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4~5일] 표충사 가을 낙엽 캠핑

여행/오토캠핑 2011. 11. 18. 09:45


캠핑을 시작한 이후... 이 맘때면 늘 가는 곳이 있습니다.

표충사 캠핑장... 진한 가을 냄새가 나는 곳... 낙엽의 쓸쓸함이 고즈넉함으로 승화되어 있는 곳이지요.

전기 사용이 안 되고 주차가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늘 늦가을이면 이 곳이 생각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빼놓고서요..ㅠㅠ

10월 15일에 출산했으니... 이제 막 20여일이 지났네요.

그런 몸으로... 무엇보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캠핑을 하기엔... 어른 욕심이지요..


빨간 단풍... 작년에 봤던 그 녀석은 분명 아닐 겁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반가울까요?

가지 않고 사진으로만 글을 쓰는데도... 지난 해 느낌이 전해집니다.

참.. 추억이란, 기억이란 무서운 것 같습니다..ㅎㅎ


1년 사이 성큼 커버린 울 아들...

표정이 영~~~~

아마도.. 새로운 것을 접할 때 느끼는 불안감 같아요. 벌레라고 생각했을까??

울 아들은 누나보다 겁이 많고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금요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아이들 공놀이하기에...


이렇게 뛰어다니기에 참 좋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이 계절 표충사 캠핑장은 참 썰렁했는데...

요즘은 표충사 캠핑장도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가을 느낌을 원하신다면.. 평일 캠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낙엽으론 혼자 놀아도 재미있고...


삼촌과 낙엽 전쟁을 해도 재미있습니다...


그저~~~ 밖에 나와... 자유롭게 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요즘 아이들은 행복한가 봅니다.


놀다가.. 큰아이 신발에 뭔가가 들어갔나 봅니다.


따라쟁이 아들도 신발을 냉큼 들고서 신발을 털어냅니다.

요즘 울 아들은 누나 행동 따라하는 게 재미난가 봅니다..^^*


이 분... 요즘 울 신랑의 애인?입니다..ㅋㅋ

아이 둘 데리고... 남자 둘이서 캠핑을~~~~ 쪼금 이상해 보이기도 하는데...

자상한 아빠를 친구로 둔 미혼 친구의 고달픔이지요...ㅎㅎ

친구가 아이 둘 본다고 이렇게 혼자 열심히 장작도 만들고...

이야기 들어보니... 나중에 고기도 혼자서 구웠다는 말이 있더군요...ㅋㅋ


사진 찍는다고 스마일~~~~~~~~~~~~ 하시는데... 뒷날 팔이 아파 누웠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ㅋ

캠핑 좋아하고.. 아이들 좋아하고.. 고기 굽고 장작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총각...

아직 애인 없습니다...

혹... 아직 혼자이신 여자분 마음 있으시면~~ 비밀 덧글 부탁해용~~~ㅎㅎㅎ


캠핑의 즐거움은 역시 먹거리...

남자 둘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흔적이 남아있지 않네요...ㅋㅋ

한 사람은 고기 굽고... 한 사람은 아이들 먹이고... 정신이 없었겠지요..

그나마.. 점심 시간 볶음밥 사진 한 장...ㅋ


해지기 전... 아이들 소시지 먹는 사진 한 장... 이렇게 남아있습니다.


해가 지고... 캠핑의 꽃, 불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은 아이들이... 7시쯤 자주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둘이서... 그 시간부터 제대로 가을을 즐겼겠지요..

소주 한 잔 들고... 옛일을 추억하고... 그리고 앞날을 기억하고... 했겠지만....

정말.... 남자들은 가을이 되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자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봄, 여름, 가을 할 것없이 늘 즐거운 아이들....

그 모습을 위해 아빠 혼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캠핑을 간 거겠지요..



올해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내년엔 아이 셋 데리고 가을을 즐기러 표충사에 갈 겁니다...

아이 셋에 가을을 즐길 수 있을지, 아님 혼만 빼고 올지 알 수 없지만...

그저... 낙엽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아이들이 저렇게 즐겁게 뛰어놀 수 있음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가을 느끼기...

지난해의 추억 때문인지 낙엽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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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창원국화축제/창원가고파국화/창원국화축제/마산국화축제/창원 국화 축제/국화축제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10. 31. 08:37

우리 하늘이가 태어난 지 16일째 되는 날이에요.

어제는 소정이가 아빠를 졸라 광안리 불꽃 축제를 보러 가더니...

오늘은 애들 아빠가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국화축제를 보러 가자고 하네요.

물론, 하늘이와 저만 빼놓고서요...

사진 많이 찍어와서 보여준다고 약속하고선 점심 간단히 챙겨 먹고 가버렸어요.

함께 가서 진한 가을 향기를 맡아보고 싶었지만, 삼칠일 전이라 움직일 수도 없네요...

저도 직접 보지 못한 국화축제지만...

사진으로라도 함께 감상해요~~~^^*


주차 때문에 축제 같은 곳을 가기 싫어하는 울 신랑이...

창원 국화축제를 간 이유는...

주차장이 많아서였다는데...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해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언제나 그렇지만... 아침 일찍 준비해서...

일찍 일찍 다녀와야 하는 것 같아요... 울 신랑은 점심 먹고 갔으니...


바다 옆 국화 축제라 바다와의 조화를 기대했었다는데...

바다와의 조화는 썩 그리 잘 이루어진 편은 아니었다고 해요~


위에 사진 두 개는 울 딸이랑 아들이 찍은 국화 사진...

세 살, 다섯 살 아이들에겐 아직 국화축제는 별로인 것 같아요..

국화가 이쁜지도 모르고... 재미있지도 않고...

그저 밖에 나와있다는 것뿐인 것 같아요...ㅋㅋ


물론 국화축제 기획쪽에서도 아이들을 위해서 둘리, 피카추, 뽀로로, 크롱, 에디 등을 준비했지만...

그래도 썩~~~~ 반응이 좋지는 않네요...ㅎㅎ


이게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작품?이에요.


세계 최다 다륜대작이라는데... 사진으로 봐서 그런지... 썩~~~~ 감동이 오지는 않네요..


이것저것 볼거리가 참 많아 보여요..

사진으로 봐서 그런가... 저는 국화향은 잘 모르겠구요...ㅋㅋ

그저 이 국화 분재가 신기하네요...^^*


내년엔... 울 하늘이랑 함께 가봐야겠어요..

물론 아이들은 썩~~~ 좋아하지 않겠지만요..ㅋㅋ


태어난 지 16일밖에 되지 않은 아이랑 엄마만 두고 간다고 삐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아이들 심심할까 봐, 그리고 어머님 무료하실까 봐...

가족들을 챙기는 신랑을 둬서~ 행복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함께 남긴 사진들...

아이들이 크면 분명 행복한 재산이 될 거라 믿거든요...^^*



창원 국화 축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국화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festival.changwon.go.kr/gagopa/jsp/main/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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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유곡천 다목적캠핑장 물놀이 & 1박 2일 캠핑~

여행/오토캠핑 2011. 8. 19. 16:00


8월 13일, 14일, 15일 황금 연휴를 어디에서 보낼까?

