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해운대 모래축제(2011년 6월 3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5. 12:52

올해는 해운대 개장을 한달 가량 일찍해서...

해운대 모래축제대 한달 가량 일찍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6월 3일... 아이들과 함께 모래축제를 다녀왔어요.


모래축제 첫 개장날엔 처음 가봤어요...

전 모래 작품을 전날 다 만들어 뒀을 거라 생각했는데...

첫날에 가니, 반 정도는 만들어져있고.. 나머지는 작업 중이더라구요..^^*


이번 모래축제는 동화가 주제라서 그런지.. 엘리스, 인어공주, 걸리버 등을 볼 수 있어요...^^*

어쩜 모래로.. 이렇게 사실적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대단한 것 같아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우리 아이들은 작품엔 전혀 관심이 없고..

모래 장난에만 푹~ 빠졌어요..^^*


왼쪽은 늑대와 빨간모자겠죠?

오른쪽은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 사람?


이건 개구리 왕자...


이건 배짱이네요...

사진 찍는다고... 브이 해보라니...

울아들 아직 V가 안 돼서.. 손바닥 쫘~~~~ 울딸은 모래장난 방해된다고 시큰둥....


화룡점정인가요?

눈을 그리자 그림속의 용이 승천해 버렸다는 이야기...


이건 소인국에 막 도착한 걸리버....


제가 젤로 좋아하는 어린왕자도 있어요..^^*

이번엔 거대한 모래성도 만들어져 모래성 안에 들어가 사진도 찍게 되어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아직 미완성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 작품들 만드는 모습들 조금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모래축제 기간에는 여러 기관에서 참여하여 기관홍보도 하고...

기업 홍보도 하는데.... 그 중에 하나.... 금연 캠페인...


가짜... 담배꽁초 안에.. 이렇게 해운대 백사장에서 모운 담배꽁초를 모아뒀어요.

근처만 가도... 냄새가 진동을....ㅠㅠ

혹... 담배 피우시는 분들... 해운대서 담배꽁초 버리신 적 있으신가요?

혹... 여기에 여러분의 담배꽁초도???


보건소에서는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기름양이 제일 많은 건... 놀랍게도.. 짜장면이네요..

아... 용량이 다르네요... 같은 용량으로 대비해서 보여줬으면 더 알기 쉬웠을 것 같은데...


식혜 만들 때도 느꼈던 거지만... 설탕량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콜라보다 더 많네요..
 
콜라는 250cc에 25g, 식혜는 240cc에 25g....


용량이 달라서... 비교해 보기 힘들어요..ㅠㅠ

이건 소금 비율... 뭐~ 가정식은 소금 넣어먹기 나름이겠지만...ㅋ


다문화가정 지원센터에서 가족엽서 쓰기를 하고 있었어요.

아직 글자를 모르는... 울딸은 아빠 사랑해요 엽서를 골라서...

동그라미 동그라미 그리며, 아빠 사랑해요 말했는데...

아직도... 이 엽서가 울집에 도착하지 않았어요...ㅋㅋ


저희집은 내년에도... 모래축제를 가겠지요??

아마도.. 내년에도 울 아이들은 작품보다 모래 장난을 더 좋아하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모래 축제에 가서...

엄마 아빠는 작품 구경하고... 아이들은 모래장난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울 아이들도 언젠가는... 모래 작품들 감상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는 아이들이 커서 손 가는 건 덜 하겠지만,  그런날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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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 나들이....

여행/부산여행 2011. 7. 5. 12:47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멀리는 못 가고... 삼락공원에 갔어요.

비오기 전이라 그런지...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참 좋네요..^^*


금정 경륜장에는 전동자동차를 못 타게 하는데... 삼락공원에는 그런 규제가 없어요..

맘대로 신나게~ 고고씽~~~!!!!


수영장 쪽... 연못가에 가면 이렇게 발지압 코스가 있어요..

울 신랑이랑 딸,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에요..ㅋㅋㅋ

발 지압 생각보다 아프더라고요.

