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대 녹색캠핑 릴레이(5월 28일~29일)

여행/오토캠핑 2011. 5. 31. 19:47



한국관광공사와 엔크린에서 주최한 녹색캠핑 릴레이에 참석했어요..

장소는 덕유대 제 5캠핑장, 부산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다음번 장소는 춘천.. 부산에서 가기 힘들 것 같아서...

덕유대 캠핑에 꼭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까지 모두 6명이...


스마트 5 달랑 들고 가서 1박 2일을 했는데...

시부모님 불편하실까 봐, 우리 부부는 전실에서 잤는데...

전실에서 성인 2명이 자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 5 안에서 운동장처럼 굴러다니면서 자고..ㅋㅋ

덕유대 오토캠핑장에 비해.. 덕유대 5캠핑장은 더 자연 속에 있어서..

이런 다람쥐들이 텐트 가까이까지 오고...

새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깰 정도예요...


울딸램이는... 민들레 씨앗 들고.. 저렇고 불기하며 놀고...


씨앗이 코에 들어갔나... 저렇게 진지하게 코를 후비다가...


만족했는지... 시원한 표정 한번 지어주네요...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해맑은 미소..


녹색 캠핑에서는... 심심하지 않게..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나무로 이름표 만들기...


울 신랑의 별명을 가지고서... 이렇게 투더리집으로~ 나무를 붙여봤어요...

다음에 이런 명패가 텐트 앞에 붙어 있음... 저희 집인줄 아시면 될 거예요..ㅋㅋ


그리고.. 덕유산 쓰레기 줍기하고.. 숲체험하기...


숲체험에서 덕유산 계곡에는 금강무지가 산다는 이야기와 코르크마개처럼 푹신푹신한 나무가 졸참나무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밤엔 가족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여러 경품.. 라면부터 커피, 아이들 장난감까지 나눠줬는데...
우리 아이들이 일찍 자버려서... 저희는 참석을 못했어요..

너무 너무 아쉬웠다는...

멀리서 들리는 웃음 소리에... 그리고 옆 사이트 가족이 경품으로 탄 닭 1마리가 참 부러웠어요..ㅋㅋ


이튿날은... 염색체험도 했는데...


4인 가족당 면티를 2장 줘서.. 이렇게 열심히 황토 염색을 했어요..

제 손 더러워지는 게 싫어 저렇게 등뒤로 손을 숨키고 있는 아이가 제 딸이랍니다..ㅋㅋ

그 덕에 저만 열심히.. 체험했어요..


저희는 이른 저녁부터.. 불놀이를 시작하여...


새우랑 가래떡을 구워먹고...


열빙어도 구워먹고....

햇감자 숯불에 구워먹고 있는데...


옆 사이트에서 키조개를 가져다 줬어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육고기를 안 드셔서.. 저희도 마침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있었는데...

키조개까지 등장한 덕에... 완전 해산물 풀코스로 배를 채웠어요..^^*


새소리가 시끄러워 일찍 깬 저희 집...

 

투더리라는 명패 뒤에.. 저런 모양도 있어요...

한 사람이 투덜거리면, 다른 사람은 기죽어 주며 평화로운 가족...

그런 가족이 저희 가족이랍니다..^^*
 


시어머님과 시아버님께서.. 저희들 불편할까 봐~~

그렇게 많이 다닌 캠핑에 이번에 처음 함께 가셨는데...

스마트 5에 6명이 자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으니... 앞으로도 꼭 함께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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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5로 다시 시작하는 가족캠핑~^^*[운문사소머리야영장 2011년 5월 14일]

여행/오토캠핑 2011. 5. 16. 15:38


스마트 5를 질렀어요~^^*

대형 텐트의 설치, 해체의 버거움이 캠핑의 즐거움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해서...

초간단 텐트로 캠핑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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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둘째 아이가 3개월이 막 지났을 때...

작은 텐트 하나 들고 지리산 피아골을 가면서 저희 가족은 캠핑을 시작했어요..

 


그때 가진 장비는.. 솔베이 4인용 텐트 하나랑, 마트 의자 하나, 그리고 아이스박스, 코펠 정도...

가진 게 없어도 참 즐거운 1박 2일을 하고 왔었어요..

그렇지만... 주위의 대형텐트와 타프.. 그리고 탁자, 의자... 심지어 싱크대까지....

야영장에서 느낀 문화 충격은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하여.. 장만한 캐슬...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녔기에... 전 아이를 보고...

아빠 혼자서 텐트 치고 짐정리하고... 밥하고, 뒤치닥거리 다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버거운 역할을 아빠 혼자서 다했구나 싶어요...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아빠는 그래도 힘을 낸 것 같아요...


