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로즈마리차~

요리/마실거리 2011. 1. 2. 08:32

식물은 키워~ 보기만 했지.. 한번도 키운 걸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왠지... 집에서 키우던 돼지 잡아먹는 느낌??? 심하면... 강아지..ㅋ

 

그래서.. 이뻐만 하다가....

 

 

이번에... 댕강댕강... 로즈마리 대여섯 가지를 잘라....

 

뜨거운 물에 우렸습니다...

 

한 2분? 3분???

 

허브차를 마시기 위해선... 투명한 다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진짜 친환경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사지 않는 것이라는.... 소박한 진리에 근접한지라.....
(진리는 맞나 몰라... 우둔한 자의 진리 따지기....)


글라스락강화유리에~~~ 로즈마리 차를 마셨습니다.

 

음... 이렇게 마셔도 좋네요~~~^^*

 

 

허브에 무지한 저라...

 

이렇게 귀한 차를... 유통기한을 넘겨버렸네요..

 

그것도 몇년씩이나.....

 

목욕할 때... 입욕제로 써야겠다며... 들고 있었는데...

 

제가... 그리도 찾고 있는... 레몬그라스도 있네요... 헐~~~~

 

아무리 귀한 것도...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있으면.... 개똥보다 못하다더니만... 딱 그 짝이네요...

 

안타깝지만.... 입욕제로~~~ 써보고... 그도 안 되면....ㅠㅠ

 

 

이리 맛보다... 그 맛에 반해 버리면....

 

울 로즈마리 크기도 전에 댕강댕강 가위질 당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음.. 제 잎에.... 로즈마리차는... 솔향 비스무리한 향이 나고요...

 

먹을 땐... 차맛은... 그냥 저냥 밍숭한 정도?

 

마시고 나서는... 입 안에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내일도 가위 들고.... 로즈마리 앞에 서는 것은 아닐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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