하지만, 건강에 좋다니~ 한번 가서 걸어보세요...ㅎㅎ


흐린 날씨에도 연못에는 이렇게~ 이쁜 꽃들은 피어있고...


곧~ 필 꽃봉오리도 많이 올라와 있고....

삼락공원은 구경하기도, 산책하기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꽃구경보다도, 산책하는 것보다도..

울 아이들 즐겁게 뛰노는 걸 보는 게 더 좋지만서도요...ㅎㅎ


참... 삼락공원 물놀이장 정확하게 언제 개장하는지 알고 싶어~ 수영장 근처까지 가봤는데...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어요.

아마도.. 초등생 방학하는 그쯤... 7월 중순이나 되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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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해수욕장(2011년 7월 2일)

여행/부산여행 2011. 7. 5. 12:45

부산바다 하면 다들 해운대만 생각하지만,

저희집은 해운대보다 송정을 좋아해요.

해운대는 주차하기도 힘들고... 사람도 너무 많고...


이번에 송정도 해운대처럼 일찍 개장을 했더라고요..

하지만, 7월초라 그런지 놀러 온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주차비도 안 받고...


여름 바닷가 제일 명당자리...ㅋㅋㅋ

해경들 초보 밑 그늘입니다..

여기에 자리 잡고... 울아이들은 또 모래장난을 합니다..^^*


소니 알파 55로 찍은 파노라마예요...

안개가 많이 낀 날씨라 깽한 느낌은 없지만...

소니 알파 55는 파노라마 찍는 것도 참 쉬운 것 같아요...ㅋㅋ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책하는 몇 사람만 있고.... 물놀이 하는 사람도 없고....

조용한 바다가 좋아... 저희는 항상 아침 일찍 다니는 편인데....

아침이라도... 모래는 따끈따끈하고... 좋네요..^^*


울아들 3살... 이젠 제법 모래 장난도 합니다.

작년엔 30분도 못 되어 모래 묻힌 손을 입에 집어 넣어... 바로 철수 했었지요...


바닷가에서 본 캠프타운의 빅돔s, 바다에서는 빅돔이 참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천장이 높아서 덮지도 않을 것 같고.. 트임도 많고...

사용해 본 사람 말로는 겨울에도 참 따뜻한 텐트라고 하던데...

저흰 구경만 해서... 그저 좋아 보인다는 평만ㅎㅎㅎ
(송정해수욕장의 텐트는 지정된 장소에 지정된 시간에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낮에도 텐트를 쳤네요..^^*)


이번 송정의 목적은... 바로 이것...

울 아들 땀띠 죽이기....

아들이라 그런지 땀도 많고... 땀띠도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시원한 바닷물 아들 담그기....


송정해수욕장에서 11시 쯤 나와 시댁으로 갔어요.

시댁엔 올해 오이농사가 풍년이네요..^^*


바다에서 대충 씻긴 아이들, 추억의 고무다라이에서 물놀이 하기...^^*


과자보다 오이를 좋아하는 울 아이들....

올해는 어머님 덕분에 유기농 오이를 신나게 먹게 됐어요...ㅎㅎㅎ

물놀이 하면서 오이 한입....

사진 찍는 아빠에게도 한입 먹어봐~ 하는 울 아들....

제가 보기에는.... 울아들이 해병대 들어간 현빈보다 더 멋쟁이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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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여행 4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16:44

제주도에서 마지막날이에요.

소인국테마파크와 테지움만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 유리의 성도 갔어요.

유리의 성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이 잠들어 신랑이랑 어머님만 갔었는데...

울 소정이가 같이 갔더라면, 참 좋아했을 것 같아요.

울 소정이는 저를 닮아 반짝거리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참... 울 어머님 말씀으로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유리의 성이 제일 볼만 했었다고 해요.


제주도 마지막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답니다.

겨울 치고는 포근한 날....