어디라면, 번잡하지 않게... 타프와 텐트를 쳐놓고... 아이들과 함께 놀고 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알파 55를 꺼내 달 사진을 찍어 봅니다.

삼발이 없이 이정도로 찍었으면 잘 찍었나요??^^*


아침... 의령 유곡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벽계야영장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유곡천 다목적 캠핑장이라면~ 자리가 있을 것 같아서였죠.

그리고 공짜라서~ㅎㅎ



7시 30분에 부산을 나서... 유곡천에 도착하니 9시쯤...

허걱... 사람들이 많네요.

다행히 아침에 철수하는 집이 있어서... 좋은 자리에 타프와 텐트를 쳤습니다.

생각보다 타프가 너무 커서~ 한여름 한가족만 가서는 사람들 눈치가 좀 보일 것 같습니다.

캡틴 스테그 타프에 스마트 5 하나와 소형 텐트 하나가 들어갈 정도네요.


비가 온다는 기상청 이야기와는 달리... 하늘은 이렇게나 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흰구름...


그런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스마트 5가 자꾸 누워서... 타프 스티어링 줄에 스마트 5 스티어링 줄을 묶어 놓으니~

단단하게 고정되어 좋더라구요..

이제껏 타프 없이 여름 캠핑을 다녔는데.... 타프를 쳐보니 사서 고생을 한 것 같아요.

타프 그늘 밑 시원한 바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유곡천 다목적 캠핑장은 부산에서 출발하면 의령 벽계야영장과는 다른 길로 가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벽계야영장 가는 길보다는 훨~ 편하고 좋은 것 같더라구요.

사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인데, 새 건물이라 깔끔하고 좋아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도 낮시간에는 계속 계시면서 청소해주시는 것 같고...

다만, 유곡천다목적캠핑장에는 샤워장이 없어요.

캠핑장사용료, 주차비는 무료이고, 쓰레기 봉투값만 20리터에 천원 하더라구요.

텐트는 30동 정도 쳐지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대형텐트는 없고... 보통 중소형 정도의 텐트...


캠핑장에서 저런 돌 다리를 내려오면,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이 나와요.


계단 밑에는 겨우 어른 발목 정도의 깊이...


조금 더 들어가면, 발목에서 종아리 정도의 물 깊이...


다리 밑에는 성인 허리 정도의 물 높이...

 

그리고 중간의 모래 뒷쪽으로는 성인 가슴 정도의 물높이...(1미터 50센치 정도?)

아이나 어른 취향에 따라 골라 골라 놀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보트 타며 놀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돌에 이끼가 많아서... 밝은 색 수영복을 입으니~~~~ 꼬질꼬질해지더라구요.


여름 한낮의 여유로움...


아.... 5시쯤 되니, 소나기가 오기 시작하네요.


그것도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졌는데, 다행히 물 새는 곳은 없더라구요.

스티어링 줄이 2개만 더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빗물이 한곳으로 흘러가게 스마트 5에서 스티어링 줄 2개를 풀어 타프에 묶었습니다.

저렇게 해 놓으니~ 빗물이 고여 한번에 쏟아지는 경우가 없어서 좋더라구요.


소나기가 잠잠해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타프 밑에서 비를 피하니, 개방감이 좋아 답답하지 않아 좋은 것 같아요.

텐트 안에서는 비가 오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던 아이도 비가 오는 것을 싫어하지 않네요.


다음날 아침... 시원한 물가에 의자를 두고 앉아 쉬었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 노는 걸 눈으로만 보면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움직이는 걸 무척이나 귀찮아하는 신랑 친구....

어린 여자애가 와서 잘 생겼다는 말 한마디에... 그리고 이런저런 돌을 선물로 받고서는...

저렇게... 온몸을 다해 놀아주고 있네요.


돌 높이 쌓기 시합을 하고 나서....

아들 임신한 아내에게 살짝이 가서, '우리도 딸 낳자.'고 했다나 우쨌다나요...

아빠들은 딸아이들 애교에~ 그저 녹아내린다는 말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아요...ㅋㅋㅋ


물놀이를 마치고 먹는 간식...


아이가 너무 행복해 해요..^^*

이 맛에 캠핑 다니고~ 이 맛에 아이를 키우고...ㅎㅎ


유곡천 우중캠핑은 이렇게 행복한 2가족이... 함께 했었답니다.

아마... 두 가족이 함께 하는 캠핑은 올해 마지막 캠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저는 10월에 출산 예정, 그리고 저 옆에 새댁?은 12월에 출산 예정...

따뜻한 봄이 되면, 6명이 8명이 되어 모여야겠어요...^^*


유곡천다목적캠핑장... 아마도 저희는 10월 전에 1~2번은 더 가지 않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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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서 좋은 삼락공원 야외 수영장....

여행/부산여행 2011. 8. 8. 13:21

 


지난주 토요일도 삼락공원 수영장을 갔습니다.

지지난 주엔 11시쯤 삼락공원에 갔었는데... 너무 물이 더럽고... 사람이 많아...

이번에는 8시 40분쯤 도착하게 삼락공원을 갔고...

좋은 자리 잡아 놓은 뒤, 아이와 함께 연꽃 연못으로 놀러갔습니다.

연꽃 연못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발지압 돌길....


3살짜리 울 아들.. 열심히 발지압을 하다가.. 발이 아팠는지... 옆으로 걷습니다.

한손에는 신발, 한손에는 과자...


그러다가... 이상했는지.. 신발을 신습니다.

혼자서... 신발을 신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정말로 다 키웠다는 느낌이 듭니다..ㅎㅎ


연꽃 연못에는 이렇게 예쁜 연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백련, 홍련, 수련.... 참 고운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연꽃 사진은 지지난주 사진이네요~

소니 알파 55 카메라는 렌즈 교환식이라... 이건 렌즈를 교환해서 찍은 것 같아요.


연꽃 연못을 다녀와서도... 수영장 개장시간인 10시가 안 되었어요.

그래서.. 딸아이는.,. 이렇게 스스로 잠자리가 되어 보기도 하고...


아들은... 수영장 빨리 가자고 쟁쟁거려서....

이쁘게 사진 찍으면 갈 수 있다니... 이렇게 귀여운 표정을 지어줍니다.


유아풀에서.... 신나게 튜브도 타고...

이렇게 하늘을 날아 물에 퐁당~~~ 하기도 합니다..

정말 신나게 놀아.. 옆에서 보는 제가 다 신이 납니다.


그에 반해.. 1시간 놀아 놓고선... 잠이 온다고... 졸기 시작하는 울 아들...

그래도 물속에서 나오지는 않는데.. 억지로 안고 나와 재웠어요.


동생 없인 심심하다며.. 같이 나와서... 간식으로 계란 하나 먹고...

12시가 조금 넘어 삼락공원을 나왔어요.

