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에 좋은 차.... 생강차, 대추차, 모과차, 레몬차, 생강대추차 만들기

요리/마실거리 2011. 8. 27. 07:11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어요.

추석이 9월 중순이라.. 추석 때도 많이 덥겠다 했는데...

사람은 속여도 절기는 못 속이는 모양이에요.

여튼~~~ 귀농준비에 출산준비에 이사준비에... 몸이 녹초가 된 데다가... 찬 바람이 부니...

10년 직업이었던 '말 많이 하기'에서 생긴... 직업병.... 목감기가 시작되었어요.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한층 더 심한.... 콧물, 기침, 가래...ㅠㅠ


늘~ 목이 부실한 저인지라.... 목감기에 좋다는 차는 거의 다 만들어뒀어요.

어떤 차가... 이번 제 목감기를 빨리 낫게 해주려나....

(차 만드는 방법은 글 뒤에 링크 걸어 놓을게요...)


1. 생강차...


다들 목이 좋지 않을 때, 생강을 생각하시죠?

생강은 비타민 C가 많아 목감기에 좋대요. 가래를 삭혀주고.. 부은 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제 상상 속의 겨울 시골학교는요...

난로 위에 커다란 주전자가 있어... 생강차를 늘 끓이는 그런 따뜻한 모습이 그려져요.

잘못을 해서 선생님 앞에 불려갔을 때...

먼저 선생님께서 건내 주시는 따뜻한 생강차....

상상만으로도.... 그저 행복해져요...


귀농해서 난로를 거실에 놓게 되면... 저도 그 위에 꼭 생강차를 올려놓을 생각이에요.

그래서.. 누구든 저희 집에 오시면... 따뜻하게 한잔 드리려구요..^^*


맥주 안주로 가끔 먹는 편강 있죠?

이것도 생강으로 만들어... 목감기에 도움이 될 거예요..

편강을 만들면... 생강에 묻은 흙과 겉껍질 말고는 버리는 게 없어... 참 좋은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은 글 뒤에 링크 걸어 둘게요..


2. 대추차


대추는 신경안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목이 칼칼하거나 할 때도 먹으면 목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대요.



몇 해전... 운문산 대추를 사서...

대추차를 엄청 담아뒀는데... 아직도 그게 있어서... 대추생강차를 마실 수가 있어요.

대추와 생강을 편으로 잘라 차로 마시면... 생강차보다 더 달고 맛있어요..^^*


3. 모과차


모과는 구연산과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목감기에 좋다고 해요..^^*


4. 레몬차 & 유자차


레몬이 비타민C가 많을까요? 유자가 더 많을까요?

유자가 레몬보다 3배 정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겨울엔 레몬차보다 유자차가 더 좋다고 하네요..^^*

저희집 꼬맹이들이... 레몬차를 좋아해서... 레몬차는 1년 내내 빠뜨리지 않고 담아놓고 있는데...

여름엔 얼음 동동 띄워서, 겨울엔 따뜻하게... 어떻게 마시든... 참 맛있는 것 같아요..^^*



대체로 비타민C가 많은 과일들의 차가 목감기에 좋은 것 같아요.

이 이외에도... 도라지, 배, 무, 알로에 등이 목감기에 좋다고 해요...


저는 도라지는 생강차 끓이면서 조금 넣어 마시고...

배+도라지 즙 내어 겨울에 감기약 대신 먹어주고 있어요..^^*


이렇게 겨울 내내 먹어도... 다음해는 또 목이 부실해지는 저...

아무래도 전반적인 체력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ㅋㅋㅋ

목에 좋은 차 만드는 방법...


생강대추차
http://cobaby.tistory.com/410

생강차&생강편강
ttp://cobaby.tistory.com/416

모과차
http://cobaby.tistory.com/408

레몬차
http://cobaby.tistory.com/408




이렇게 만들어 먹는 차는... 목 감기에 좋다는 효과도 있지만....

차 자체가 맛있어서... 추워지면 마시면 좋은 것 같아요.. 

추워지기 전에... 목이 부실해지기 전에... 꾸준히 챙겨먹으면....

이렇게 목이 힘들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전 늘~~~~ 사후약방문이라고....

목이 힘들어져야... 이 차들을 챙겨먹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차들 덕분인지.... 몇년째.... 감기약을 먹어본 적은 없어요.

심한 감기로 고생한 적도 없고....

그냥 잠시 다녀가는 목감기 정도... 그저... 묵은 직업병이라 생각하는... 그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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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좋은 모과차~ 맛이 좋은 레몬차~

요리/마실거리 2009. 11. 17. 09:36


향이 좋은 모과차~

향이 좋은 모과차를 담아봐요..

모과차는 기관지에도 좋고, 잔기침 나거나 할 때도 좋아요.


[재료]
모과 5개, 설탕 1키로...

[만드는 방법]


1. 밀가루나 소다를 뿌려~ 모과를 깨끗하게 씻어요.


2. 깨끗하게 씻은 모과예용.. 씻기만 했을 뿐인데... 광이 나는 것 같아요..ㅎㅎ


3. 모과를 자를 때, 조심하셔야 해요... 단단하기가.. 굵은 고구마보다 단단해요..