소인국테마파크, 야외에서 구경하며 사진 찍기도 좋은 날씨예요.

단지.. 소인국 테마파크.. 좀 조잡스런 느낌이 있어서.. 별로였어요.


태국에서 봤던.. 작은 조형물이 훨씬 이뻤어요. 조금도 완성도도 높고...


담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태국으로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이들과 신나게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삼장법사와 사오정... 왜 저팔계가 둘인지...ㅡ.ㅡ;;


소인국테마파크에서 그나마 볼만 했던... 돌...

그 앞에서 기념 사진 한장 찍습니다.

제주도에서 사진 많이 찍을 거라고.. 노트북까지 들고 갔는데...

디카 케이블을 두고 가는 바람에... 메모리에 저장되는 만큼만 찍느라고...

마지막날엔 사진을 좀 아껴찍었어요.


사진으로 보면.. 좀 덜 조잡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참 작품성은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울 아이들은 이런 캐릭터에 더 관심을 보이고...


오래된 오토바이에 관심을 보이네요.


하긴.. 아직 세상에 뭐가 있는지... 관심 가질 나이는 아니니까....

나중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유럽에도 여행가자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기차를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봅니다.

70년대 거리를 재현한 듯한 테마공간도 있더라구요.


이 스머프 이름이 뭐였지요?

똘똘이는 아니고... 투덜이도 아니고... 뭐였더라...

나중에... 울 아이들도 스머프를 알게 될까요??


이제부터 유리의 성입니다.


저도 실제로는 못 보고.. 사진으로만 봤어요..

입장료가 9000원이나 하는데다가.. 울아이들이 둘다 자는 바람에...


비싼 게 제 값한다고.... 제법 볼만 했나 보더라구요..


작은 유리 오케스트라도 있고...


유리 아쿠아리움도 있고...


실제로 보면.. 얼마나 반짝반짝 이뻤을지...


제가 좀 반짝이는 걸 좋아해서...ㅎㅎ

이런 걸 본다면.. 사고 싶어서 안달내겠지요?


문의 손잡이에도 이런 유리 장식이 되어 있네요.

아웅~ 가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실내 전시뿐만 아니라.. 야외 전시도 하고 있네요.


야외에서.. 햇살이 반짝반짝할 때... 이 곳에 간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은데...


담에... 제주도를 간다면.... 울딸하고 저하고만 들어가봐야겠어요..

지난 번에 본 사람들은 빼놓고...ㅎㅎ


이제는 테지움입니다.


제주도에는 테지움과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는데...

테디베어 박물관은 구경만 할 수 있고.. 테지움은 만질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을 위해, 테지움을 선택했어요.


제주도에 가져갔던 카메라가 소니 h9인데, 실내 사진은 정말 꽝이에요.

그래서 테지움 사진은 별로 없어요..

아이들과 테디베어 사진 찍어주고자 테지움으로 왔건만...ㅠㅠ


작은 유리 전시실에 이런 영화나 드라마 패러디 테디베어들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슈렉의 고양이가 있어 한 컷!!


식객 테디베어도 한 컷 남겨봅니다.


그리고 고흐 테디베어 작품도 한 컷 남겨봅니다..

테지움이 마지막 관광지라 조금 섭섭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나름 신경써서 고른 곳은 물메골...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미리 예약하고...


들깨 칼국수였나, 수제비였나... 나름 괜찮았어요.


이건 그날의 특식..

고수 비빔밥인데... 이건 참.. 별로였어요...

비빔밥이라 해서, 여러 나물과 함께 고수가 같이 들어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고수잎만 무쳐서 나왔더라구요...


이건 연잎밥...


찰밥에 연잎향이 나서 좋은데... 영양밥도 아니고..

이것도 그냥 그랬다는...

물메골은 제주도 토속음식도 아니고... 사찰음식에 속하는 거니까...

굳이 제주도 여행가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제주도 쉰다리... 이것 때문에 찾아갔어요.