5시까지 수영장을 하니... 12시가 좀 넘어서도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운이 좋은 사람은 우리가 일찍 가서 잡았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또 운이 좋은 사람은 좋은 주차 자리를 잡고...

우리는 일찍 가서... 가장 깨끗한 물에 놀다가....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나와 좋고....

삼락공원은 10시 전에 가서 노는 게 좋은 것 같아요..^^ㅋ


토요일 9시 전에 가보니, 삼락공원 수영장에...
운영본부에서 빌려주는 무료파라솔은 10시쯤까지 빌릴 수 있는 것 같고요.

튜브에 바람 넣을 수 있는 기계도 있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도 있고...
이렇게 간단하게 샤워할 수 있는 샤워장도 있어요.


야외샤워장이라...
수영복을 입고 줄을 잡아당기면... 물이 솨~~~~~~~~~~~~~~


얼마 전에 개장했다는 화명동 야외 수영장은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36개월 무료라고 하는 데...

삼락공원 수영장은 이것 저것... 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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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어린이 회관, 놀이 동산에서 놀다 왔어요..^^*

여행/부산여행 2011. 7. 28. 17:36


오랜만에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어요.

지난주 휴가도 다녀왔고...

저흰 여름 휴가를 좀 일찍 가는 편인데...

본격적인 휴가 기간이 되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기 전에 지치기 쉬워서요.

어린이 대공원에서 어린이 회관쪽으로 가면.. 이렇게 동화 관련 벽화와 이런 포토존?이 있어요.

울 딸램이는 저 이야기를 알고 저기 섰을까요??

나중에 보면.. 후회하진 않으려나..ㅋㅋ


한참 이쁜 척하는 것을 좋아하는 소정양...ㅋㅋ

요즘은 저런 귀여운 척 사진을 한번씩 찍네요...ㅋㅋ


어린이 회관에 도착하면...

여러 주제의 과학관이 있어요...

너무 자주 가는 곳이라... 오히려...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여기가 무슨 테마관이었더라???


지금 소정이가 하고 있는 것은 태양광 이용 자동차인 것 같아요.

자동차 2대에, 소정이가 가지고 있는 저런 기계 3대 있는데...

빛을 자동차에 쏘아주면 자동차가 가는 거예요.

아직은 원리나 그런 것들을 설명해 줄 수 없는 나이지만...

저런 기계들에 처음 봤을 때보다는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요.


여기는 어린이 회관 2층에 있는 놀이 동산이에요.

마트에 가면.. 500원짜리 동전 두 개 넣어야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을 공짜로 탈 수 있어 좋아요.

울 아들은 자동차를 넘 좋아해서... 이 자동차만 타려고 하네요.


자동차 탈 때는 신나 하더니.. 코끼리는 영~~~~ 표정이...

참.. 여기는 유아 전용 놀이 동산이라 110cm이상인 아이들은 놀 수 없다고 해요.

아마 놀이 기구들도 너무 큰 아이들은 탈 수 없을 거구요..

실내 놀이터도 110cm 이상인 아이들은 들어 갈 수 없어요.

울 소정이가 딱 110이라... 신발 벗고 키 재고 나서 실내 놀이터 들어가 놀았어요.

원체 많이 움직여서... 사진이 제대로 나온 게 없네요..


여기는 2층 세계 여러 문화 체험관인가?? 제목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놀이 동산 옆에 있는 테마관인데...

여기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갈 수 있어요. 물론 사진으로~~~

신나게 패달을 돌리면, 화면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처럼 바뀌구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사진을 찍어줘요.

처음.. 이 자전거를 봤을 때... 신나게 자전거 타고 사진 찍고 했는데...

그날 찍은 사진은 그날 어린이 회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고 해요...

아마도~~~ 첫날 달리면서 찍었던 엽기적인 사진을 누군가가 봤을지도...부끄~


여기는 우주와 관련된 테마관인데....

우주의 여러 행성에 대한 설명도 있고.. 우주비행사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요.

지금 울 아들이 타고 있는 것은 달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계예요..

초승달과 그믐달의 차이도 알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달은 그믐달인데...
 
이상하게 어감에서는 초승달이 이쁜 것 같아서 초승달과 그믐달을 헷갈려 해요...

사진의 왼쪽 편에 있는 날씬한 달이 그믐달, 오른쪽에 있는 달이 초승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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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회관은 너무 자주 가니까... 오히려 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처음 간 곳이라든지, 자주 갈 수 없는 곳은 꼼꼼하게 챙겨보고 사진 찍어 오고 해서...

더 기억이 잘 나는데...

담번에 간다면... 좀더 꼼꼼하게 사진 찍어와서 포스팅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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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 수영장에서 물놀이했어요~~~^^*

여행/부산여행 2011. 7. 28. 17:02

7월 14일 삼락공원 수영장을 개장했다고 하여~~~

주말에 삼락공원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야외 풀장이라 아이들이 신나해서 정말 좋았어요.

삼락공원은 유아용 풀과 아동용 풀이 따로 있는데... 유아용 풀에만 그늘막이 있어요...


40분 물놀이 하고 20분 물 관리 시간...

아이들에겐 물놀이 후 먹는 간식이 꿀맛 같겠지요?

어른들에겐 물놀이 후 쉬는 시간이 정말 꿀맛 같습니다..ㅋㅋ


삼락공원 물놀이장에는 여러 시설들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데...

10시 수영장 오픈하지만, 9시쯤 미리 가면 파라솔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탈의실도 사용할 수 있고.. 튜브에 바람 넣는 기계도 있습니다.


7살짜리 조카를 데리고 갔는데....


7살짜리도 유아용 풀에서 놀게 했어요... 여기만 그늘막이 있어서요..


유아용 풀은 5살짜리 무릎 정도 물 높이예요..


아동용 풀은 7살짜리 허벅지 정도 오는데... 좀더 깊은 곳도 있는 것 같아요.

물 맞을 수 있는 버섯도 있는데... 사진이 없네요..ㅋ


점심 시간 후... 쉬는 시간...

점심 먹고 바로 물놀이를 하면 아이들 탈 날까 봐... 일부러 쉬게 했어요.


쉬는 녀석은 쉬고... 노는 녀석은 놀고...

삼락공원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벼운 공보다는 축구공 같이 조금 무게가 있는 공이 좋아요.


앗!! 누가 귀한 울집 아들에게 수박을???

아쉽게도 다음 사진이 없네요.. 퍽!! 맞는 사진이 있다면 좋을 건데...ㅋㅋㅋ


5시까지인가 물놀이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2시부터 빠져나가기 시작해요. 물론 2시쯤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구요..

저희는 3시쯤에 나왔는데... 저희 나갈 때... 참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간 것 같아요.


어른들에겐 조금 지겹지만... 아이들이 신나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참 보호자들은 청바지나 청반바지 못 입게 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물에 들어가실 분들은 면바지를 입고 들어가셔야 할 것 같아요.

참.. 아주 어린 유아도, 남아도 모두 수영모 써야 하구요...