가끔은 캐슬의 이너 치는 것도 버거워~ 이렇게... 캐슬 안에 소형 원터치 텐트를 넣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텐트 치는 데 버거움은 갈수록 더해가고...


첫 캠핑의 홀가분한 즐거움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어요..

누군가는 희생하고.. 누군가는 즐겁고....

그런 건 진짜 즐거움이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고민하다가... 저희가 찾아낸 해결책....


스마트 5입니다..^^*

스마트 5는... 1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원터치 텐트라서~

꺼내서 펴주기만 하면 돼요..

캐슬이라면.. 30분은 넘게 설치를 해야하고... 짐정리까지 다 하는 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데,

스마트 5는 겨우 5분~10분 정도면.. 정리까지 다 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라면.. 아침 든든하게 챙겨먹고 출발하는데..

이번 캠핑은... 텐트 다 쳐놓고.. 아침 해 먹었어요..^^*


남는 시간에~ 저는 못다 잔 아침잠을 자려는데~

아이들은 이렇게 베개 싸움을 하네요..

동생이 누나한테 까불다가...


결국은... 저렇게... 한방 제대로 맞습니다...^^*


평소엔 텐트 친다고 바빠서.. 놀아주지도 못하는 아빠가..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니...

울딸~ "정말 좋다~ 최고야!"를 연발합니다..


갑자기 바람이 불었습니다..

스티어링 잡아주지 않으면.. 저렇게 텐트가 바람 세기 따라.. 휩니다..

 

텐트 안에 있던.. 저는 텐트에 눌려버렸네요...

그래도... 폴대 휠 걱정은 안 합니다~

스티어링을 팽팽하게 잡아주니... 괜찮더라구요...


아이는 신나하고...


아빠, 엄마는 편안하고...

그런 캠핑이 최고가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참나무 숯에 LA갈비 구워먹고 있는데...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네요...

내일~ 대변항에 멸치젓갈 사러 가자구요...

캐슬이었다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당일치기 캠핑... 후다닥 철수하기...

설치 때보다... 더 감탄하게 만드는 철수....ㅋㅋㅋ

순식간에 철수하고... 집으로 왔어요..^^*


이제~ 저희 가족들의 캠핑... 다시 시작합니다..

스마트 5와 함께 하는 캠핑~ 기대됩니다..^^*


 

스마트 5의 장점...

1. 빠른 설치와 정리... 그로인한 에너지 절약 및 시간 절약....(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2.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넉넉한 사이즈...(곧 5인이 될 건데... 5인 가족에게도 충분할 것 같아요~)

3. 꼼꼼한 수납 공간... 안경이나 열쇠, 치솔 같은 것을 넣을 수납 공간이 잘 되어 있어요..(두루마리 화장지 걸이까지 요구하면 무리일까요?ㅋㅋ)

4. 천장높이도 적당하고 앞문, 뒷문 다 열어놓을 수 있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

5. 전실이 따로 있어... 짐 놓기 좋아요.(예전 솔베이 텐트는 짐 놓을 공간이 없어.. 텐트가 정리가 안 됐었거든요~)

6. 나무 그늘 밑... 높이가 높지 않은 곳에서도 텐트를 칠 수 있어서.. 좋았어요..(캐슬은 불가...)

7. 텐트 칠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캐슬은 특히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쳐야해서요..)

 

스마트 5의 단점...

1. 각 잡기가 쉽지 않아요~ 팽팽하게 텐트 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휘어져요. 바람 세기만큼 휘어지던데요..(그래도 폴대 휠 걱정은 안 했어요..)

3. 텐트 걷을 때.. 처음 받았을 때처럼.. 깔끔하게 걷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ㅠ)

 

아직 비 오는 날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 오는 날은 어떨지...

추운 겨울은 어떻게 날 수 있을지... 눈에는 버텨줄지...

사용해보고.. 계속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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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허브힐즈

여행/추억 속 그 곳.. 2010. 10. 25. 01:36
초대권이 2장 생겨...

대구 허브힐즈에 놀러 갔다 왔어요..^^*


허브힐즈요... 주차장이 별로라.. 주말에 가실 분은 꼭 오전에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입구부터 깜찍하게 꾸며져 있고요.


입장료는 이렇습니다.

저흰, 입장에 놀이기구 2종, 애니멀쑈, 타잔코스가 무료였는데..

타잔코스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냥 하지 않고 구경만 하다고 왔어요..^^*


허브힐즈에 가면,

참..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당벌레 표정들 하며~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많은 장치들이 있어요.

