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만들기

요리/그외 2009. 4. 13. 10:16

재료 : 질금가루(엿기름) 2컵, 쌀 3컵, 설탕 2컵 정도^^

1. 요 머그컵을 이용해서 엿기름을 2컵 떴어요. 

2. 엿기름 넣는 주머니(?)에 넣어.. 물에 씻어요.
주머니가 없는 분들은.. 그냥 면보에 거르거나 하면 돼요..^^*

3. 엿기름 물을 가라앉혀요. 1시간 정도 가라앉히면 윗물은 맑고 아랫물은 가루가 앉아있어요.
윗물로만 만들면 깨끗한 식혜가 되고, 아랫물까지 다 넣으면 좀더 구수한 식혜가 되는 것 같아요..^^*

4. 엿기름 씻은 물을 가라앉히는 사이, 밥을 지어요. 보통 쌀을 찌거나 꼬들밥을 하던데.. 저는 냄비밥을 했어요. 냄비 뚜껑 열고.. 밥하다가 물이 자작해지면 뚜껑 덮고 뜸을 드려요..^^ 그러면 그냥 먹기는 좀 그런... 설익은 듯한 고들밥이 돼요..^^*

5. 보온밥통에 넣고 4시간~5시간 정도 보온을 해둬요. 슬로쿠커는 약에 올려놓고요..

6. 밥알이 동동 떠오르면... 냄비에 붓어 설탕을 넣고 가스렌지로 센불로 끓여요.. 설탕량은 조금 적다시피 넣어주세요. 식으면 뜨거울 때보다 달아지더라구요..^^*

7. 보글보글 끓이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건 모두 떠내주세요..^^* 떠내고 나서 약한 불로 5분 정도 더 끓이고 식혀주세요..^^*

8. 식혀서 냉동실에 3시간 정도 넣어뒀다가 먹으면 살얼음 동동 맛난 식혜가 돼요..^^*

밥알 동동 뜨는 식혜를 만드실 분은... 6번 과정에서 밥알은 찬물로 씻어 두고 물만 끓이면 된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먹으니까 맛이 없더라구요..^^* 



식혜가 넘 어려워 보여.. 엿기름을 냉동실에 넣어 두고 한참을 그냥 모셔두기만 했네요..

그런데 막상 한번 해보니.. 넘 쉽고.. 넘 간단해서...^^*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그런데.. 다음달이면 출산이라..ㅋㅋ

모유 수유할 때 엿기름이 모유량을 줄인다 하여... 식혜는 이제 못 만들 것 같아요..ㅎㅎ

출산 전에 한번 더 해 먹든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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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타 치즈 & 유산균 치즈

요리/유산균 2009. 4. 13. 09:56
카스피해와 티벳버섯으로 만든 유산균 치즈네요.. 약 500cc로 만들면.. 오리알 1개 정도 양이 나오네요..^^*
유효기간이 1주일인걸 감안하면.. 딱 요만큼이 저희집 적량인 것 같아요..^^*


리코타 치즈네요.. 우유 400cc에 생크림 200cc, 마찬가지로 오리알 1개 정도 양이에요..^^*


동그란 통이 유산균 치즈, 네모난 통이 리코타치즈예요..^^*
유산균 치즈는 새콤해서 달콤한 쨈 종류와 함께 먹으면 새콤달콤 맛나구요..
리코타 치즈는 고소해서 그냥 먹어도 맛나요..

저는 유산균 치즈는 꿀 조금 첨가해서 과일과 함께 먹구요..
리코타 치즈는 야채와 함께 먹었어요..^^*


치즈 높이는 요정도예요..^^ 가로 7센치에 세로 3센치 정도의 크기네요..
자로 안 쟀어요..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ㅎㅎ

크래커에 살짝 올려봤네요..
당근 있는 크래커는 유산균 치즈, 토마토 있는 크래커는 리코타 치즈예요..^^*

울 아저씨와 맛있게 냠냠했네요...^^*
울아저씨 입맛에는 리코타가 더 맛있나 봐요..^^*
그렇지만 워낙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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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사라다

요리/유아식 2009. 4. 13. 09:47


야채를 잘 안 먹는 울딸을 위해 만든.. 감자사라다네요..

마요네즈가.. 안 좋을까 하여.. 소금간하여.. 우유로 버무렸네요..^^*

사라다에 우유 넣으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해져요..^^*

물론 어른입맛엔 마요네즈 팍팍이 좋겠죠...^^*

감자가 뜨거울 때 포크로 으개고.. 양파 아주 조금, 사과, 오이, 당근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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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투피스

취미/손뜨개 2009. 4. 13. 09:43



5월 출산이라.. 아이 여름옷 하나 떠주지 못할 것 같아.. 부지런히 떴네요..

겨울내내 선머스마처럼 키운 딸이라..