그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 아들 같은 캡 모자를 준비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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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편백 휴양림(2011년 7월 15일~7월 17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10:12
저희 친정 식구들... 정확히 저의 외갓집 식구들은...

할머니 생신쯤해서... 1년에 한번 모여 여행을 가요.

이번에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가게 되었어요.


부산에서 남해편백휴양림까지 바로 가게 되면, 2시간 반 정도....


그런데, 상주해수욕장과 독일마을을 거쳐서 가려면, 3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아침 일찍, 6시쯤 부산을 출발하여... 상주에 도착한 시간은 8시 반쯤...


주차장은 거의 텅~ 비어 있습니다.

장마 끝무렵이라.. 아직도 궂은 날씨라... 사람들이 바다를 찾지 않는 모양입니다.

상주해수욕장은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주변의 상가... 건물들은 제가 20살쯤에 찾았던 그때 그모습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도는 높게 치고....


백사장도 주차장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들만 보이고....


자는 녀석을 보쌈해 왔더니... 머리가 엉망이네요...

그래도... 상주쯤 도착해서는~ 신이 났습니다.

바다만 가면.... 아니 모래만 보면~ 신이 나는 우리 소정양...


상주해수욕장은... 부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해송이 있어 좋습니다.


시원스레~ 자란 소나무들....

빗발도 살짝 날리고... 시간도 이르고... 아들은 차 안에서 자고...

모래놀이를 하며 좀 놀고 싶었지만.... 그냥 바로 상주해수욕장을 떠납니다.

사실... 부산 사는 저희들에게 바다는 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ㅋ

 


그래도 부산의 바다와는 다른 모습.... 개발되지 않은 모습의 바다.... 그리고 짙푸른 녹음....

바다에서 뛰놀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독일마을로 가는 길에 본... 작은 항구 마을....

부산이었다면, 빼곡히 식당 같은 것들이 자리를 차지했겠지요? 여긴 간혹 보이는 펜션이 다인 것 같습니다.


소니 알파55로 바꾼 이후로... 심심하면 찍어대는 파노라마....

파노라마로 보는 남해 바다는 또 다른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ㅋ


독일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독일마을은 몇 번이나 왔었고... 크게 좋지도 않았는데...

1박2일에 나왔던... 철수네 집을 보고 싶어서... 다시 들려보았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집들이 많아진 느낌이고...

화장실도 생기고.. 주차장도 생기고 했네요...


저희는 철수네 집만 살짝이 보고 가려고~ 바로 철수네 집으로 갔지만....


여기.. 철수네 집은... 개인사유지므로 출입할 수가 없네요...ㅎㅎ

그냥 집 밖에서 사진 한 컷만 찍고 왔어요...ㅋㅋ


독일마을 바로 옆에 있는 원예예술촌...

입장료가 성인 5000원이라... 저흰 패스했어요~

탈렌트 박원숙 씨 집도 있다고 하던데... 뭐~ 집 사려고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ㅋㅋ


상주해수욕장과 독일마을을 거쳐 도착한 곳은 바람 흔적 미술관....


멋진 21세기 바람개비들이 멋지게 돌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무인 미술관입니다.


'잔디밭에는 들어가지 마시오'가 아닌 '잔디밭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세요'.....

신발 벗기 귀찮아서.. 잔디밭에는 안 들어갔어요..ㅋㅋ


미술관 내 무인 카페... 난로도 있고 멋지네요.

커피 한 잔에 2000원...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저는 사진 찍으려고 컵만 살짝 빌려왔어요...

언제쯤.. 이런 곳에서 분위기 잡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요??

지금은 임신 7개월.... 가급적 커피를 삼가고 있습니다.ㅋㅋ


진지하게 뭔가를 마시는 울 아들...

알고 보면... 빈 컵입니다.


엄마도 마시라며 권해주네요... 빈컵인데...

이 녀석이... 사진을 쫌 아나 봅니다. 연기도 잘 하네요...ㅋㅋ


미술관 안의 사진들... 아무도 없어... 쫌 썰렁하긴 하지만....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서... 편했던 것 같아요...

들어갈 때... 제일 처음 사람이 불을 켰다가... 나갈 때... 마지막 사람이 불 끄기...

카페에서 양심껏 마시고 컵 씻어놓기...

무인 미술관, 무인 카페라 지켜야 할 약속들이 몇 개 있습니다..^^*


저수지 옆 바람개비들... 그 앞에 우리 아들....

조용하게 산책하고 미술작품 감상하고...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바람흔적 미술관에서 5분 거리.. 나비 생태관...

입장료가 성인 1000원이네요..^^*


굳이 생태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나비는 많습니다. 여긴 주차장...


많은 거울들 앞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제가 몇 명인가요? 음... 이런 이상한 말도... 말이 되네요...


다양한 나비들이 멋드러지게 전시되어 있어요...

몇 해 전.. 부산에서 나비 특별전 할 때... 4천원인가 5천원인가 입장료 주고 들어갔었는데...

거기보다... 한 5배는 좋은 것 같아요... 


생태관 안에 작은 식물원...

저는 너무 더워 헉헉거리는데... 울딸은 '나비다!!'하며 뛰어다니네요...


작은 벤치에 앉아 휴식...

정말.. 여기는 열대지역 같아요...


소니 알파 55로는 접사도 잘 찍혀요..

예전에는 이런 나비 찍는 거 생각도 안 했을 건데...


멋드러지게 나비 접사 사진 찍었네요..^^*


나비도 많지만,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도 있었어요.

애벌레도 있고.. 번데기도 있고...

아마... 이녀석들은 호랑나비 애벌레였던 것 같아요.

나비 애벌레는 다 같을 줄 알았는데... 애벌레때부터... 모양이 다르더라구요..


나비 생태관을 나와 울엄마와 한컷~ 엄마와 저.... 많이 닮았나요?

 


이번 여름 모임을 위해 예약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휴양관...


금요일은 인원이 많지 않아... 방 1개.. 2층의 동백나무방...

토요일은 사람들이 좀더 와서... 방 2개, 동백나무와 할미꽃방...


7월, 8월은 추첨제라... 휴양림 방 예약하기가 힘들었어요..

다행히... 작년에는 방 2개가 예약되더니... 올해는 6인실 방 한 개만 예약이 되어서...

추첨제 후 미결제된 10인실 방을 하나 빌리게 되었어요. 다행히 운이 좋아... 9시 정각 예약....ㅋㅋ


오전에 보쌈해 온 울 아이들은... 휴양관에 오자 마자 낮잠...


평화로운...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이에요...ㅎㅎ


금요일엔, 할머니, 할머니의 큰딸, 작은딸, 큰딸의 손자 하나, 작은딸의 손녀 내외가 이렇게 조촐하게 모였어요.

사진 속 사촌오빠... 단전호흡 아니고.. 성문호흡인가 하는데...

저렇게 수련을 해야한다며 다른 사람들 놀고 있을 때... 저렇게 앉아 있네요...

