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소금구이

요리/술안주 2009. 7. 16. 06:25
울신랑이 좋아하는 바싹하게 구운 새우소금구이입니다.

이렇게 몇번 먹다보니.. 새우소금구이도 요령이 있어야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일단.. 이렇게 굵은 소금을 후라이팬에 얇게 깔고... 소금을 뜨겁게 달굽니다.



뜨겁게 달군 소금 위에 새우를 올리는데...

화력이 센 가운데 쪽으로 머리를 모아줍니다.

후라이팬을 덮거나 새우를 은박지 같은 걸로 싸게 되면.. 바싹한 맛이 떨어져요..



새우 윗면이 빨갛게 되면, 뒤집기 시작합니다.

너무 많이 구우면, 새우 껍질이 살에 붙어 잘 까지지 않아요..

물기도 없고 해서 퍽퍽해지므로..

빨개지면 재빨리 뒤집고... 물기가 좀(진짜 조금) 남아있다 싶을 때... 불을 꺼주세요..




흐미.. 손이 저보다 더 고운 것 같은 울신랑 손이네요..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위에부터 껍질을 까면 잘 까져요..

냉동새우가 아니라면.. 머리째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는데...

생새우는 넘 비싸서리..ㅋㅋ





껍질을 완전히 까버리면.. 먹기는 편한데... 고소한 맛이 떨어져요..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구요..

와사비 간장 만들기 귀찮으면... 새우 구운 소금을 조금 집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새우 구운 소금.. 간수가 빠진 소금이라 그런지... 구운소금이라 그런지... 짜면서도 단맛이 있어요..^^*


울집은 은박호일이 없어 종이호일을 깔았는데...

새우 구이는 은박호일이 편해요.. 종이호일은 타서 뒤처리가 더 많더라구요..^^*


그럼.. 맛나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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