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5로 다시 시작하는 가족캠핑~^^*[운문사소머리야영장 2011년 5월 14일]

여행/오토캠핑 2011. 5. 16. 15:38


스마트 5를 질렀어요~^^*

대형 텐트의 설치, 해체의 버거움이 캠핑의 즐거움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해서...

초간단 텐트로 캠핑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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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둘째 아이가 3개월이 막 지났을 때...

작은 텐트 하나 들고 지리산 피아골을 가면서 저희 가족은 캠핑을 시작했어요..

 


그때 가진 장비는.. 솔베이 4인용 텐트 하나랑, 마트 의자 하나, 그리고 아이스박스, 코펠 정도...

가진 게 없어도 참 즐거운 1박 2일을 하고 왔었어요..

그렇지만... 주위의 대형텐트와 타프.. 그리고 탁자, 의자... 심지어 싱크대까지....

야영장에서 느낀 문화 충격은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하여.. 장만한 캐슬...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녔기에... 전 아이를 보고...

아빠 혼자서 텐트 치고 짐정리하고... 밥하고, 뒤치닥거리 다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버거운 역할을 아빠 혼자서 다했구나 싶어요...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아빠는 그래도 힘을 낸 것 같아요...


가끔은 캐슬의 이너 치는 것도 버거워~ 이렇게... 캐슬 안에 소형 원터치 텐트를 넣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텐트 치는 데 버거움은 갈수록 더해가고...


첫 캠핑의 홀가분한 즐거움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어요..

누군가는 희생하고.. 누군가는 즐겁고....

그런 건 진짜 즐거움이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고민하다가... 저희가 찾아낸 해결책....


스마트 5입니다..^^*

스마트 5는... 1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원터치 텐트라서~

꺼내서 펴주기만 하면 돼요..

캐슬이라면.. 30분은 넘게 설치를 해야하고... 짐정리까지 다 하는 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데,

스마트 5는 겨우 5분~10분 정도면.. 정리까지 다 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라면.. 아침 든든하게 챙겨먹고 출발하는데..

이번 캠핑은... 텐트 다 쳐놓고.. 아침 해 먹었어요..^^*


남는 시간에~ 저는 못다 잔 아침잠을 자려는데~

아이들은 이렇게 베개 싸움을 하네요..

동생이 누나한테 까불다가...


결국은... 저렇게... 한방 제대로 맞습니다...^^*


평소엔 텐트 친다고 바빠서.. 놀아주지도 못하는 아빠가..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니...

울딸~ "정말 좋다~ 최고야!"를 연발합니다..


갑자기 바람이 불었습니다..

스티어링 잡아주지 않으면.. 저렇게 텐트가 바람 세기 따라.. 휩니다..

 

텐트 안에 있던.. 저는 텐트에 눌려버렸네요...

그래도... 폴대 휠 걱정은 안 합니다~

스티어링을 팽팽하게 잡아주니... 괜찮더라구요...


아이는 신나하고...


아빠, 엄마는 편안하고...

그런 캠핑이 최고가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참나무 숯에 LA갈비 구워먹고 있는데...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네요...

내일~ 대변항에 멸치젓갈 사러 가자구요...

캐슬이었다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당일치기 캠핑... 후다닥 철수하기...

설치 때보다... 더 감탄하게 만드는 철수....ㅋㅋㅋ

순식간에 철수하고... 집으로 왔어요..^^*


이제~ 저희 가족들의 캠핑... 다시 시작합니다..

스마트 5와 함께 하는 캠핑~ 기대됩니다..^^*


 

스마트 5의 장점...

1. 빠른 설치와 정리... 그로인한 에너지 절약 및 시간 절약....(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2.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넉넉한 사이즈...(곧 5인이 될 건데... 5인 가족에게도 충분할 것 같아요~)

3. 꼼꼼한 수납 공간... 안경이나 열쇠, 치솔 같은 것을 넣을 수납 공간이 잘 되어 있어요..(두루마리 화장지 걸이까지 요구하면 무리일까요?ㅋㅋ)

4. 천장높이도 적당하고 앞문, 뒷문 다 열어놓을 수 있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

5. 전실이 따로 있어... 짐 놓기 좋아요.(예전 솔베이 텐트는 짐 놓을 공간이 없어.. 텐트가 정리가 안 됐었거든요~)

6. 나무 그늘 밑... 높이가 높지 않은 곳에서도 텐트를 칠 수 있어서.. 좋았어요..(캐슬은 불가...)

7. 텐트 칠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캐슬은 특히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쳐야해서요..)

 

스마트 5의 단점...

1. 각 잡기가 쉽지 않아요~ 팽팽하게 텐트 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휘어져요. 바람 세기만큼 휘어지던데요..(그래도 폴대 휠 걱정은 안 했어요..)