한 3년 했다고 하는데... 금주는 아니고 현재 수련하는 것 때문에 당분간은 금주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사온 술들은 다 어찌하려고....ㅋㅋ


이른 저녁, 미역국과 찰밥을 먹고...

케이크에 불을 붙였어요...

긴초가 8개, 짧은 초가 3개...

할머니 연세 83세....

앞으로 10년만 더... 아니 7년이라도 더 모여 이렇게 생신을 축하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케이크 불에 마냥 신난 울딸...


축하 후에 케이크 컷팅~ 

할머니.... 항상 건강하세요~ 생신 축하드려요~^^*


아침 일찍... 신랑 혼자 간 전망대....


전망대 가는 길에 본.. 꽃... 이름이 뭐였더라???

저 흰머리 꽃....


구름이 낮게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더니...

사진 속에서도 구름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파란~ 느낌의 계곡? 참 이쁜 걸 보고 온 것 같아요..^^*


10시가 되니... 차츰 구름이 걷히는 것 같아요..


딸램과 아들램 데리고 물놀이를 갔어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는 물놀이장이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아님...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가 갔을 때는 개방을 안 해줬어요...


그래서... 주차장 쪽 계곡에서 물놀이 했어요...^^*


물을 유난히 겁내는... 아니... 물뿐만 아니라.. 어둠.. 불... 전기...

뭐든 겁내는 울아들... 튜브에 엉덩이를 다 끼우지 못하고.. 저렇게 앉아 있네요...ㅋㅋ


물 깊이는 어른 무릎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ㅎㅎ

겨우.. 살짝 앉아보네요...


아빠의 팔살기...

물에서 장풍 쏘기...


딸램이는 멀리 도망가고... 도망 못 간... 아들은 물세례를 받네요...ㅋㅋ


딸램 튜브 뺏어 놀기...

나이가 들어도.. 튜브 타기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전... 언제쯤 저렇게 업드려서 튜브를 타보려나...ㅋㅋ


울딸도 아빠 따라 엎드려 튜브타기...

엉덩이가 좀 민망하긴 하지만...ㅋㅋ


이쁜 미소로~ 살짝 가리고...ㅎㅎ


겁쟁이 아들도 아빠 따라... 업드리기...


아빠가 옆에 있어서... 덜 겁내는 것 같아요...ㅎㅎ


다시금.. 민망한 엉덩이....

남들 보여주기는 민망하나... 제 눈에는 이것도 이쁘기만 하네요...ㅎㅎㅎ


겁쟁이 아들의... 튜브타기 놀이...


대단한 용기를 내었네요... 저 자세를 유난히 싫어하는데...

역시나 금방 사진 찍자 마자 내려왔어요...ㅎㅎ


3시가 넘어... 일행들이 거의 다 왔어요...

그때부터는... 논다고 사진도 없어요...ㅎㅎ


밤은 깊어가고... 애들 재우러 내려간 울신랑... 다시 일어나... 별사진을 찍었네요...

카메라 바꾸고 나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어제와는 다른 날씨라... 다시 전망대로 운동? 산책간 울 신랑....

구름이 걷혀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크게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내려오는 계곡에서 사진 한장...

자귀나무가... 참 멋지게 자라있네요...


식구들이 다 모인지... 몇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금방 또 헤어질 시간이네요... 매번 헤어짐은 아쉬운 것 같아요.


이번에도 단체 사진 한컷~ 남기고... 아쉬움 많이 남기고 헤어졌어요.

군대 간다고 빠진... 쌍둥이들... 그리고 초등학교 방학을 하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사촌오빠네... 일이 많아 어젯밤 잠시 다녀간 막내 삼촌네...

내년엔~ 모두 모여... 할머니 생신도 축하드리고...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어요..^^*


남해편백휴양림은... 지리산휴양림에 비해 유아들 물놀이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리산휴양림보다 덥고, 습하고 모기가 많았어요..

그래도 편백나무 향이 진한 남해편백 휴양림... 가족과 함께 하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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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3(방장산 휴양림-고창 고인돌 박물관-선운사-부산)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9:02

고창 여행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  기타 
 방장산 휴양림 고인돌 박물관    입장료 3000원
주차료 무료
 고인돌 박물관 선운사    입장료 3000원
주차료 2000원
 선운사 부산    

1박 2일 팀에서 200회를 맞이하여 고창에서 농촌체험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저희가 간 주는... 촬영한 주도 아니고... 촬영한 것을 방송한 주도 아니고 해서...

그냥~ 저희 편한 대로 고창을 둘러 보고 왔어요.

사실... 고창은 선운사 말고는 특별히 관광할 거리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10년 전쯤에 왔을 때는 고인돌 박물관은 없고.. 그냥 고인돌만 있었는데...

지금은 고인돌 박물관이 생겼네요.

입장료는 3000원... 실내 박물관 관람료로 3000원을 받았다면 너무한 것 같아요.


박물관 옆의 이런 조잡한 조형물로도.. 입장료는 부족한 것 같고...


아무래도.. 고인돌을 유지, 관리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고인돌 유적지는 6코스까지 있는데... 더운 여름엔 걷기 무리인 것 같아요.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 습한 날씨인지라...

1박 2일팀은 차로 이동하던데... 일반인들은 박물관을 통과해서 차로 이동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블로그를 보면, 기차가 있다고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땐... 기차 아닌 에어컨 안 나오는 버스만 있었고...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만 구경시켜 주고 돌아오는 듯하여...

700미터 정도 되는 3코스만 걸어갔다가 구경하고 왔어요.


고인돌 박물관 주변은 거의 농지이고...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제대로 정비도 되어 있지 않은 것 같고...

10년 전... 고인돌과 민가가 그리 멀지 않게 놓여있던 그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좋았던 것 같아요...

고인돌보다도... 고인돌에 대해 설명하는 돌에 앉은 메뚜기가 더 친근해 보이는 것이....

과거의 모습만 가지고 관광명소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요.

현재의 모습, 그리고 관광객이 뭔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나마 고인돌 박물관에 있던 고인돌 끌기 체험.... 큰 의미도 재미도 없는 체험이었지만...

아이 둘을 고인돌 위에 올리고... 나름 의미를 만들어 봅니다.


힘겹게... 무거운 돌을 끄는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힘들지 않게 즐거운 표정으로 무거운 돌도 끌 수 있다는 것....

그게 우리 가족의 행복이라는 것....

이번 여행을 시작한 것도... 그리고 앞으로 가게 될 여행도...

모두가 아이들이 행복해 한다면...

덥고 습하고... 멀고 지쳐도... 엄마, 아빠는 아이와 함께 즐거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인돌 박물관을 나와서 간 곳은 고창 선운사...

선운사는 따로 말로 하지 않아도 워낙 유명한 곳인지라....

선운사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송악.... 송악 아래 서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데...

계곡에 물이 많아... 건너 가지는 못하고... 그냥 벤치에 앉아 사진 한장 찍었어요.

누나와 아빠는 신났는데... 울 아들은 뭐가 못 마땅한 건지... 저리 울고 있네요.