4살먹은 울딸이 찍은 사진이랍니다.

나름 잘 찍었죠?^^*


울신랑과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울 소정이랑 기람이..^^*


그냥 사진만 찍어도.. 액자에 들어가있는듯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참 많더라구요..^^*


길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다 쓴 것 같아요.

천천히~ 걸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좀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경사가 좀 심해요..ㅋ


울 소정이가 좋아하는 뽀로로와 친구들...ㅋ


그리고 둘리와 친구들...ㅋㅋ

토피어리 같은 체험 교실도 많이 있어서..

넉넉하게 시간 잡아 오셔서~ 체험하심 참 좋을 것 같아요.

이것도 울 아이들 때문에 패슈~~~ㅋ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2살짜리 울 아들이라...

체험 교실은 엄두도 못 냈어요..ㅋ


그저 500원짜리 동전 두개로 흔들흔들하는 자동차에 열광할 뿐이고....


애니멀 쑈는 공연시간이 각각 다르던데...

저희는 3주차에 가서... 2시 공연을 봤어요.

한 50분 정도 소요되는데.. 4살짜리 딸램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어른들에겐.. 좀.. 썰렁한 내용...ㅋㅋ


예쁜 작품들이 정말로 많이 있어서...

몇 걸음 걷고.. 사진 찍고.. 몇 걸음 걷고 사진 찍고...

사진 욕심만 없다면.. 한적하게 걸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데...ㅎㅎㅎ


여기... 화장실이에요..^^*

화장실도 어찌나 많이 신경을 썼는지....

제눈엔.. 이것도 어찌나 깜찍해 보이는지...ㅋㅋㅋ


에코 브릿지..

제한 인원 6명...


흔들, 흔들, 무서운 다리를 아직 평지도 잘 못 걷는 울 아들이...

겁도 없이 걷네요...

녀석 손을 잡은 제가 다 겁이 나는데...ㅋㅋㅋ


나무 위의 집...

에코 하우스~^^*

여기 허브힐즈는.. 전체가 에코, 친환경적인 조형물과 건물들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나무 위의 나무집에서 산다면... 정말 자연과 하나 된 기분일 것 같아요..



에코 어드벤처인데...

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은데...

울신랑과 저는.. 아이 둘 보느라... 이미 지쳐서...

누구에게 아이 둘을 맡기고 혼자 타는 것도 재미없을 것 같아서....


다른 사람 타는 것 구경만 했어요...

신혼부부라면... 혹은 연인들이라면... 참 즐거울 것 같아요..^^*


에코 어드벤쳐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 얼굴만 봐도~ 행복하니.. 그걸로 만족이에요..^^*


허름한 옷을 입은 허수아비들~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들...^^*

정말 눈이 즐거운 곳이에요..^^*


원두막에서 잠시 쉬며 한컷~


아빠랑 아이들도 한컷~

삼각대를 가져갔으면.. 가족 사진을 많이도 남겼을 것 같은데... 아쉬워요..


개구쟁이 울딸이나...


개구쟁이 아빠나..


이런 저런 조형물에서 장난끼를 숨김없이 발휘할 수 있고요...


예쁜 조형물이 많아.. 사진 찍기도 참 좋은 곳 같아요..


이런 저런 그늘도 많아서 쉬어가기도 좋은 곳이구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카페인듯한 몽마르죵도 있고...


BHC 치킨집도 있어요..^^* 햄버거 가게도 있고, 비빔밥 가게도 공원 안에 있는데..

저희는 아이들이 치킨을 좋아해서.. 치킨으로 점심을 해결했어요..^^*

뼈없는 닭만 팔더라구요..^^*


점심 먹고 나서, 전통 놀이 체험장에서...

다듬이질도 해보고..


제기도 차 봤어요..^^*


작은 동물농장이 있어서....


당나귀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많진 않아도... 놀이기구도 몇 종 있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타고 놀았어요..^^*


허브힐즈 초대권에, 기아 포르테 시승 이벤트 당첨으로 꽁짜 기름으로~~~


즐겁게 잘 놀다 왔어요..^^*


부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허브힐즈라는... 놀이공원도 있으니..

가을~ 어디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도... 중고등학생이 있는 집도 한번쯤은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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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대오토캠핑장 & 대둔산 가을풍경

여행/오토캠핑 2010. 10. 25. 01:08

멋진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은 슬럼프에 빠져.. 조금은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어요.(아니.. 아주 많이....)

10월 8일~10일에 다녀온... 덕유산, 대둔산 사진을... 이제사 포스팅하는 것도...