치마를 안 입으려고 하네요..^^ㅋ

그리하여~ 노란 곰돌이 하나 달아 입혔네요..^^*

요즘은 개구리와 곰돌이 캐릭터가 없는 옷은 잘 안 입으려고 하네요..^^*


도안 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울딸 몸에 맞춰 떴네요..

올해 딱 입히고 나면~ 내년엔 풀어 다른 걸 뜨던가 해야겠어요..^^*


코바늘 : 크로버 3호
실 : 면사
제작기간 : 천천히~ 아주 천천히... 2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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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7] 유기목 키우기..

글모음/그땐 그랬지... 2009. 4. 11. 13:28
 
이놈.. 유기목(?)이었습니다.
 
유기견, 유기묘 등은 들어봤어도.. 유기목은.. 첨이시죠??
 
화원 앞에 11월이 지나도 들여보내줄 생각도 않고.. 쓰레기만 항거 올려놓고 있길레...
 
파키라는 추위에 약하잖아요..
 
버려진 걸로 판단하고..
 
화원 안에 들어가... '저 나무 얼마예요?'라고 물으니...
 
한 그루에 3만원씩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2그루가 있었거든요.
 
거의 잎이 다 떨어지고.. 상태가 형편없었기에
 
잠시 멈짓하다가...
 
그대로 두면 얼어죽을 것 같아서..
 
2그루에 4만원 주고 울 집으로 들였습니다.
 
햇볕 부족한 울집에서 겨울나기가 버거웠는지...
 
한 그루는 저 세상으로 보내고...
 
한 그루는 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거의 인큐베이터 수준으로 울집 첫겨울을 나고... 이제 두번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멋지고 듬직해 보입니다..^^
 
 
유기목들... 그냥 방치하지 말고 꼭 델꼬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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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야채.. 간편하게 키워 먹기~~^^

요리/그외 2009. 4. 11. 13:25
새싹야채.. 간편하게 키워 먹기~~^^

 

1. 키친타올을 깔고 씨앗(유채)을 뿌린다..

2. 물을 받아 3~6시간 불린다. 불린 물은 버린다.

3. 뚜껑을 닫아 싱크대 안, 어두운 곳에 넣는다.(싱크대 정리가 안 되어 있어 사진 생략..^^;)

 

 
4. 4일째... 3~4cm 자랐을때.. 먹을 수 있지만.. 조금 참는다.^^
물은 하루에 2번~3번.. 스프레이 말고.. 정수기물(?)을 한 대접 천천히 부어준다. 그리고 물을 빼서 다시 제자리에 둔다.

 
 
5. 수확하기 하루 전.. 물을 조금만 주고.. 밝은 곳에 놓아둔다. 그리고 수확(?)한다..^^
껍질 먹기 싫은 사람.. 소쿠리에 물을 담아 깨끗하게 행군다.. 그럼.. 뽀사시한 새싹야채를 먹을 수 있다..^^

 
6. 오늘 점심 샐러드꺼리~~^^
 

맛난 점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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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26] 30문30답

글모음/그땐 그랬지... 2009. 4. 11. 13:19

 

1.이름/나이/혈액형/성별/지역
김민경/31/0/여성/부산

2.자신을 바꿀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성별..이름..나이,,등등...)
지금이 젤로 좋아요..^^

3.자신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너구리(울 오빠가.. 하도 너구리라고 해서..ㅋ 이것저것 주서 모은다구..ㅋ)

4.스스로 멋있다고(이쁘다고) 느껴질때는?
이것저것 벌려 놓은 일을 모두 다 해치울 때...


5.당신의 생애에 마지막 남기고 싶은 말은?
열심히 살았다...

6.롯또 100억에 당첨된다면??
저금할 거예요.. 저하고 무관한 돈이라 생각하고 살 생각...ㅋ

7.자주쓰는 영어 한마디
없어요..ㅠㅠ 영어는 싫어요..

8.만약 성형수술을 한다면 가장 고치고 싶은곳

없어요..^^

9.요즘 가장 관심있는것들
식물, 비누, 육아, 리폼

10.무인도에 간다면 가장 필요한것 세가지~
쌀, 불, 신랑ㅋ

11.남들이 당신의 성격을 뭐라고말하던가?
오지랖 넓다.ㅋㅋ

12.남들이 당신의 외모를 어떻게 말하는가?
평범.ㅋ

13.자신의 2세에게 권하고 싶은 직업은?
나무 의사

14.자신이 바람끼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님 일편단심이라고 생각하는가?
일편단심.ㅋ

15.지금 당신이 가장 스트레스받는일이 있다면...
최근엔 없어요.

16.다음 세가지중에 가장 좋아하는것은? ..또 그 이유는? (밥...돈...시간 )
밥. 지금 배고파요.

17.원하는 배우자의 조건은?

울 신랑 같은 타입

18.딱 10년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아이 넷의 엄마.

 

19.세상에서 컴퓨터가 없어진다면?
조금 심심할듯~

20.당신이 만약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면?
아이를 먼저 생각하겠다.

21.술먹고 실수한적은 있는가? 술버릇은?
별로.. 술을 먹지 않아서...