선운사 가는 길의 도솔암 가는 길....

선운사와는 다른 길이라... 담을 기약하며 돌아섰어요.

도솔암, 도솔천... 도솔이란 단어에...
 
월명사의 도솔가가 떠오르면서... 그 배경설화도 함께 떠오르네요.

아이들이 컸다면... 엄마가 잘난 체 하며 알려주었을 건데....

오늘 여기 산화가(散花歌)를 불러, 뿌린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명령을 부림이니, 미륵좌주(彌勒座主)를 모시게 하라.(월명사의 도솔가)


아들은 벌써 아빠 품에서 잠들고... 딸램은 덥다고 징징대네요...


선운사 가는 길은 큰 나무가 있어.... 선운사의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 나무의 이끼만 봐도... 선운사가 얼마나 오래 전부터 존재했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아요.

좀더 지식이 있다면... 경상도에서 흔히 보는 신라의 절과 백제의 절의 차이를 알아냈을지도 모르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ㅋㅋㅋ


그래서 선운사의 많은 법당들 사진보다 맘에 든 사진은.. 이것...

절 뒤의 산...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잠에서 깬 아들과 덥다고 징징대던 딸...

이 아이들은 웃게 만든 것은 무엇???

딸램이 왼손에 들고 있는 천원....

즐겁게 걸어가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꼬셔서.... 브이자 멋지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년 겨울.... 눈이 엄청 내리던 제주도에서의 추위....

올 여름.... 장마비는 겨우 피했지만 장마 후의 습한 더위....

정말 여행하기 좋지 않은 날씨였어요..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기억하게 되는 것은... 누구와 함께 했느냐인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라면~~~ 어떤 상황이든 어떤 여행 조건이든 간에.... 즐거울 수 있다는 것...

그게 진짜 여행의 행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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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2(변산 자연생태공원-곰소항-적벽강-채석강-방장산휴양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8:31

변산반도 여행

전라도 여행 이틀째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부산을 피해 비가 쏟아지는 부안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 아쉬운 여행이었어요.

다행히... 오전에는 비가 좀 오더니 오후에는 비가 오지 않아...

적벽강과 격포해수욕장에서는 즐겁게 놀았어요.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  기타 
 방장산 휴양림 부안 자연생태공원  40분  입장료 무료
주차료 무료 
 자연생태공원 곰소항  20분  수정이네 횟집
회 1KG 7만원
젓갈시장
 곰소항 적벽강  30분  적벽강 화장실 없음
수성당
 적벽강 채석강, 격포해수욕장  5분   
 격포해수욕장 방장산 휴양림 1시간 10분   



저흰 방장산에서 출발하는 거라 부안 자연생태공원을 처음 갔어요.

부안 자연생태공원은 갯벌습지라... 우포늪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그냥 갈까 하다가... 우산 쓰고 가볍게 산책했어요.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놀더니만... 한 녀석은 오른 다리 베고


다른 녀석은 왼쪽 다리 베고...


이런 모습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저는 차에 있으려는데...

어머님께서 저더러 다녀오라고 해서... 신랑하고 둘이서만 생태공원을 돌아봤어요.


다른 사람 블로그에 대부분 있는 손바닥 의자.. 테이블에서 우산 쓰고 사진 한 컷~


커다란 바둑판 위에 올라가서 사진 한 컷...


바둑판 위에 흰돌, 검은 돌은 어디에 갔을까요?

바둑알이 있다면... 알치기를 하며 놀아도 좋을 것 같은데...


비가 많이 와서.. 걷고 싶지 않았는데....

해바라기와...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들이 이끌려... 한 1시간 정도는 산책한 것 같아요.


가다 보니... 거시기네도 보이네요.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돌아봐도 좋을 것 같은데...

자전거 대여료가 3시간 기준으로 성인 3000원이네요.

우포늪보다 훨~ 싼 것 같아요.


갯벌 생태공원이라 그런지... 게 벤치도 보이고.. 벤치 맞나? 작품이라 해야 하나??

비가 와서..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ㅋ


울딸램이 좋아할 만한 코끼리 앞에서는 엄마가 모델해서 같이 사진 한방 찍어주고...


대형 토피어리도 있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자연스러움이 컨셉이었는지... 풀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비오는 날씨라 그런지.. 아기자기하지 않은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했어요.

쨍쨍한 날이었다면.. 어떤 느낌일지...ㅋ


대형토피어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형물...

자연생태공원과도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형물이라... 뭔가 했는데...


파리의 연인 촬영당시에 만들어진 소원의 벽이라고 하네요...

소원의 벽이라면.. 소원 하나 빌어야 하는디... 제 소원은 언제나 같아요..

울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무사하게...

무사함이... 예전에는 중요한 건지 몰랐는데...

아무 일도 없음이 주는 행복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새삼 느끼고 있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하게~


비오는 넓은 들판에 잠자리...

가을에 온다면... 갈대가 참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여기도 한 여름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더울 듯... 비가 와도 문제지만...ㅋ


거북이 포석정도 있던데.. 요즘 쌩뚱맞은 것 같기도 하고...

자는 아이들과 어머님을 차에 두고 와서.. 마음이 편치 않아 그런지...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꽃이 예쁘게 핀 자귀나무도 한 컷 찍고...

울 신랑이 젤로 좋아하는 나무라 하여... 저도 눈 여겨 보게 되는 나무예요.


파리의 연인 촬영장소예요.


비가 와서인지... 구경하는 사람은 저와 울 신랑 단 둘뿐...


제 집처럼 사진 찍어 보려했건만.... 문이 잠겨 안은 구경도 못했어요.ㅋㅋ

담에... 저도 돈 많이 모으면.. 이런 집 하나 지어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돌아 나왔어요.


되돌아 오면서 구경한.. 바람개비...


그리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러나 굉장히 어울리는 이 조각상을 보면서 한참을 서있었네요..

비가 와서... 더 이쁜 느낌이에요.


거시기네.. 장독대예요.

아까는 거시기네 집을 지나쳤는데...

아까 저 조각상을 보고 나선~ 거시기네 집으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빗방울은 떨어지고...


우산 접고 거시기네 집 마루에 살짝 앉아 봅니다.

찐하게 올라오는 뒷간 냄새...ㅋㅋㅋ 뒷간은 어디에 있기에...??


꽃무더기 사이로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곧 비가 그치려나 봅니다.


거미줄에도 빗방울이 맺혀있고...


부안 생태공원 이후.. 찾아간 곳은 곰소항...

곰소항은 염전과 젓갈로 유명한 공이라...

곰소항 가는 길에 본.. 곰소항 염전...

비가 와서.. 하얀 소금산을 보지 못해 아쉬워요~


논과 거의 흡사한 모습인데...


전.. 차에 있었고... 사진을 찍어온 신랑 말로는... 좀 지저분하고 냄새가 났다는데...ㅋ


그래도.. 부산에선 볼 수 없는... 염전...

비가 왔음에도.. 그저 스쳐 본 것만으로도 인상 깊네요...