무기력한 저를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서.. 그런 거구요...ㅋㅋ


10월초라....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이렇게 붉게 익은 것도 있고요..^^*

덕유산은 10월 말경이 절정일 것이라 하는데....

아마... 지금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 것 같아요..^^*


국화의 일종인지....

덕유산에... 가을 꽃들도 이렇게 이쁘게 피어있구요..


노란 봄꽃 같은 꽃도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카메라... 너무 많이 찍어서인지... 이젠 성능이 많이 떨어지네용...

카메라.. 좋은 녀석으로 하나 사야할 것 같아요..ㅋㅋㅋ


삼각대가 없을 때... 울신랑과 저...

숫기가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말도 못 할 때....

이렇게 볼록거울에 대고... 둘이서 사진 참 많이 찍었었는데...

이제는.. 딸과 함께... 볼록거울에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ㅋㅋ

저는... 아들과 함께... 자고 있었습니다..ㅋㅋㅋ


따가운 밤송이도.. 그저 사랑스러운가 봅니다.

울딸에게.. 이번 가을은 풍요롭고... 즐거운 가을입니다..^^*



예쁜 꽃도 꺾어보고...


개구리콩이라 이름지은... 등나무 씨앗도 까보고...

도토리도 주워보고... 밤도 주워보고....^^*


금요일... 연차내어... 새벽 6시쯤 부산을 출발하여... 덕유산 오토캠핑장에 9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반 정도는 이미 텐트를 쳤더군요...

남은 자리에... 텐트를 치고서... 참 주중에 이렇게 캠핑하는 사람들은 다 뭐야... 하고 투덜거립니다...


든든하게.. 집을 지어주는.. 아빠...

그리고 건강한 울 아이들....

이 모두를 뒤치닥거리하는... 저...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캠핑을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덕유산은... 지난 겨울.... 올라갔다와서....

이번 가을엔.. 대둔산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정말 대책없는 부모인지라... 아이들 아침도 먹이지 않고... 바로~~~ 산으로 출발...

대둔산은 덕유산 오토캠핑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산중턱까지 올라가면...

보통 성인 걸음으로.. 1시간 정도면 마천대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흔들다리와.....


가파른 계단...


험한 산길....때문에 저와 아이들은 전망대에 남기로 했어요..^^*


안 가겠다는 신랑을... 그래도 다녀오라고 보내놓고...

아이들과 전망대서 놀고 있는데...

20분 정도 먼저 떠난 일행을... 마천대 찍고 내려가다가... 만나서...

다시 마천대 찍고 내려온다며... 일행보다 20분 정도 일찍 내려온 신랑을 보며.. 그냥 웃습니다...

저런 체력이니... 겨울 덕유산을 3살짜리를 안고 정상을 찍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덕유산 오토캠핑장에서 걸어서....


저 웅장한 산....

아이들이 크고 나면.. 다시 한번 오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꽤나 산을 즐기던 사람이었는데...

아이를 키우니... 참고... 나중을 기약하는 게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참 맑습니다.

이번 캠핑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금요일... 비가 내려... 분위기 있는 우중캠핑을 했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청명하네요..^^*


일요일... 텐트를 걷기 전에...

덕유산 산자락을 살짝이 산책하기로 했어요.

2박3일 캠핑인데도... 왜 이렇게 아쉬운지...

캠핑만 하고 살 순 없을지...

그렇게 살아도 이렇게 아쉬울지....


대둔산 단풍도 참 고왔는데.....


덕유산도... 참 곱습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맑고 깨끗한 계곡....

보고만 있어도 제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누군가.. 도시락을 먹고 저렇게 바위틈에 두고 갔네요..

"저게 뭐야?" 묻는 울딸의 질문에...

일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울신랑이 저걸 들고... 하산했다고 합니다...


처음... 울가족만으로 시작했던... 캠핑이....

이젠.. 이렇게 몇몇 가족이 더해져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캠핑이라면... 나중에 가족 모두 함께 할 수 있겠구나 해서... 캠핑을 시작한 바이크족이었던.. 수현오빠네..
편식이 심한 딸아이의 식성을 고쳐보겠다고 나온 시현이네...

덕분에... 더 즐거운 캠핑을 다닐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올 가을이 익어갈수록... 제 슬럼프도 함께 익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바닥으로 무한정 떨어질 때는...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덜 힘든 것 같더라구요..

언제고... 바닥에 닿으면 그땐.... 더 힘차게 올라갈 수 있더라구요....