위에 모과는 벌레를 먹었네요. 벌레 먹은 것은 조금 검고.. 벌레의 똥으로 추정되는 가루가 있어요..

이런 모과는 잘라서 다듬은 다음, 다시 깨끗하게 씻어 사용해요.


4. 4~5등분으로 모과를 나눈 다음, 씨와 씨방을 제거해요. 씨는 손가락으로 슥슥하면 없어지는데, 씨방은 너무 단단해서 조심하셔야해요.

씨방을 간단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과 속을 잘라내듯이 칼로 하시지 마시구요... 오이 깎는 필러를 이용하여~ 베껴내어 보세요..^^


5. 모과 속까지 깨끗하게 다듬은 다음, 칼로 잘라주세요..^^

채로 써는 것도 좋은데... 모과와 같이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채로 썰게 되면, 비타민이 많이 파괴가 돼요. 그래서 채로 썰지 마시고... 그냥 얇게 잘라주세요..^^*

4등분으로 나누는 것은 힘이 드는데, 조각난 모과를 자르는 것은 크게 힘들지 않아요...
단단해서 밀리지도 않고.. 슥슥 잘리네요..^^*


6. 설탕을 뿌린 다음... 골고루~~ 섞어주세요.


7. 이렇게 설탕을 섞은 다음,,, 위에 남은 설탕을 모두~ 뿌려주세요..^^*


8. 하루 지난 모과예요.. 모과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벌써 설탕이 거의 다 녹았어요..^^*

이렇게 2~7일 정도 상온에서 숙성시킨 다음, 마시면 돼요..

7일 정도 지나면 냉장고 같이 찬 곳에 두고 마시세요..

개인적으로 넘 오래 되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한 6개월 이내에 먹는 게 좋더라구요..^^*



신랑 선배네에... 놀러갔다가.. 모과가 있어서... 집어왔어용...ㅎㅎㅎ

약치지 않아서... 벌레가 많았는데...

모과차를 담으면서... 제가 과연.. 유기농을 먹어도 되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부끄럽더라구요..

유기농과 무농약을 좋아라하면서.. 벌레는 지독시리 싫으니...ㅠㅠ

벌레 먹은 모과를 깨끗이 씻어... 모과차를 담고 나니... 살짝 뿌듯해지네용...^^*

이제... 입과 코가.... 즐거워질 때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당....ㅎㅎㅎㅎ




맛이 좋은 레몬차~

비타민C가 많은 레몬차는 감기에도 좋지만, 피부에도 참 좋아요..^^*

[재료]
레몬 8개, 설탕 800그람

[만드는 방법]


1. 레몬을 밀가루나 소다로 깨끗하게 씻어요.


2. 깨끗하게 씻은 레몬의 물기를 말려요..


3. 레몬의 앞, 뒤 꼭지를 잘라줘요... 그리고 얇게 슬라이스 해주는데....

저희집 칼이 잘 안 들어서인지... 모과보다 레몬자르기가 더 힘들었어요..

레몬을 얇게 자르려다가... 레몬이 눌러져서.. 즙이 빠져나가서... 아까웠어요..

그래서 조금 굵게 잘랐어요...^^*


4. 중간에 살짝 설탕을 뿔려놓고... 레몬은 크게 잘라져서... 설탕을 섞기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한층 설탕을 뿌려주고...


5. 다시 다 자른 다음 나머지 설탕을 뿌려줬어요. 설탕량은 중간 정도의 레몬이 100그람 정도 되니까... 레몬 8개, 설탕 800그람... 이렇게 정했어요...^^*


6. 다음날 아침.. 레몬의 설탕이 많이 녹았네요..^^*

벌써 레몬향이... 코와 입을 자극하네용..

그치만... 조금 참아서~~~ 한 2일~7일 이후에 먹는 게 좋아요..

지난 번에.. 레몬차 담아서... 넘 먹고 싶어서.... 조금씩 먹었는데도.. 1달 정도니... 다 먹어버리더라구요...

정말 아쉬운 것은... 1달 정도쯤 되니... 넘넘... 맛있는 거예용..ㅠㅠ

첨엔.. 좀 덜 맛있다가.. 먹을수록 맛있더니.... 마지막 레몬차는 어찌나 맛있던지...

그래서.. 이번엔 냉장고에서 20일 정도 숙성시켜 먹을 생각이에요..^^*


향이 좋은 모과차와~ 향과 맛이 다 좋은 레몬차....

둘다~~ 감기예방에 좋구요~~~ 비타민이 많아 피부미용에도 좋아요..^^*

요거 먹고~~~ 신종 독감... 신종 플루를 이겨봅시당...ㅋㅋㅋ




Tip... 과일차를 만들 때,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 두가지를 지켜보세용..^^*

1. 색을 곱게 하기 위해선.. 꼭 백설탕을 사용하세요. 황설탕이나 흑설탕은 별로~~~
물기가 별로 없는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설탕을 녹여 시럽으로 만들어주면 좋아요..^^*
몸에 더 좋으라고 꿀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꿀만으로 만들면... 과일향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할 때도 있어요.


2. 설탕의 양은 과일과 설탕의 1:1 비율로 만들어주세요.
설탕을 아끼지 않는 게.. 좋아요. 살찔까봐.. 혹은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설탕을 아끼게 되면... 차가 시어버려... 맛이 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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