제주도 쉰다리는 장수 식품으로 선정되었는데...

보리나 밥으로 만든 유산균 음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전... 몇번이나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는데... 실패...ㅠㅠ

먹어보니, 막걸리 되기 전의 구수한? 시큼한? 그런 맛이에요...

조금 취하는 느낌은 있던데, 맛은 괜찮았어요.

그리고 함께 먹은 유과.... 귤향이 진해서 참 맛있어요.

물메골은 밥보다 후식이 더 맘에 들었어요.


이렇게... 길고도 짧은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끝냈습니다.

1일 : 제주 공항 - 렌트카 - 만장굴 - (우리봉식당) - 성산일출봉 - 제주 민속촌 - (절문휴양림)
2일 : 산굼부리 - 천지연폭포 - 정방폭포 - (가산토방)
3일 : 돈내코 코스 한라산 등반 - (용이식당) - 여미지식물원 - 천제연 폭포 - (서귀포휴양림)
4일 : 소인국테마파크 - 유리의 성 - 테지움 - 물메골 - 제주공항

제주 관광지도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1일엔 동쪽 제주, 2일과 3일엔 중문 쪽, 4일엔 서쪽 제주로 나누어 구경했어요.

제주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은 역시나 성산일출봉,(유리의 성은 제가 안 갔으니까 제외)
제일 별로였던 곳은 제주 민속촌,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은 용이식당, 다시 머물고 싶은 숙소는 절문휴양림이에요...


제주도 여행시, 휴양림을 이용하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밥을 해먹거나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관광하기는 별로인 것 같아요.

저희는 어린 아이를 둘이나 데리고 겨울여행을 떠났던 거라... 그래도 괜찮은데...

다른 계절, 많은 관광지를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펜션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담에 제주도를 간다면....

겨울은 절대 피할 거구요... 절문 휴양림에 머물면서, 좀 쉴 생각이에요.

그리고 중문쪽의 올레길을 걸으면서 용이식당에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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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여행 3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03:33
제주 여행 삼일째입니다.

아침 일찍 돈내코 코스로 등산을 갔던 신랑을 기다리며 가산토방에서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삼일째 일정을 시작했어요.

이번 제주 여행을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도에서의 폭설도 아니고...

제주도의 용이식당입니다..ㅋㅋ

그리고 절문 휴양림하고요..

담번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절문 휴양림에서 3박4일을 보내면서... 용이식당에 가서 밥 먹고 올레길이나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ㅋㅋㅋ


배가 너무 고파서 용이식당 간판도 못 찍었어요.

주문하고서 그제서야 식당메뉴를 찍고 식당을 둘러봤어요.

조금 깨끗한 함바집 분위기? 그래 봐야 함바집인...

가격도... 일반 제주도 관광지보다 훨~~~ 싸고...


음식이 나왔어요. 처음에 양념하고 돼지고기, 감자를 익히고...


그 다음, 콩나물, 파절이개, 무절임 등을 한번에 놓어 볶아요.

얼마나 맛있던지...

가산토방에서 아침으로 죽 주는 거 대충 먹고... 11시 30분이나 되어서야 밥을 먹었으니...

지금도... 제주도 하면 용이식당의 두루치기가 생각날 정도예요..^^ㅋ

참.. 자리돔 젓갈도 달라고 하면, 그냥 주던데... 돼지고기와 함께 쌈 싸먹으니 맛있었어요..


점심 든든하게 먹고 간 곳은.. 여미지...

15년 전에 왔을 땐, 정말 신기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별로...

울집 베란다에 있는 열대 식물들이나.. 여기 있는 식물들이나...ㅋㅋ


크리스마스 전이라.. 트리장식도 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었어요.


열대과수원, 열대정원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금은 하나도 신기하지 않아요..

열대지방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태국만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

단... 아직 태국도 가지 못한 울 딸에게... 바나나는 저렇게 열린다고 이야기 해줬어요...