가을이 끝나도록.... 슬럼프에 빠져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올가을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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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산 휴양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0. 10. 25. 00:40

신랑 학교 모임에서 대운산 휴양림으로 야유회를 갔어요.

대운산 휴양림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참 이쁘고 좋더라구요.

숲속의 집도 깨끗하고... 부산에서는 가깝기도 하고.. 길도 좋고..

가거나 오는 길에 덕계 상설점에 들러 쇼핑하기도 좋고...ㅋㅋ


아이들은 비누방울 놀이에 빠져있는 동안...


20명 넘는 사람들의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돼지고기 구워먹으면 맛있겠지만... 사람이 많을 땐.. 좀 번잡해서.. 수육으로..^^*

이렇게 휴양림에서 먹는 수육맛도 좋더라구요..


휴양림 안에 이런 물놀이장도 있는데.. 가을이라 그냥 구경만 했어요..

물가에 텐트 치고 놀아도 참 좋겠던데...


앉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야영장 데크도 있더라구요..^^*

가을이라.. 도토리도 많고 밤도 많고...

아이들과 가을 보물찾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여름에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제가 가본 가을 대운산 휴양림.. 10점 만점에 10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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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겨울에....ㅋㅋㅋ

여행/오토캠핑 2010. 8. 15. 18:31
벽계야영장에서 여름캠핑...

작년... 이맘때쯤... 캠핑을 시작해서...

참.. 많이도 다녔는데... 딱 1년을 다녀보니...

개인적으로 캠핑은... 늦가을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작년... 지리산 야영에 비해.. 벽계는 참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다녀보니.. 벽계야영장만한 곳도 없더라구요...^^ㅋ


작은 오토텐트에서 시작한 캠핑이 이렇게나 살림살이가 많아졌어요.

코베아 캐슬은 4계절을 사용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어요.

단지.. 여름엔 텐트를 치는 데...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일찍 가거나.. 주말이 아닌 때... 사람이 없을 때 가서 쳐야해요...^^*

저희는 목요일에 도착했는데... 금요일이 되니... 텐트 칠 자리가 없네요...ㅋㅋ


여름이라... 이불도 얇은 이불이고... 난로도 없는데...

왜 살림은 한살림... 트렁크를 가득 채우는지...ㅋㅋ


여름 캠핑의 빠질 수 없는 물놀이...

벽계는 물놀이하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긴 미끄럼틀과 자연계곡... 그리고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작은 수영장까지...

단...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며 노는 데 비해...

샤워장이 너무 협소해서... 그리고 찬물밖에 나오지 않아서... 좀 불편한 것 같아요...

샤워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한말... 심장마비 걸려 죽겠다는 말...

그런 말이 절로 나올만큼.. 찬물이네요..^^*


선선해지는... 9월... 휴가로 야영하는 사람들이 줄어지는 때가 되어..

넉넉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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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아름다운 태종대, 태종사...^^*

여행/추억 속 그 곳.. 2010. 8. 15. 18:08


여름에 부산에 여행들 많이 오시던데...

부산, 해운대와 더불어 함께 여행하는 태종대...

태종대까지 한바퀴 돌아줘야~ 제대로 부산을 느꼈노라...라고 한다는데...

전.. 태종대가 그렇게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곳이라 생각하진 않아요.

대신에... 참 아름다운 산책로이고...

머리가 복잡할 때... 머리를 맑게해주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곳이라 생각해요..^^*

6월부터 7월.. 8월까지 태종대를 가시면...

꼭 한번쯤 들려야 하는 곳이 있어요... 그곳은 바로 태종사....

왜냐구요??? 수국이 참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에요..^^*


부비 열차를 탈까 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어요.

청소년은 700원, 성인은 1500원에 태종대를 한바퀴 돌 수 있지만...

부비를 타면... 운동도 되지 않고...

제가 말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없거든요..^^*

등대나 자갈마당 같은 곳을 가려면.... 부비를 타고 가다가 내려 구경하면서 가면 돼요..

부비는 20분 간격인데... 가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기다려서인지... 더 자주 다니는 것 같아요..^^*


업혀서 잠을 자던 울아들... 전망대 거의 다 와서... 깼어요.

기분이 좋은가 봐요...^^*


그에 반해... 여기까지 걸어온 울딸...

지친 기색이 역력하네요..^^ㅋ


모자상 앞에서 사진 찍자고 했더니....


이렇게 들어누워버리네요...ㅋㅋㅋ


그리곤 부끄러웠는지... 등돌려 누워버립니다...


노숙소녀가 따로 없어요...


여기... 부비 열차가 서는 곳...


예전엔... 입구에서 부비열차표를 사지 않으면....

