 무엇을 빌어야하는지.. 몰랐다.

그저.. 내 방석 위에서 그전에 소금땀을 흘리며.. 뭔가를 빌었을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랬다.

그리고는 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 사람...

요즘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사람이 아프지 않길 바랬다.

그리고 점점 힘들어지면서...

도... 힘들다는 느끼기보다는...

혹은 뭔가를 간절히 빌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웃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며... 힘든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웃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단 하나의 생각으로 108배를 마쳤다.


[3]
나는 모르지만...

아마도 인연이란 있을 것이다.

크리스찬의 표현으로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만남이 있을 것이다.

이번 산사에서...

그 만남은.. 종원스님과의 만남이 아니었을까 한다.

크리스찬으로서는 해선 안 될 생각이지만...

전생이 있었다면.. 그 전생에서는 종원스님과의 만남이 이생에서보다 더 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무것도 모른다.

단지.. 내 마음이 그렇게 말해 줄 뿐이다.

그리고 나는 모르지만...

종원스님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한다..


[4]
전날밤..

주지 스님의 귀한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귀가 둘인지라.. 마음에.. 닿지 않고 흘러버렸다.

그리고 부처님과 한 방에서.. 잠을 잤다.

나에게는 완전히 적과의 동침(?) 같은 느낌이었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뭔가 일이 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불안한 마음과는 달리 너무나 편하게 잠을 잤다.

[5]
2시간을 자고 나서..

별을 보러 일어났다.

전날은 비가 와서.. 별이 없었는데...

새벽이 되어서야.. 별이 환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별...

풋~~~~~~~~


부처님의 은혜를 입은 이야기를 하나 해야겠다.

부처님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라면을 사러.. 절밖의 라면 자판기에 가려할 때다.

아직 어둠에 사물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을 때여서..

계단을 헛디뎠다.

헛디뎠다기보다는.. 떨어졌다는 느낌이 맞을 거다..

계단이 없었으니까...

바로.. 기둥에 쳐박혀서...

웃음이 났다.

108배의 효혐이었을까?

아픔보다는 웃음이.. 나서...

그냥 라면을 사러 갔다.

다리를 절룩이면서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만 했다.

몸의 아픔은 곧 잊혀지니까...

[6]
아침 공양을 마치고.. 마당을 쓸었다.

팔다리가 내몸이 아니었지만..

웃음이 났다.

마음을 쓴다는 거창한 생각은 하지도 않았고...

단지.. 어설픈.. 비질에..

웃음이 났다...

[7]

혜해스님의 질문...

사람은 죽어.. 어디로 가는지 아느냐...

하필이면.. 내게 물어서...

당황하며..

망설인 시간이.. 한 시간은 되는 것 같았다.

나는 크리스찬이고...

크리스찬에게 그런 물음은... 1+1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과 같은 것인데...

망설이며... 천국도 아닌.. '천당'을 이야기했으니..ㅋㅋㅋ

또 다시.. 혼자 폭소를 터뜨렸다...(물론 속으로... 진지한 분위기였으니까..)

분위기가 잠시 다운이 되더니..

다시.. 혜해 스님께서 말씀을 이었다.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그래서.. 자연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연이 사람을 거부할 수 있다는 말씀...

나도 그 말엔 공감한다.

인간의 육체는 자연으로 돌아가니까...

그러나 영혼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모른다..

그렇지만... 천국의 존재를 거부하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임을 거부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나는... 어설픈 의리 때문에서도..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산사에서도.. 산사를 벗어나서도..

나는 "예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나가지 않더라도.. 말이다.

오랫동안.. 나를 지켜주신 분... 그 분의 자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8]
수료증을 받으며..

혜해스님의 말씀...

건물 속.. 도시적인 사람보다는

자연과 벗 삼아 살고..

여유있는 사람과 벗하며..(혜해스님과 같은 사람...^^)

그렇게 건강하게 살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108배를 하며 힘들 때.. 내가 바랬던.. 바램...

"어려울수록 웃음을 잃지 않게 해주세요."



모든 것이...

하룻밤 인연..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은해사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지만...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또... 찾아뵙겠습니다.






은해사에서 참 차를 많이 마셨다..

찬 11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차였다.


아침 공양...

난 절체질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데.. 절에도 일반코너와 특별코너로 나뉘어서 밥을 먹어서... 좀 심통..ㅋ


이야기를 나누는 중...

좋은 이야기가 많이 오갔는데..ㅋㅋ


혜혜스님...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분이셨다.

그렇게 표현해도 되는지 모르지만..ㅋㅋ


박사 동기들이다.

스님들을 피해 도망간 사건은 오래동안 추억으로 남을거다..

특히 요 앞에 남자샘이 시래기(쓰래기 아님... 시래기 국 끓여먹는 거...) 뒤에 숨었던 것은...ㅋㅋㅋ


혜혜스님께서 물었다..

사람은 죽어 어디를 가냐고..

하필 나에게...ㅠㅠ

"천당요..."