3. 텐트 걷을 때.. 처음 받았을 때처럼.. 깔끔하게 걷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ㅠ)

 

아직 비 오는 날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 오는 날은 어떨지...

추운 겨울은 어떻게 날 수 있을지... 눈에는 버텨줄지...

사용해보고.. 계속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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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야영장...

여행/오토캠핑 2009. 10. 21. 22:32
10월 둘째주... 운문사 야영장을 갔었어요..^^*

10월이라.. 청명한 날씨가 넘 좋았는데... 10월 중순이라도.. 야영장 밤기온은 넘넘 추웠어요..ㅠㅠ

운문사 야영장... 캠핑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당..^^*



저흰... 아이 때문에 1박할지.. 잘 모르겠다 하니.. 그래도 이용료는 같다면서... 5천원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역시나.. 작은 울텐트.. 담번... 주왕산에서는.. 케슬 사진.. 올려드릴게요,...^^*


여긴.. 해우소...^^* 벽계야영장에 비해서도.. 작고... 캠핑장이 작았던.. 지리산 피아골 캠핑장보다도 훨~~~ 작았어요.. 글구.. 화장지 없습니당...ㅋㅋ


여긴... 밥 짓는 곳... 가을이라 그런지.. 한쪽만 사용가능하게 해뒀더라구요..^^*


운문사 야영장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인공암벽이에요..^^*


소가 제법 멋있는데... 아무도... 암벽을 타지는 않네요..ㅋ


보트 타는 곳에 있는 것 같은데... 관심이 없어서.. 사진 한장 찰칵하고 말고...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캠핑장 사진 하나 찍었네요...

거의 대형텐트들이네요... 저 안에는.. 캐슬이랑.. 스노픽스랑... 캠프타운 텐트가... 있어요..

단일제품으로는 캐슬이 젤 많더군요...


가을 가뭄으로 인해.. 계곡? 하천은 말라있구요..

지리산 피아골을 생각하니.. 여름이라도.. 놀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나는 곳이었어요..^^*

운문사 야영장의 장점은....

운문사가 가까이 있어서... 운문사 구경을 하기... 좋다는 장점.. 산세가 수려하다는 것...


울딸과 함께.... 저희 텐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엔... 장어가 먹고 싶다하여... 이렇게 숯불에 장어를 구워봤습니다..


깻잎 위에... 고추장 양념 찍은 장어 한점...

장어도.. 입안에서 솜사탕처럼 녹을 수 있다는 사실...ㅋ 첨 알았습니다..ㅋㅋㅋ


저희 가족은 1박하고.. 여기 고모네 식구들은... 잠깐 와서.. 멋진 점심을 먹고 갔어요..^^*


장어 먹고 나서.. 목살...

숯불 위에선... 기름 많은 삼겹보다.. 목살이 더 좋더라구요..^^*


집에선... 요구르트까지... 제한급식?? 받는 울딸은...

캠핑 와선... 원하는 대로.. 과자며.. 요구르트를 먹어요..^^*

그래서.. 울딸이 캠핑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당...ㅋㅋㅋ



이번 캠핑 때...

저희 텐트 옆에.. 콜맨 텐트와 타프... 그리고 그에 맞춘 의자세트...를 갖춘... 울딸과 동갑인 친구가 왔었습니당..

그집은.. 아이들용 미니 의자까지 다 갖추었더라구요...

울집... 위에... 고기 먹는 사진 봐도 알겠지만... 장비 하나 없이 다녀도... 꿋꿋했는데...

울딸이... 테잎으로 임시 수리한.. 울집 낚시의자를 가지고... 콜맨네에 가서 같이 앉아 놀더라구요...


아이들은... 콜맨제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보는 아빠의 마음은... 뭔가 달랐나 봅니다...

그리고... 1주일 후... 저희도... 장비를 구매했습니다..

콜맨은 아니지만.. 코베아로...ㅋㅋㅋ



밤이 늦었는데... 다른쪽 옆에 저희랑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이 주영 텐트?를 가지고 왔는데...

오자마자.. 장비 이야기에.. 모닥불을 피워놓고도... 장비 이야기만 하는 겁니다..

어느 카페의 공구로.. 뭐를 했는데... 5분도 안 되서... 판매량의 5배가 팔렸다는.... 이야기...

캠핑 가서까지... 장비 이야기를 하며... 놀고 싶진 않은데....

저런 사람들도 있는가 봅니다....


저흰... 단순히... 가을 캠핑과... 아이의 자존심을 위해.... 최소한의 장비를 샀습니다...

그럼에도... 한차가 될듯하더군요...

저희차.. 윈스톰에 다 실릴까?? 걱정도 됩니다..


다음... 캠핑... 주왕산에서.. 저희 새 장비를... 보여드릴게용...^^*




저희가 캠핑 장비 구매한 곳... http://cobaby.tistory.com/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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