울 아들, 원숭인가 오랑우탄인가 옆에서 사진을 찍으라니 가슴에 관심을 가지네요..

저도 남자라고 그런 건지...ㅋㅋ

다행히.. 저때는 저렇게 과감하게 만져도.. 누가 흉보는 사람은 없으니..ㅋㅋ

아.. 저 옆에 오랑우탄이 이를 드러내며 화내고 있네요..ㅋㅋㅋ


울 딸에게 보여준 파인애플 열매...

제가 파인애플 열매는 처음 봤을 때.. 참 신기했었어요..


이제 열대 정원입니다.


커다란 몬스테리아.. 울집에도 있고...


아레카 야자인가? 저 야자 나무 비슷한 것도 울집에 있습니다.


베고니아 꽃인가요? 부산 화훼단지에 가면.. 더 이쁜 색의 꽃을 볼 수 있는데...ㅋㅋ


15년 전인가 저도 이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있네요..


따뜻한 온실 안에서도 걷지 않으려는 울 아들 업고 사진 한방!!


여미지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아요..

다육 식물들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해서인지.. 여미지에서도 조금 있던데...

아직 자리잡지 못해.. 별로 볼 것도 없고... 다육이는 울집에 더 종류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ㅋㅋ


겨울이라.. 식물원 밖은 별로 볼 게 없었어요.


이상하게.. 울 아들은... 자기보다 작은 이 동상에 관심을 보여...

이제 가자해도.. 가지 않고.. 저렇게 붙어 있네요...

아이들의 눈에.. 이 동상은 뭘로 보이는 건지.... 친구??


다음 코스는 천제연 폭포....


천제연 폭포 물색깔이 정말 예뻐요. 아.. 폭포는 아니고.. 연못??

실제로 보면.. 에메랄드 같은 느낌??


이게 천제연 폭포예요. 1폭포, 2폭포 등으로 나뉘던데...

저희는 춥고... 지쳐서.. 대충 보고 왔어요.


날씨만 춥지 않다면... 천천히 산책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천제연 폭포에 있는 선임교랍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던 오작교를 테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동그란 아치형 다리가 참 이뻤어요.

걷기 싫어하는 딸을 위해..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며 건넜어요.


다리를 건너면.. 이런 분수가 있는데...

울나라 사람들은.. 왜 물을 보면... 돈을 던지고 싶어하는지...

아.. 아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러는 것 같았어요.

미국의 'Morning Glory Pool'도 동전 때문에 연못색깔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담에.. 제가 캠핑장이나.. 다른 관광지를 한다면.. 연못은 필수로 만들어야겠어요..ㅋㅋ


폭포와 관계없이.. 울아이들이 젤로 좋아한 곳은 여기..

제 키만한 조형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서인지... 여기서 한참을 놀았어요..


저녁 장을 보고... 서귀포 휴양림으로 왔어요.

서귀포 휴양림은 절문 휴양림에 비하면.. 여관 수준...


여행 전에 숙박에 대해 알아본다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을 알아보니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느니...

별로 좋지 않다는 검색은 됐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실내 사진을 좀 많이 찍어봤어요.

욕실.. 곰팡이 좀 있고... 절문 휴양림에 비하면... 음... 참 별로였어요...

그래서 찬 날씨를 핑계삼아 샤워도 안 했어요. 내일이면 집에 간다고...ㅋㅋ


방 안에 이불도 사용한 흔적이 역력하고... 처음 들어갔을 때.. 습한 냄새도 좀 많이 나고...


주방 냄비들도... 깨끗하지 못하고...


그래도... 하룻밤 잘 잤어요.

절문 휴양림에 비해 좋은 점이 있다면... 중문 가까이에 있다는 점...



부산에서도 눈 구경 못하는 울 아이들...

제주도에서 실컷 눈구경하고... 눈사람들도 만들고 했어요..

절문 휴양림에서 너무 추워... 제대로 구경을 못 해서... 서귀포 휴양림을 산책했는데...