곰소항이에요..

부산에서는 대변항과 비슷??

이런 바다는 부산 사는 저희에겐 큰 감흥이 오지 않네요..


작은 배들이 묶여져 있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이런 물고기를 잡고 계시네요..

꽤 많이 잡으시던데.. 물고기 이름이???


부산에서도 회는 무지 많이 먹지만...

곰소항에서 젤로 유명한 수정이네 횟집을 찾아갔습니다.


위치를 몰라... 한바퀴 빙~ 돌다가 전화를 했는데...

주차장에 주차하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오셨네요..

곰소항 주차장에서 보이는 곰소 우정젓갈 안쪽 골목으로 가면 있습니다.


생선은 돔만 빼고는 자연산이라는데...

저희는 양식 돔을 먹었어요.

1키로에 7만원... 저희는 세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이들 때문인지... 10만원어치 먹으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어요..

회도 양이 많았지만.. 해삼이나 멍게, 개불... 가리비 삶은 것 등등 3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어요... 

매운탕에 밥을 먹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회만 먹었어요.


수정이네에서 회 먹고.. 그곳에서 젓갈집을 하나 추천받았는데..

수정이네 횟집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곰소 우정 젓갈이었어요.


젓갈을 좋아하는 저는...

이렇게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젓갈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수정이네에서 밥 시켜 먹을 때 나왔던... 갈치속젓 사고... 비빔낚지 젓갈 샀어요.

젓갈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보관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호박 볶을 때 넣으려고 산 새우젓.... 1키로에 1만 5천원....

부산에서 사는 것보다 비싼 감은 있지만... 미원 처리 안 했다는 말을 믿고 샀어요.

그리고 곰소염전에서 만든... 소금...

일반 천일염은 20키로에 2만원이라고 하던데...

곰소항까지 왔으니 좋은 소금 먹어보자는 생각에.... 송화가루소금.. 20키로 25000원에 샀어요.

비싼 감은 있지만.. 또 생각해 보면...

신안소금 1키로 4000원에 가까운 것을 먹으니..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은 것 같기도...



맛난 회 먹고... 맛있는 젓갈 사고...

기분 좋게 간 곳은 적벽강...

뭐~ 관광지니까... 목적지에 화장실이 있겠지 하고 갔는데... 적벽강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ㅠㅠ


불편한 속이지만.. 적벽강은 멋있습니다.



물이 빠지는 때 오면, 적벽강에서 채석강까지 바닷길로 걸어갈 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아이들 때문에 물 빠지는 시간 검색도 안 해봤어요..

물이 빠지면... 어른이라도 걷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미끄러워서...


절벽도 멋지지만... 바닥도 멋진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조각한 것 같은지....

자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울 아이들은.. 바위 틈에서 기어나오는 게를 잡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다른 곳으로 가자고.. 물놀이 하러 가자고 해도... 못 들은 척하네요.

 


긴 파노라마로 찍은 적벽강 모습....

울 신랑은 소니 알파 55로 카메라 바꾼 이후론.. 어디를 가더라도 꼭 한번은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것 같아요..ㅋ


적벽강 근처에 수성당이라고 굿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특별히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지나쳤어요..

덥기도 하고.. 속도 불편하고...


차로 5분 거리 채석강, 그리고 격포해수욕장이에요.


게 잡고 노는 거 방해했다고... 심술이 난 울 딸...


수영복 갈아 입혀주니... 저렇게 쌍 브이를 날려주네요..ㅋㅋ


그리고 울 아들... 수영복 입은 모습이 섹시하기도 하지...ㅋㅋ

물을 무서워 해서.. 발목까지만 들어와서 돌 던지기 하고 놀았습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인지.. 장마철이라서인지...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저희들만 해수욕장을 사용하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서해안은 동해와는 달리... 한참을 바다로 걸어가도 어른 허벅지밖에 오지 않아...

허리 정도까지 들어가 봐야지 하고 들어가봤는데...

울 아들... 제 어미가 어디 갈까 싶어.. 따라 들어오며.. 나오라고 난리입니다.

물을 굉장히 겁내는 아들인지라... 튜브도 없이 저렇게 허리까지 따라들어와 겁을 잔뜩 먹었네요...

어디까지 따라 들어 올 수 있을까 놀려볼까 하다가..

지나치게 겁을 먹은 것 같아... 아이의 뜻에 따라 그냥 나왔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서 노는 것보다.. 아이들의 이런 행동을 보는 것이 더 행복하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맛에 자식 키우는 거겠지요?


격포 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제가 물놀이 하는 동안... 울 신랑은 채석강 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이게 뭔가요? 어쩜 저렇게 신기한 색을 가질 수 있는지...

자연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적벽강에서는 구경하지 못한... 요 바다 바퀴벌레 녀석들...

채석강에서는 장난 아니고 많이 있네요..

부산 바다에서... 방파제 같은 곳에서 흔히 보는 벌레지만... 언제 봐도 소름끼치는 것 같아요...

채석강 구경은 멀리~ 격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면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놀이 하는 동안에 잠깐 해가 비치더니...

정리하는 사이에 소나기 쏟아지고.. 방장산 휴양림 가는 길에 계속 비가 왔어요...

이번 휴가는 그래도 운이 좋아... 놀러 다닐 때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지만.. 여행은 날씨가 도와줘야... 제대로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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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1(담양 죽녹원->가마골 생태공원->방장산휴양림)[2011년 7월 11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6:58

담양 여행

부산 -> 담양 죽녹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거리 -> 담양 국수거리 -> 가마골 생태공원 - 방장산 휴양림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네이버 지도) 기타 
 부산(6시) 담양 죽녹원(9시) 3시간 10분  입장료 2000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죽녹원 담양 국수거리  10분  뚝방국수 가격
국수 3500원
계란 3개 1000원 
 국수거리 가마골 생태공원  40분  입장료 1000원
주차료 3000원 
 가마골 생태공원 방장산 휴양림  1시간   

2011년 휴가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전라도를 가기로 했어요.

대학 다니면서... 변산반도는 한번 다녀왔었는데...

거리도 멀지만, 심리적으로 더 멀어서...

다시 한번 올 수 있으려나 했는데....

시어머님 모시고... 아이 둘 데리고... 다녀왔네요.

부산에서 차로는 3시간 정도 거리...

방장산 휴양림에서 숙박하면서...

첫날은 담양 쪽, 둘째날은 변산반도 쪽, 셋째날은 고창 쪽을 돌아보았어요.

이렇게 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돌아보았지만, 굉장히 알차게 휴가를 보내고 온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첫날... 담양 쪽입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담양에 도착하자 마자... 울 딸램에게 키를 씌워주었습니다.

박 바가지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죽녹원 입구...

저와 어머님은 카메라를 보고 있는데...

애들은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렇게 판다곰과 함께 연못이 보입니다.

판다곰과 대나무.... 대나무 잎을 먹고 사는 판다곰...

울나라에는 대나무는 많은데.. 팬더곰은 왜 없는 건지??

