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특설대란...

상식 2011. 6. 25. 18:10

고등학교 때부터 국사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국사를 좋아하지 않은 건 아닌데,

국사 스타일의 시험은 내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었다.

사람이름 외우기, 명칭 외우기와 연도 외우기... 참 힘들었었다.


신문을 보다가 갑자기 간도특설대란 단어를 보았다.

처음 보는 단어였다.

국사를 좋아하지 않아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님 정말 국사시간에 다루어지지 않은 내용일까?

우리의 국사책은 정말 우리민족의 역사를 균형있게 지필되어 있을까?


간도특설대

간도(두만강 이북지역) 지역에서 반일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조직된 만주국 군대. 만주국 군대이긴 하지만, 조선 독립군을 탄압하기 위한 조직이므로 대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선인으로 구성됨.

조선 독립군의 게릴라전을 맞서기 위해, 간도특설대는 게릴라전 특화 부대로 육성되었다.

광복 후, 친일청산작업을 실패하여 간도특설대는 국군지도부가 되었다. 특히 6.25때, 독립군을 탄압하던 경험을 살려 많은 공을 세웠다.

일제시대에 군인 경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소좌이상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는데, 간도특설대는 독립군 탄압 활동이 악랄하여 사병까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어있다.


백선엽...
일제시대 때, 간도특설대의 장교 중에 한명이었단다.
6.25 때, 빨치산을 토벌한 경력도 가지고 있단다.
6.25 전쟁 이후, 중국, 프랑스, 캐나다 외교관으로 역임했었단다.
지금은 전쟁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기억해야 할 이름이 하나 더 생겼다. 그러나 기억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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