서귀포 휴양림은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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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 여행 2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03:01

제주 이튿날... 역시나 눈이 계속 오네요.

밤새 내린 눈으로 절문 휴양림을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나 예쁘다는 절문 휴양림은 아침이 되어서도 발이 눈에 자꾸 빠져 구경도 못했어요...


중무장하고.. 다시 길을 나서 봅니다.

이튿날 일정은 돌문화공원 - 산굼부리 - 천지연 폭포 & 정방폭포 - 가산토방

어렵게 돌문화 공원에 도착해보니... 눈 때문에 문을 열지도 않았네요..헐~


산굼부리로 가니.. 눈보라가 쳐서... 일부구간만 개방한다고 합니다.

가을 제주도라면 산굼부리가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이미 시들어버린 억새인데도.. 이렇게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네요.


별로 걷지도 않는 산굼부리인데도... 아들을 안고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아빠는 4살짜리 딸을, 엄마는 2살 짜리 딸을... 이렇게 적으면 공평한 듯한데...

아빠는 16키로 딸을, 엄마는 13키로 아들을 안고 갑니다..

3키로.. 큰 무게 차이지만.... 13키로 아들을 계속 안고 가자니 지칩니다.

사진 찍을 얼굴이 아니라.. 아빠에게 아들 맡겨 놓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멀리 사슴상이 눈보라에 참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이렇게 삼굼부리도 대충 보고.. 내려왔습니다..ㅋㅋ


다음 코스는 천지연폭포...

절문휴양림과 산굼부리는 한겨울이었는데... 천지연 폭포만 와도 초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섬에 눈이 내리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따뜻하네요.

그렇게 인상만 쓰던 울딸... 포근한 날씨에 표정도 포근해졌어요..^^*


다만... 부산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추위에 놀란 울아들은...

제주도 땅을 밟으려고 하지 않아요..

좀 걸으라고 유모차에서 내려주니.. 저렇게 입이 나오네요..


남들 다 찍는 천지연 폭포의 사진 찍는 곳에서 저희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제 동생이 2살 때니까... 울엄마와 울아빠가 동생만 딸랑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가서...

바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때는... 동생만 데리고 가서 조금 섭섭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2살이니까... 동생만 공짜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나이였던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울 아들 24개월 되기 전에 여행한다고 이 추운 겨울에 제주 여행을 하고 있으니...

이제는... 부모님 마음이 이해될 듯해요.


아... 그러고 보니... 엄마하고 저하고 나이차가 25이니까...

울엄마가 여기 제주 땅을 밟았을 나이가... 저보다 어렸던 것 같아요.. 29살...

엄마에게도... 청춘이 있고... 젊음이 있었다는 것을... 제가 나이를 먹고 나니... 알 것 같아요..

울 엄마는 제주 여행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다음 코스는 정방폭포...

너무 힘들어서.. 아들 안고 폭포까지 못 갈 것 같아서... 저와 아들은 그냥 주차장 근처에서 놀고..

아빠와 시어머님, 울딸만 정방폭포를 갔어요.


이렇게 해녀가 직접 딴 해산물을 바로 파는 곳도 있나 봐요..

아마.. 제가 같이 갔다면.. 사먹자고 난리를 피웠겠지요..ㅋㅋ


사진으로만 정방폭포를 봅니다.

남의 떡이 커보여서인지... 아니면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인지...

정방폭포가 다른 폭포보다 더 예뻐 보이네요..


신랑이 폭포를 다녀오는 사이.. 저는 올레길을 아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이국적인 나무도 보이고...


제주 올레 쉼터도 보이네요.

담에 제주를 온다면.. 관광지는 전부 빼버리고... 올레길만 천천히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 아이들이 다 크고 나서... 저들끼리 걸어다닐 수 있을 때가 되면 말이죠..ㅋㅋ


이튿날 숙소는... 가산토방... 도라지꽃입니다.

하루 숙박비가 85000원이라 휴양림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지만...

