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샥하니 맛있는 베트남 만두 만들기/짜조 만들기/베트남식 군만두/베트남식 튀김 만두~

요리/외국요리 2011. 11. 10. 15:22

외국 친구가 있으면 참 좋다.

한국에서 현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올해초에 아들을 낳아... 이제는 삼남매의 엄마가 된 베트남 친구...

친구라고 하기엔 한참 동생이지만...

어느날, 그 동생이 아이 셋을 데리고 맛있는 베트남 만두를 만들어서 출출한 오후에 가져왔다.

광안리, 블루사이공에서 먹던... 그 맛있는 만두와 비슷했다.

블루사이공에선 만두 한 개에 천 원 정도 해서 많이 먹지 못하고 겨우 한 개씩 먹어야 했는데...

물론 이날 오후에도 나는 한 개밖에 먹지 못했다. 울 아이들이 다~~~~ 먹어 버려서...ㅠㅠ

그리하여~~~~ 우리집에서 만들어 먹자고 졸라서... 만들게 된 베트남 만두...

한국 만두보다 간단해서 종종 해 먹게 될 것 같다...ㅎㅎㅎ

짜조 만드는 방법


1. 잔파를 다음어 송송 잘라 둔다.


2. 간 돼지고기를 넣고..


3. 소금과 후추가루를 넣는다.


4. 계란 2개 넣기.

노란자만 넣으면 좋은데, 나중에 흰자 처리하기 싫어서 그냥 넣었다.


5. 불려놓은 베트남 쌀국수 넣기.

쌀국수가 없으면 당면을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물기가 많으면... 밀가루를 좀 넣어 되직하게 만들어주면 좋다.


6. 만두소 버무리기


7. 불린 베트남 라이스 페이퍼에 만두소를 넣고...


8. 곱게 싸준다.


9. 곱게 싼 만두를 기름에 튀긴다.

5~6개 싸면 기름에 튀기는 것이 좋다.

오래 두면 라이스페이퍼가 물을 먹어 쳐져 불편하다.


노랗게 튀겨지면 완성!!

바삭하니 정말 맛있다.

밀가루로 만두피를 빗는 것보다 훨씬 쉽고... 밀가루 만두피로 만든 만두보다 훨씬 바삭하다.


이건... 베트남에서 사왔다는 베트남 라이스 페이퍼인데...

만두를 해 먹기엔 좀 얇던데... 베트남 쌈을 해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았다...


담에... 베트남을 가게 된다면... 꼭 기억했다가 사와야겠다...ㅎㅎㅎ

베트남 가면 살 것들... 베트남 원두 커피, 베트남 원두 커피 드래퍼, 베트남 자스민 차, 베트남 라이스, 베트남 후추..... 정말~~~~ 쇼핑할 게 많다....

근데... 언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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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 & 과자 므엿? & 라면~

요리/외국요리 2011. 2. 1. 01:23

베트남마트에서 베트남 식재료를 샀다.

아시아마트, 베트남마트... 이런 저런 곳에서 베트남 식재료를 팔았는데...

반세오 가루를 파는 곳에서 사기로 했다.



이건 베트남 차다.

초록색 포장은 녹차, 흰색 포장은 자스민이다.

녹차는... 우전, 세작 이런 걸 마시던 사람은.. 절대~ 입에 안 맞다.

완전.. 잎이 거칠다.. 투박할 정도..

자스민은 나름 괜찮다.

그런데... 너무 가루가 많다. 그리고 가끔은 나뭇가지도...ㅋㅋㅋ

그래도 가격... 2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참 착한 가격에 괜찮은 것 같다.




이것 베트남 과자 중에... 코코넛으로 만든 과자다.

아마도.. 코코넛을 얇게 잘라... 설탕에 절인 것이 아닌가 하는데..

새해가 되면 먹는 과자라고 한다. 므엿인가???



100그람에.. 2000원... 가격이 너무 세다..

양도 적고...

가격만 착하다면... 스낵류가 아닌 자연간식이라 사먹고 싶은데...