천국도 아니고 천당은 우데인지..ㅋㅋ


수료하면서... 혜혜스님은 자를 참 이뻐했던 것 같다...


연리지 현상..

멋지지 않은 아저씨를 모델로 한 이 사진...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아저씨... 유난히 나를 괴롭혔던 것 같은데...ㅋ


나무 둘이.. 오랜 세월 싸우다.. 싸우다.. 화해한 현상이라 한다..

이제는 한몸처럼 살아간다 하여...

싸우는 부부들이 이 나무 앞에서 화해를 많이 한다 한다...


멋쟁이 교수님... 요 사진부터 선희작품이다..

재주가 많은 선희.... 사진도 이렇게나 멋지게 잘 찍었다...

부럽다..


비오는 은해사를 참 운치있게 잘 찍었다...


나무 한 그루도.. 이렇게 놓치지 않고... 찍어오다니...

감정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아침.. 마당쓸기...

마당을 쓸어야.. 밥을 준다니..ㅋ


쓸고난 흔적...

사소한 것까지 멋뜨러지게 찍을 줄 아는 녀석이다.. 선희...



아마... 해뜰무렵일거다..


처마 밑에 풍경까지...

놓치기 쉬운 것까지 담아왔다..

그 아이의 마음이... 그 아이의 눈길이 고맙다...




인연을 믿는가?

나는 인연을 믿는 편이다..

오늘 만난 그 사람은 나하고 엄청난 인연이 있었던 사람일 거라고 말이다.

그래서 더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해사와의 인연....

아마 끝은 아닐 것 같다....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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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쌍계사 & 최참판댁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8. 07:24

유난히~ 함께 여행하는 걸 좋아하신 울 교수님...

하루 수업을 빼먹고...

아니.. 하루수업을 워크샵이란 이름으로 바꿔...

야외수업하시는 걸 좋아하신 울 교수님..


어느 해... 수업인가 하동방언연구라는 제목으로 워크샵을 떠났지요..^^*

남강휴게소에 잠시 들렸는데...

커피한잔 대충하는 법 없어.. 경치 좋은 자리에 앉았네요..

그 옆에 앉은 아주머니 4명.. 시래국에 맛있는 반찬들을 꺼내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울 교수님...

담엔... 꼭 맛난 도시락 싸서 함께 하자고 약속했는데...

아이 둘 낳고 살아가다보니.. 그 약속은 언제 지켜질지 모르고..





쌍계사에 도착해서... 참 이쁜 꽃을 발견...

이름도 모르고...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던데.. 유난히 그날 따라.. 이뻐보인.. 초록색 꽃...



쌍계사 불일폭포 가는 길에 발견한 다람쥐.,...

비온뒤~ 청명감이 최고로 달했을 때라...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갔다..

그러나.. 중도포기~~~~^^*

교수님께서 절에서 기다리고 계시므로..ㅋㅋ



울 멋쟁이 교수님...^^*

예전.. 대학원 다닐 때...함께 공부할 동기들이 없어.. 늘 기도했다.

함께 할 동력자가 생기게 해달라고...

그러나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동력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를 잉태하여..

집에서 입덧으로 고생고생할 때...

꿈인지 생시인지... 깨달음이 있었다...

항상 옆에 있었고... 항상 함께 공부해준 사람이 있었다..

단지 나와는 크기가 달라..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나의 기도는 커다란 나무 밑에 작은 나무의 불평에 지나지 않았다는..

나에게 울교수님은 그런 분이다..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으면서...

때론 친구같기도 한...(죄송..ㅠㅠ)^^*



지금도... 한결 같이 기다리고 있을 듯한... 나의 교수님...^^*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 나도 닮아가야 할 텐데...




쌍계사를 나와 최참판댁에 갔다..

대학원 답사라 하여... 입장료를 5000원 아꼈는데...^^*

그런 넉살 좋은 울 교수님과 함께라....^^*



최참판댁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장터를 고루 둘러보고....

마지막 기념컷 한장...^^*




함께해서.. 즐거운...

그리고 함께 해서 행복했던 때다....^^*


지금도... 나만 그 자리로 돌아가면...

언제든 기다리고 계신 교수님도 계시고...^^*


좋은 사람과 함께인... 나는 참 복 많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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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7. 10:54



오랜만에 찾아간 간절곶..

얼마나 헤맨는지 몇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다...

새삼스레..

함께 간절곶에 갔던 사람들...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다.

가고 싶다고 말하면.. 언제나..

시간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잘 해야할 건데...

간절곶 카페에...

블루마운틴~ 참으로 맛있다..^^





해가 젤 먼저 뜬다는 간절곶...

간절곶에서 소망엽서를 써서 커다란 우체통에 넣어보세요..

보내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

자신에게 보내어도 좋아요..

올해 각오라든지.. 계획이라든지...

자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도 좋아요..^^*


쓸 때와는 달리.. 받을 때.. 참 좋더라구요...^^*


전.. 올해 간절곶을 가서...

아토피가 심한 조카에게 엽서를 보냈어요..

올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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