겨울철 귤따기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고 하여... 신랑에게 우겨 예약을 했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숙박하기는 참 좋았어요.


여기는 관리사무실 겸 찜질방 입구...


저녁에 찜질을 하면서 피로를 풀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도 가산토방 찜질방 안에서 먹었는데... 제주 여행 중에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예요..ㅋㅋ

밖에서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올 걸~~~ 하고요...ㅋㅋ


가산토방의 밀감밭이에요..

나무를 관리하지 않아.. 밀감나무가 엉망이에요.

마음껏 밀감을 따가라고 하던데... 아이들이 없다면, 만지고 싶지도 않았을 정도였어요.


밀감상태와는 전혀 관계없이.. 밀감따는 걸 정말 좋아하는 울딸...

그냥.. 저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셋째날 아침.. 신랑은 한라산 근처를 등산하겠다고.. 돈내코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한참을 올라갔는데....


보이는 건... 계속해서 이런 풍경뿐이라...

도저히 지겨워서 더는 못가겠다며 내려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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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 여행~~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6. 21. 02:21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워, 따뜻한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어요.

그런데.. 제주도 여행을 간 그 주는 너무 추워서, 제주도도 엄청 추웠어요.

부산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눈구경을 제주도에서 한참 했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울 소정양...

가까이서 보는 비행기가 신기한가 봐요.


비행기 안에서 18개월 울 기람이는 울어댔어요. 아마 이륙시에 귀가 많이 아팠나 봐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에 알게 된 이야기로는 이륙시에 사탕을 먹으면 귀가 덜 아프다는데...

나중에 다시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사탕을 꼭 챙겨야겠어요.


첫날 일정은 만장굴 - 성산일출봉 - 제주민속촌 - 절문휴양림이에요.

총 3박 4일 일정이라... 첫날은 동쪽 제주, 둘째날은 중문쪽, 셋째날은 중문쪽과 서쪽 제주를 돌아볼 계획이었어요.


긴계단을 내려가면.. 용암동굴인 만장굴이 나와요.


저는 두번째 제주도 여행이라 전에 만장굴을 가봤기 때문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제주도 여행이 처음인 울신랑을 위해 만장굴을 넣었어요.

그런데, 어린아이가 있다면, 만장굴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어둡다고 무서워하고... 길이 편하지 않아 잘 걷지도 못하네요..


용암유선 등... 구경할 만한 것들은 이렇게 안내 표지가 되어 있어요.


겨울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긴 좋았어요.


만장굴의 끝에는 용암기둥이 있어요.

만장굴을 다녀온 이후... 카메라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어요.

어두운 곳에선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에효~


제주도에 8시쯤 도착해서 렌트카 빌리고,

만장굴 구경하고 성산일출봉쪽으로 오니 벌써 11시 30분쯤...

제주도 첫 식사로 우리봉식당에 가서 오분작 뚝배기와 갈치구이를 주문했어요.


제주도라서 그런지 가격이 만만찮은 것 같아요.


밑반찬은 깔끔하게 나오고...


오분작 뚝배기도 맛있었어요.


두꺼운 갈치 구이도 맛있었어요. 배가 원체 고팠던지라...ㅋㅋ

그렇지만,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젤로 유명한 맛집, 우리봉식당을 갔지만, 

다른 식당에 비해 특별히 맛있거나 좋은 줄은 모르겠어요.

그냥 특별히 만족하지도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은 정도...


다음 코스는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제가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었어요.

그때는 올레길이 유명하지 않았던 때라... 제주도라 해도 산책할 만한 곳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성산일출봉은 나무 펜스가 되어 있는 길을 올라가면, 정상에서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었거든요.


첫 제주 여행은 1월이어도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이번 여행에서 12월 제주 바람이 너무 차요...


걷지 않으려는 아들을 안고...

별로 힘들지 않은 성산일출봉을 힘들게 올라갔어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즐거워요..^^*


이번 여행은 시어머님과 함께 갔어요. 