여기 전망대에서 탈 수 없었는데...

이번에 가니.... 무인발매기가 있네요.

울딸이랑... 아들... 이렇게 기차타고 가겠다며.. 먼저 줄을 섰어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삼촌이랑 아이들은 부비 열차를 타고.... 내려가고...

할아버지와 저... 저희 신랑은 걸어 가기로 했어요..^^*

걷다가... 아버님께서... 태종사 수국이 참 이뻤는데... 이미 졌을 거라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내년... 6월쯤... 수국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수국이 피어있는 거예요..^^*


완전히 피지 않은... 연두빛 수국도 있고요...


이렇게 만개한 수국도 있네요..^^*

참... 고운 꽃이 많이도 피어있어.... 걸어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내년 6월쯤.. 혹은 7월쯤...

이렇게나 이쁜 수국을 보지 못한 울아이들을 위해... 다시 태종대를 가야할까 봐요..^^*


다들.. 태종대하면... 모자상, 자살바위, 등대, 자갈마당만 생각했지... 태종사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

여름 휴가로... 태종대를 간다면.... 꼭 태종사를 들려... 수국 구경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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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의 여름... 연꽃 그리고 수영장~^^*

여행/부산여행 2010. 8. 3. 00:44
도심에서 가슴이 답답해질 때...

찾게 되는 고향 같은 곳...

저희 가족은 가까운 곳... 삼락공원을 찾아갑니다..

삼락공원에 가면... 눈이 시원해지고.. 답답한 가슴이 뚫리는 것 같더라구요...^^*


뜨거운 여름... 그늘이 별로 없는 삼락공원이지만...

특별히 약속이 없을 땐...

그저 삼락공원 갈까? 라는 생각만으로도 곧장 가게 되더라구요...^^*


삼락공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 좋아요..

봄엔 연둣빛 새 기운이 느껴지구요..

여름엔... 이렇게 예쁜 연꽃, 수련....

가을엔... 억새와 함께 호젓한 느낌이 들구요...^^*


백련과 홍련.... 수련....

백련도 참 많았는데... 전 홍련이 이쁘더라구요..^^*

이렇게 완전히 핀 것보다는요...


완전히 피지 않고 이렇게 봉우리가 살짝 피어날 때... 전.. 그때가 젤로 이쁜 것 같아요..^^*

화려한 수련들도 많고... 단아한 백련도 있는데도....

홍련의 이중적인 느낌...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느낌.... 그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울 아이들은.... 이렇게 엄마 아빠와 함께 삼락공원에 와서...

종이 비행기도 만들어 날리고... 공놀이도 하고...

그리고 잔디밭에 앉아 놀기도 합니다..^^*


저흰 연꽃 구경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수영장이 너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서....

고모네 전화해서... 울 딸램 수영복까지 좀 챙겨서 와달라고 부탁했어요...^^*


운영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

중간 중간... 쉬는 시간도 있구요...

파라솔은 무료로 빌릴 수 있는데... 대략 9시 30분쯤이면 거의 사람들이 꽉 차는 것 같아요...


울딸램은.... 10시부터 12시까지... 고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살짜리 아이에게 눈 앞의 물을 보고.... 들어가지 말고... 그저 기다리라고만 했네요...

2시간을 참으며... 기다린 아이가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네요...

얼마나 물에 들어가고 싶었을까.....


고모네 아이들... 사촌 오빠와 언니가 함께 놀아줘서...

울딸램은 신이 났습니다..^^*

삼락공원...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혹~~~ 아이들 물놀이장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연꽃을 보고 싶으신 분들...

삼락공원으로 함께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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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진양호 동물원, 그리고 지리산 국립휴양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0. 7. 28. 13:44

부산에는 동물원도 없고...

성지곡 수원지에 동물원이 만들어진다고 한지가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 소식도 없고...

울 딸램... 4살... 한참 동물들을 좋아하는 나이라...

이번 여름 휴가 때... 진주 진양호 동물원을 들렀다가 지리산 국립휴양림에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 40여분 거리이고...

동물원이 9시 개장이라...

7시쯤에 집을 나섰어요..^^*

개장 시간에 맞춰서인지... 시람들이 별로 없네요..


진양호 동물원에는 많은 동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순이~~~^^*


이녀석이 그 유명한 순이랍니다.

순하디 순하다고 하여 순이....

사육사가 키워서인지... 제가 근처에 가니.. 저렇게 쓰다듬어 달라고 다가옵니다.

마음 같아서는 머리하며 턱을 쓰다듬어주고 싶었는데....

울딸이 보고 있어서....