비싸서.. 그냥 맛만 보기로 했다...



600원짜리 라면~

개인적으로.. 라임이 들어간 새콤한 라면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베트남 라면은.... 봉지라면이지만 봉지라면이 아니다.



그릇에.. 라면을 넣고...



스프를 모두 넣은 뒤에~~~ 물을 부어 먹는....

그릇라면이다..ㅋㅋ

컵에 하면 컵라면이겠지만...ㅋㅋ

크기나 면의 굵기도 컵라면 정도... 맛도.. 컵라면 같은 느낌...^^*


600원... 우리나라 라면은.. 600원짜리가 뭐가 있지?

비싸다... 물 건너 왔다고 그렇겠지..

그렇지만..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물가를 생각하면... 원화 가치를 생각하면...

그래서 비싸게 느껴진다.


그리고.. 계속 비싸다... 비싸다를 입에 달고 있는 이유는...

가끔... 먹을.. 혹은 베트남 친구가 없음.. 먹지 않을 나에겐 큰 의미가 없는 가격이지만...

이게 먹고 싶어... 일상적으로 먹고자 하는 우리네 새댁들에겐 너무나 부담스런 금액일 것 같아서...

대신 비싸다~ 비싸다~를 외쳐보는 거다..

방법? 없을까?? 관세를 없애던가... 아님... 누가 밀수라도 좀 해오던가..ㅋ



이건... 하나 700원짜리 쌀국수...

인스턴트 국수인데... 육수 내기 귀찮고.. 그렇지만 쌀국수가 먹고 싶은 사람들에겐 추천할만한 맛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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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샤오 샤(베트남식 닭볶음)

요리/그외 2009. 4. 16. 17:24

오늘 베트남 친구와 베트남식 닭볶음 요리를 해먹었어요..^^

베트남말로 닭이 가, 볶음이 샤오라네요.

그리하여 가 샤오가 닭볶음이 되고, 오늘 음식은 샤를 넣은 음식이라... 가 샤오 샤라고 하네요..^^

샤는 사진 왼쪽 아래 있는 재료인데... 뿌리식물인데 한국에는 없는 거라네요..^^
(나중에 보니....샤는... 레몬그라스인 것 같아요..^^*)

아래는 닭볶음에 사용할 재료.. 오른쪽 아래는 레몬나뭇잎 말린 거예요..^^*

친구 말로.. 닭을 삶아.. 레몬나뭇잎을 생으로 채썰어 먹어도 맛있다고 해요..^^*

담에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레몬나무부터 하나 사야겠어요..ㅎㅎ


[재료..] 아래 사진의 향신료 + 닭 한 마리 + 땡초 2개 + 소금 + 고춧가루 반 큰술



1. 닭을 깨끗이 씻어 물을 뺀다.



2. 위의 재료 중에 봉지에 든 것을 두 개다 넣고 소금, 후추를 조금 넣고.. 땡초를 썰어 버무린다.



3. 기름을 냄비에 두르고.. 샤와 레몬잎을 노랗게 볶는다.



4. 닭을 넣고 볶다가 물을 반 컵 정도 넣고 냄비 뚜껑을 덮어 둔다.

5. 물이 생겼으면.. 물을 졸여주며.. 자작해졌을 때 소금간을 더한다.

6. 그릇에 예쁘게 담아 낸다..^^* 예쁜 그릇이 없어.. 그냥 나무그릇에 담았네요..^^*
향이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갑자기 저희집이 베트남으로 옮겨간 듯한...^^*

한식 좋아하는 울아저씨.. 점심 때 함께 와서 같이 먹었네요..^^*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만들어준 친구는... 손도 못 대고 김치하고만 밥 먹는 듯했어요..^^*

제 친구 같은 경운... 우리가 베트남 음식을 맛나게 함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기쁜 듯했어요..

저희는 맛난 것 먹어 좋고... 친구는 우리가 베트남 음식을 좋아해주니까.. 기분 좋아하고..^^*

여튼~~~~ 정말 즐겁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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