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줌마가 됐다는 걸 느낄 때...^^*

글모음/지금의 나란... 2009. 4. 29. 18:11

결혼전의 나는 생선을 즐겨 먹지 않았다.

뼈를 바르는 것이 너무나 싫었기 때문이다.


내가 엄마가.. 아줌마가 됐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 있다...

식탁에 생선이 올라오면...

어김없이 왼손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생선기름을 묻혀가며 뼈를 바르고 있을 때...

나는 내가 아줌마가 됐음을 확실하게 느낀다.


젓가락으로도 뼈바르는 게 싫어서...

생선을 먹지 않던 내가...

내 아이에게 손가락으로 뼈를 잡아가며.. 생선살을 발라주는 모습을 보면...

결혼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언제 아줌마가 됐음을 실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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