혹여나... 다른 동물들에게 손을 댈까봐....

그냥 참 이쁘네~~~~ 순이야... 하며 이야기만 주고 받다 왔습니다..^^*


지금 순이는 진돗개 이녀석과 함께 살고 있는데...

진돗개 이름이 없어...

딸램이와 함께 진돌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왔습니다.

순이가 먹고 남긴 닭을 진돌이가 먹고 있습니다..^^*


암사자 순이는 2002년 동물농장에 출연했다고 하네요.

2002년이면.. 벌써 8년전....

순이네 집도... 진양호 동물원도 많이 낡았습니다..^^*


곰도 있습니다.

울딸은 저기 아기곰을 너무 좋아라하네요..

한동안... 여기 서서 곰세마리 노래를 불렀습니다..^^*

아기곰이 두 발로 서서 재주 부리고... 깡충깡충 뛰고...

넘 넘 귀여웠어요..^^*


진양호 동물원엔 이렇게나 많은 동물들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진양호 동물원에는 호랑이와 사자가 없다고 해서...

정말 없는가 했는데... 호랑이와 사자 있습니다.

그리고 기린도 있습니다..

다만,  코끼리와 악어는 없었어요..^^*

단돈 1000원 입장료에 이렇게나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진주 사람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부산, 성지곡에 동물원이 생긴다면... 아마 입장료가 만원이 넘겠지요??


낙타가 밥을 먹고 있습니다.

이건 쌍봉낙타... 등에 혹이 2개 있어요..^^*


이건 단봉낙타... 등에 혹이 하나 있어요..^^*


타조도 있구요...^^*


조랑말과 당나귀도 있어요..

노새가 암말과 수탕나귀의 새끼란 것... 이번에 첨 알았어요..^^*


목이 긴 기린이... 세상구경을 하네요.

기린이 사람구경을 하는 건지.. 사람이 기린 구경을 하는 건지...

사람구경이 식상해서인지.. 곧 우리로 들어가버렸어요.

긴 목과 다리를 한장 찍어오고 싶었는데... 다시 나오지 않네요..

한여름의 동물원.... 아이는 신이 났지만...

어른들에겐 너무 더운 것 같아요..

특히나 진양호 동물원은.. 호수가 근처에 있어서 더 습하고 더운 것 같아요..


사자네요.. 수사자 갈퀴가 멋지네요..^^*


물갭니다.. 물개도 아기물개랑 엄마물개가 함께 있어서... 참 좋네요..

울딸은 동물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나 이렇게 아기 동물을 더 좋아하네요..

아이들은 아기 동물이 친구처럼 느껴지나 봐요..^^*


여기는 지리산 국립휴양림입니다..^^*

진양호 동물원에서 1시간 넘게 걸리네요..

저희는 7월 추첨제 경쟁률이 낮은 휴양관을 선택해서 방을 빌렸어요..

외가 식구들 모두 모일 예정이라... 꼭!!! 당첨되어야 했거든요..^^*


휴양관 근처에 이렇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네요..^^*

방이 너무 더우면,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을까 했는데...

방에서 오리고기를 구워먹어도 괜찮을 만큼... 시원했어요..^^*


지리산 국립휴양림에선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여름인데다가... 바로 옆에 물이 있는데 어찌 참을 수가 있겠습니까?

안내소에 물어보니, 어느 어느 장소에 가서 물놀이를 하라고 하던데...

지정된 장소 외에도 몰놀이를 하더라구요..^^*


여기는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샤워장입니다..^^*

야영데크가 있어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저희는 7월 24일 토요일 12시쯤 도착하니...

야영데크 4개 정도는 사용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지리산에는 벌써 잠자리가 한창입니다..


이렇게 숲 깊이 휴양림이 있어...

쉬기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도 그냥 마셔도 된다고 하고요...

공기도 참 좋습니다..^^*


이름 모르는 꽃도 참 많던데....

눈으로만 담아왔습니다.


가까이서 잠자리도 한컷~~~

잠자리도 여기서는 잘 먹고 잘 쉬고 잘 살 수 있을 듯합니다.


일요일 10시부터 숲해설과 한지체험이 있다고 하여... 숲해설을 듣기로 했습니다.

참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던데...

머리가 나빠서.. 다 외우지는 못하고...

이것... 자귀나무요...

이 자귀나무가 정원에 있으면... 부부 금실이 좋아지다고 합니다.

지리산 국립 휴양림 근처에는 이 자귀나무가 참 많이 있습니다..^^*


한지체험관입니다.


종이풀 속에서 종이를 줍습니다???

