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맘-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 놀이..^^*

교육/미술놀이 2010. 3. 30. 16:32

   
코베베 ㅣ 눈높이 아티맘 맘 블로거
[눈높이아티맘] [처음 하는 미술 - 아티맘 1] 아이와 함께 하는 미술놀이...^^*


 

토요일... 나들이 가려할 때.. 받은 아티맘..^^*

이제.. 딱 37개월이 되는 우리딸이... 뭔지도 모르면서... 자기꺼라 좋아하네요..^^*


[도형 구성을 통한 창의력 키우기 1]

첫시간은... 타원과 삼각형으로 물고기 만들기...

타원으로 물고기 몸을 만들고, 삼각형으로 꼬리를 만들어 붙인 뒤에 지느러미와 물고기 비늘 등을 그려보게 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1.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와 같은 노래를 부르며... 물고기를 가지고 놀게 합니다.

2. 색종이로 물고기를 접어, 눈을 붙이게 합니다. 흰종이로 물고기를 접어 색깔을 칠해보게 합니다.

3. 바닷속의 다양한 생물들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고래, 불가사리, 조개, 다시마, 미역 등등...)


37개월... 크레파스를 빨거나... 벽에 장난할까봐...

이제까지 아이에게 주지 않았는데....

처음 잡아보는 크레파스로... 이것저것 그림을 그려봅니다..^^*

 

물고기의 형태가... 길쭉한 타원에 꼬리가 붙어야 하는데...

아이가... 저하고 싶은 대로 넓쩍하게 물고기를 만들었어요...

그래도... 좋다고 신이 났습니다..^^*

 

제가 만들어준 색종이 물고기에 눈을 붙이고.. 물고기야~~~ 놀자합니다..^^*

아이와 함께...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라는 노래와 뽀로로에 나오는 "넓고 넓은 바다에~~ 어디 어디 어딘가에~~~"라는 노래를 부르며... 색종이로 접은 물고기를 가지고 놀았어요.^^*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도형 구성을 통한 창의력 키우기 2]

두번째 시간은 작은 타원과 큰 타원으로 타원으로 거북이 만들기...^^*

큰 타원과 작은 타원으로 거북이를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거북이 등껍질과 다리 등을 그리게 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1. 아이와 함께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봅니다.

2. 색종이로 거북이를 접어, 등껍질과 눈을 그리게 합니다.

3.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북이는 어떻게 경주에서 이겼는지 이야기하게 합니다..^^*




아티맘은 37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울딸에게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스티커로 거북이를 만들어놓고선...

먼저 엉금엉금 기지 않겠어요??

어른들 눈에는... 산만해 보이는 행동이겠지만...

제 눈에는 우리 딸이 이렇게 많이 컸나... 대견스럽더라구요..

그냥... 주어진 것만~~~ 따라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건 아이답지 않잖아요..^^*

저도 아이를 따라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을 해봅니다..^^*

엄마가 저를 따라 함께 해 주니... 아이는 더욱 신이 납니다..^^*

 

지느러미니, 거북이 등껍질이니 하는 단어들이 37개월... 울딸에게 어려울 것 같아서...

사용하면서도... 요녀석이 알까 했는데...

1과 2 수업을 하고 나니... 제가 알아서 그런 단어들을 사용하네요..^^*

 

 

[재료의 재해석을 통한 창의성 향상]

세번째 시간은 장갑으로 거북이를 만들어, 일상적인 소품으로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장갑의 엄지 손가락 부분을 뒤집어 머리를 만들고, 손목 부분으로 몸통을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다리를 만들어 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1. 물감을 빨대로 불어 바다속 표현하기

2. 바닷속을 상상하기... 

3. 미역색깔과 다시마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기....




아이가 장갑으로 거북이를 바꾸는 걸 힘들어해서... 제가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거북이 눈이 없어 안 보이네..

우리 눈을 붙여주자고 했지용..^^*

등껍질 예쁜 스티커는 울딸이... 거북이 안 줄거라며... 붙여주지 않아서...ㅎㅎㅎ

저리 민둥거북이가 되었어용...^^*

 

물을 적힌 종이에 파란 물감을 떨어뜨리고... 아이와 함께 후후 불었어요..^^*

후후 불다가... 생각해 보니.. 예전 빨대로 물감을 불던 기억이 나서...

빨대로 후후 불어봤어요..^^*

빨대로 부니...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네요...^^*

 

이렇게 아티맘 미술놀이를 하고 나서...

미역국을 끓이고 다시마쌈을 해 먹으려고 재료들을 꺼냈는데...

아이가 "엄마, 미역은 왜 검은색이야?" 물어보네요.

아무 생각없이...

원래 바다속에서 다시마와 미역은 고동색인데,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초록색이 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울소정이가 하는 말이...

"엄마, 바다속은 뜨거운 물이야?"라고 묻습니다..

그제서야... 아.... 그림을 그리며... 제가 미역 같은 것들을 모두 초록색으로 그렸던 기억이 났습니다..^^ㅋ

 

어른들의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정답이 아닌 것을 아티맘을 하면서... 느꼈습니당..^^*

아이들의 눈이 더 맑고 깨끗한 것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이와 교감하고... 아이의 생각을 공감할 수 있는 아티맘....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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