죽녹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주차료는 무료였어요..


입구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셔봅니다.


저흰 죽림원 입구가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른쪽에도 입구가 있어요.

그쪽에 주차장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한옥체험관에서 시작해서 죽녹원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쪽 입구는 주차장은 별로...

그렇지만, 이쪽 입구에서는... 뚝방을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걸어서 국수 거리도 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저흰~ 덥고 습해서 국수 거리 돌아보지 않고... 바로 뚝방국수로 고고씽했네요...^^*


죽녹원 입구... 대나무 길이에요...

대나무 길을 걸으며.. 참 상쾌하다고 생각했는데....

모기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딸램이 브이 하며 사진 찍는 사이... 세방이나 물렸어요...ㅠㅠ


그래도.. 시원스레 뻗어 있는 대나무는 참 보기 좋았어요..

여름보다는 봄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


알포인트란 영화도 여기서 촬영을 했었다 하고...


1박 2일 팀도 죽녹원을 다녀갔었다네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도 다녀가시고...


저희가 들어온 입구 반대쪽에는 한옥 체험관이 있어요..

마루에~ 아들 앉히고 사진 한 컷...


1박 2일 팀이 여기서 한옥체험을 했었다고 해요.


다시 우리가 들어갔던 입구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기만 없었다면, 좀 덜 습했다면.. 좀 덜 더웠다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원한 봄날에 다시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나왔습니다.


죽녹원을 나와 보이는 멋진 가로수 길...

산책을 해도... 자전거를 타도 참 좋을 거리인데....

저흰 너무 더워... 입구만 잠시 걷다 왔어요..

차라리 햇살이 쨍쨍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보다는....


담양에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유명하잖아요.. 1박 2일 팀이 다녀간 뒤로 더 유명해진 거리...

죽녹원에서 걸어 한 50분 정도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저흰... 이 거리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인가 했네요..

플라타나스와 메타세콰이어가 닮았나 보네~ 했는데... 포스팅 하면서 알아보니...

메타세콰이어는 침엽수네요.. 전혀~ 닮지 않은 나무...


담양 국수 거리를 헤매보지도 않고..

바로 네비게이션 찍어 도착한 뚝빵국수...

아이들 있고... 배 부른 아줌마라... 더운 날 걷고 싶지 않았어요..ㅠㅠ


3개 1000원하는 국수거리의 명물... 대잎 넣고 삶은 계란...

속을 까보면... 찜질방 계란처럼 까만데...

소금을 찍지 않아도.. 조금 짭조름한 느낌이 있는게... 참 신기한 계란이었어요...

맛은 찜질방 계란과 비슷~~~~


뚝방국수의 물국수와 비빔국수...

멸치국물이 진한 시골 국수 같은 느낌이에요..^^*


비빔국수도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면은 수산국수처럼 굵직하고 탱탱해요.. 일반 소면보다는 굵은 중면 정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국수는 어디까지나 국수일뿐...ㅋㅋ


가격은 비빔, 물국수 모두 3500원...

냉국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이렇게 더운 날엔... 냉국수가 좋을 건데...

참... 그래도 에어컨은 있었어요...

국수집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원했어요..^^*


국수를 먹고 나서... 다음 목적지는 가마골 생태공원...

가마골 생태공원 가는 길에 있던 추월산 등산로 입구...

가을에 온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님... 이른 봄... 죽녹원 갔다가... 추월산 등산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담에는 좀 천천히.. 담양만 여행해 보고 싶어요~


이제부터 가마골 생태공원이에요.

입장료 1000원에 주차료 3000원인가 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서 물놀이는 할 수 없었구요...

다른 사람 포스팅에 출렁다리 올라갔다기에 우리도 했는데....

여기... 계단을 보고 바로 포기했어요..ㅋㅋㅋ

울 신랑과 딸램만 대표로 올라가 보기로 하고....


출렁다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의 높이...


출렁다리 입구에서 딸램이 아주 여유로워보입니다.

아빠가 안고 여기까지 올라왔다니... 더 높은 곳이라 해도~ 숨찰 일은 없겠지요..ㅋㅋ


이런 미소 한방에~ 피곤이 싹~

이 맛에 딸램이 데리고 산에 다니는 거겠지요?


출렁다리에서 본... 용소 폭포...


출렁다리를 건너.... 한 1시간 정도 걸어 용담 1폭포로 내려왔어요..


아빠와 누나가 등산하는 사이...

계곡은 물이 많아 물놀이 하지 못하고...  바위로 흘러내리는 물로 물놀이를 하던.. 울 아들...

딸램이 오자마자 물놀이에 합류했네요~


물놀이 후에.. 발 닦아서 신발 신으라고 했더니...

맨발로 가도 된다며.. 맨발로 주차장까지 걸어왔네요..

딸램이 키우면서... 새까맣게 촌애들처럼 키운다고... 주위에서 뭐라고 하지만...

전... 이렇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한 딸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여긴... 신랑하고 어머님만 다녀온... 용연 1폭포...

주차장에서 한 10분 정도만 가면 있는 것 같아요..


가마골 생태공원에서 내장산까지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내장산 입장료 때문에 인터넷이 시끄러운 것 같아.... 가지 않기로 했어요.

나중에 입장료가 없어지고 나면... 가볼까 해요..

3000원은 큰돈은 아니지만.. 내장산 가려는 사람들에게 내장사에서 입장료를 받는 건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서.. 바로 방장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왔어요.


저희가 예약한 휴양관....


월화 예약했기 때문에... 숲속의 집도 있었는데...

애들하고 조촐하게 다녀올 생각이었기에... 3인실 자귀나무 방을 예약했었는데...


자귀나무방은 너무 작아요.

이제껏 다닌 휴양림 중에 제일 작은 방...

3인실이라기보다는 2인실 같은 느낌...

애들 없는 커플실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방장산 휴양림의 자귀나무방은 2층이라... 밖을 내다보면 이런 모습?

휴양관 뒤쪽에 있는 방이라... 바람도 많이 들어오지 않고...

담에 방장산을 간다면.. 2명이 가더라도 자귀나무방은 예약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방장산 휴양림에는 휴양관 옆에서도 숯불 사용할 수 있는 통이 있어서...

숯과 그릴만 준비하면 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놀이장도 있고... 숲속공예마을도 있는데....

물놀이장은 비 때문에 사용불가였고...

숲속 공예마을은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다가...

저흰 잠만 자고 다른 곳으로 구경다녀서... 체험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입구에서 사진이나 한컷 찍고...


잠자리만 잡고 놀다가 왔어요.

전.... 다른 곤충들보다 잠자리가 젤로 무서운데...

울딸램은 잠자리가 하나도 안 무서운가 봐요..ㅋㅋ


길고 긴 장마로... 계곡은 물이 넘쳐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의 속도....

계곡에서 물놀이는 못했지만... 그래도 비가 쏟아지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할 뿐이지요..^^*


다음날은.. 변산반도를 다녀왔어요~

변산반도는 전라도 여행2에 포스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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