저리 체에 종이를 주워....


하얀 베 같은 것에 물기를 빼고... 종이를 베에 붙입니다.


바람에 말리고...


열에 말려.... 완성된 한지....


한지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울딸은 한지라는 것을 처음 보는데...

저리 그림을 멋지게 그립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작품...

이 작품은 지리산 국립휴양림, 한지체험관에 기증하고 왔습니다..^^v


이번, 지리산 국립휴양림에 저희가 모인 이유는....

할머니 생신 때문이었어요..


손자, 손녀.. 그리고 손자 손녀의 아들, 딸까지 지리산에 모여...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81세이신 할머니.... 할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저희와 이렇게 여름휴가 함께 보내요~~~^^*


파란 하늘... 맑은 숲....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가족이 많아 다 같이 기념 촬영을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할머니까지 가족티를 맞춰입고... 다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커플티도 입어본 적이 없는 이모와 삼촌들이 어색해 하면서도... 마냥 즐거워합니다..^^*

모두~~~ 건강한 할머니 덕분입니다..^^*


저희도~~~ 가족 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제가 80이 되었을 때도... 저렇게 모여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생각만 해도 흐믓해집니다.

잠깐... 할머니는 지금 4남매, 10손자, 손녀... 그리고 결혼하여 손자 며느리, 손녀 사위까지 왔는데...

제가 80이 되었을 땐... 2남매에, 손자? 손녀는??? 아무래도 단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ㅋㅋㅋ

단촐해도 좋으니... 80까지 건강하게 살면서, 울딸, 아들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 지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늘이 참 맑습니다.

맑은 하늘에 제 소망 하나 띄워보냅니다.

우리 가족들.. 모두 모두 건강하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화합하며 살 수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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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대공원을 가다...

여행/부산여행 2010. 7. 20. 01:33

어린이 대공원이 재정비되었다고 하여..

아이둘을 데리고 갔습니다..^^*

전체길이 정리가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동물원쪽에서 수원지 올라가는 쪽입니다.


이렇게... 계곡 같은 곳 옆으로 돌을 쌓아올리고.. 그 위에 자갈을 깔아놓은 듯합니다.

아직은 재정비 중이라... 최종모습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보존과 개발의 사이에서...

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던데...

이렇게 또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인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가파르기만 했던 곳이...

이렇게.. 나뭇길로 완만하게 되어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주~욱 끝까지.. 올라가지네요..^^*


저수지 근처까지 혼자 걸어왔습니다.

다리 아프다고... 심심하다고... 그러네요.

걷기만 하는 것은 이제 재미가 없나 봐요..

멋모르고.. 그냥 엄마 옆에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할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조금씩 벌어지다가.. 나중엔 친구랑 노는 것이 더 즐거워질 때가 오겠지요..^^*


놀이동산에 와서... 500원짜리 동전 로봇에 아들을 앉혔습니다.

아들은.. 엄마 품에서 벗어나.. 이상한 곳에 혼자 두니... 불안한 모양입니다..


누나랑 비교하면 안 되는데...

이 녀석, 누나는 이런 사소한 것에 겁먹지 않았는데...

계속 두다간.. 울 것 같습니다..^^*


혹.. 음악소리가 나오면.. 즐거워할까 해서... 500원짜리 동전을 투입했습니다.

아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얼른 아들을 구해 냈습니다...


딸램이는... 이것저것~ 신이 났습니다.

떼쓰지 않기로... 유명한 울딸이... 놀이동산에서는 더 놀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서... 얼른... 밥을 먹여야 하는데...


역시나.. 아들은 울고불고...

배고프다고 보채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이쁜 코코몽 앞에서.. 울딸 사진은 찍어줘야겠지요..^^*

저 옷... 제가 작년에 코바늘 뜨기로 만들어준 것인데...

도안도 없이... 그냥 감으로 만들었다 보니... 작습니다...

풀어 다른 옷 뜨긴 싫고... 그렇다고 1번 입고 버리기도 아깝고...

다른 집으로 입양보내야겠는데...

산 옷도 아니고 해서..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곰돌이가 있어서...

울딸이 작아도.. 그냥 입고 있네요..^^*


꽃밭 근처에서... 놀고 있는 우리아이들...

누나라고.. 동생 옆에 붙어.. 꽃을 꺾어주네요...ㅋㅋ



제 눈엔 꽃보다.. 울딸이 더 이쁜데....

제 눈에만 그런가요??^^*

이쁜 울딸~~~ 건강하게... 이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되더라도...^^*

엄마랑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이쁜 딸이 되면.. 더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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