22.지금 건물이 무너진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챙길것은?
신랑.ㅋ

23.지금 가장 갖고싶은것
없어요..^^ 너무 많아서 없을 수도 있고...

24.화날때 감정조절하는 방법이 있는가?
운다.

25.사랑하는 사람이 이유없이 떠난다면..
울다가.. 잘 것 같아요..^^

26.이성에게서 꽃은 몇번이나 받았나?
글쎄.. 꽃을 좋아하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나요..

27.공중전화에 70원이 남아있다 어디에 전화하겠는가?
엄마..

28.첫눈에 반하는 이성과.. 계속 만나면서 정이 드는 이성중 누가 좋은지 ? 이유는?
계속 만나면서 정드는 이성.. 편하니까..^^

29.한시간 뒤에 지구가 폭발한다면 무엇을 하겠는지 ?
신랑하고 그냥 같이 있는다..

30.타임머신이 있다면 당신이 가보고싶은 시간과 장소는?
울 신랑의 첫사랑을 만날 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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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뮬라 장례식..

글모음/그땐 그랬지... 2009. 4. 11. 13:18

울집 프리뮬라..

 

아직 싱싱하게 잘 있습니다..^^

 

꽃에 물 닿는 걸 싫어한다구 해서...

 

살짝 잎을 들어.. 흙에만 물을 주는 등.. 나름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사실.. 프리뮬라...

 

노포동 화훼단지 가면.. 500원만 주면.. 살 수 있는 아주 착한 가격의 아이입니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뭐~ 별로 가치 없고.. 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아이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마트에서 15000원어치만 사면.. 무조건 이 프리뮬라를 울 동네 사람들에게 뿌리듯이.. 줬습니다.

 

처음엔.. 꽃을 안 좋아라 하는 사람들도...

 

싱그럽고 이쁘니까...

 

가져갔다가...

 

물도 안 주고... 그냥 말려 버리고 나서는.. 화단에 버립니다...

 

어제 화단에서... 버려진 프리뮬라를.. 봤습니다.

 

아직.. 꽃도 다 피지 못한 프리뮬라가...

 

완전 건조상태로.. 버려져 있더군요...

 

제발.. 이렇게 버릴 사람들이라면...

 

꽁짜라도.. 가져가지 말았음 하는데....ㅡ.ㅡ;;

 

 

완전.. 시들시들해진.. 프리뮬라를 신랑 몰래.. 집으로 들였습니다.

 

일단은.. 장례라도 치뤄주자는 마음에.. 집에 와서.. 물을 줬습니다.

 

좀전에.. 거의 다 삭발하고 나서.. 보니.. 아주 작은 싹이 살아있는 듯합니다.

 

그거라도.. 살아줬음 하는 바램인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물 안 주고 그냥 버리실 거면...

 

공짜가 아니라.. 덤으로 뭘 더 끼워준다고 해도.... 식물은 받아오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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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11] 살얼음판에서의 하루하루, 시한폭탄 같은 몸..

글모음/그땐 그랬지... 2009. 4. 11. 13:15

요즘 제 삶이 이렇습니다...

출산예정일은 쉽게 넘긴다구 하지만...

예정일 D-2일인지라...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몸에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를 낳아봐야..

철이 든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사주지 못한 자전거..

엄마가 사주지 않은 과자들...

조금은 원망스러웠는데... 이제는...

뱃속에 저를 넣고 10달을 버티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는 시간도 못 되고 해서..

 

요즘은.. 더 초록이들에게 애정을 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랑이 전부 알아서 키웠는데...

 

요즘은.. 제가 지르면.. 신랑이 키우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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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4.11] 담배.. 배려..

글모음/그땐 그랬지... 2009. 4. 11. 13:14

 

어젠.. 남산만한 배를 디디 밀며...(출산예정일.. D-2)

 

술집을 댕겼습니다..

 

남산만한 배를 가지고 술집을 가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지만...

 

어찌됐든... 신랑과 함께.. 술집을 갔는데...

 

 

3개의 테이블 사이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오른쪽 옆에 테이블엔 여자 셋이 앉아 있었는데...

 

어찌나.. 담배를 피워대는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얼른 먹고 일어나야지 하고 있는데....

 

 

왼쪽 옆에 테이블에서 조심스레 이야기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그 테이블엔.. 남자 하나, 여자 하나 데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남자가 담배에 불을 피우니... 밖에 나가서 피우라는 겁니다..

 

그냥 여자가 싫어서 그러나 싶었는데...

 

절 배려해서... 그런 거더군요..

 

나중에는.. 제가 오른쪽 테이블 때문에 좀 힘들어하니까.. 문을 열어 환기까지 시켜주더군요..

 

고맙다는 말은 못했지만.. 정말루 고맙더군요.

 

 

자기돈으로 먹는 술이고.. 돈 내고 앉은 술자리지만...

 

조금만 옆에 사람 배려할 줄 알았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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