며느리 힘들다며 손자를 안아주셔서 얼마나 편했는지...


일출봉 정상...

딸랑 해발 180m를 올라왔는데... 지리산 천왕봉을 찍은 듯한 피로감...

너무 찬 날씨와 13키로 아들을 안고 올라가서 그런 것 같아요..ㅋㅋ


정상이라고 사진 찍으라는데... 어떻게 내려갈지 걱정만 됐어요..

울딸도 춥다고 웃어주지도 않고...ㅠㅠ


12월의 제주인데도.. 유채꽃이 피어있어요.

역시나 추운 날씨에 신랑만 내려 풍경 사진만 찍고 그냥 차에 앉아 구경했어요..ㅋㅋ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제주민속촌이라지만...

제게 제주도를 간다고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민속촌은 가지 말라고 할 것 같아요.

입장료도 비싸고... 그리고 그다지 볼 것도 없고...

어린 아이들이 걸어 구경하기엔 너무 동선도 길고... 겨울엔 너무 춥고...


제주 사투리... 사진 찍을 때랑 부치러왕 하지마랑 빙세기 웃읍써.

부끄럽다가 부치럽다인가 봐요? 그리고 빙세기가 활짝이고..^^*

제주 사투리로만 이야기한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요..^^ㅋ


울딸... 춥다고.. 재미없다고... 인상 제대롭니다.


어른들만 신이 나서...


제주 토속화장실?에서 응가자세도 취해봅니다..ㅋㅋ


계속 안겨있던 울 아들...

커다란 장기판에 관심을 잠깐 가지는 듯하다가... 다시 안깁니다..ㅠㅠ


대장금 촬영장소라 사진 찍게 되어있는데...

이렇게 찍으니.. 저와 제 아들만 동동 뜨네요..ㅋㅋ


민속촌 안에서 울딸이 젤로 좋아한 그네... 이것도 춥다고.. 아주 잠깐 탔어요..

게다가 민속촌 구경하는데... 절문휴양림에서 전화와서는...

절문 휴양림 쪽에는 눈이 많이 와서... 해 지기 전에 들어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민속촌은 보다 말고 바로 하나로 마트에 가서 대충 장을 봤어요...


절문 휴양림 가는 길에는 눈이 정말 많이 왔어요.

제설차가 계속 눈을 치우는데도 펑펑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지 못했어요.

얼어붙은 도로에 자동차 바퀴가 헛돌기 시작해서...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감았어요.

부산 토박이라.. 평생 눈구경도 못해서... 체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했는데...

자동차 체인도 감아보고... 자동차가 눈길에 미끌려도 보고...

이번 제주 여행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서... 참 즐거웠던 것 같아요..ㅠㅠ


렌트카 쏘울...

기아 자동차에서 한 제주도 렌트카 이벤트 당첨되어 렌트카 사용료는 내지 않았는데...

5명이 타고 여행하기엔 너무 작은 것 같아요...

사람만 탄다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데... 여행하느라 가방이 많아... 좀 많이 불편했어요.


절문 휴양림... 아름답기로 유명한 절문 휴양림을 한밤에 들어와서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깨끗한 숲속의 집에, 따뜻한 방...

방문객이 추울까봐..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고.. 이불까지 깔아놓았어요..


다른 휴양림을 많이 가봤지만...

욕실에서 샤워하며 추울까봐... 이런 시설이 있는 곳은 처음 봤어요..


게다가.. 깨끗한 수건까지... 보일러실을 열어보니... 빨래건조대까지 있네요.

경치만 좋은 게 아니라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것 같아요.


제주 휴양림은 다자녀 할인 혜택이 있어... 50% 할인해줘서.. 가격이 3만원도 못 되는 것 같던데...

담에.. 울 셋째 태어나면....

절문휴양림에서 계속 숙박하면서... 한 3박 4일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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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 초여름 풍경~

여행/부산여행 2011. 6. 19. 08:01

요즘은 캠핑을 다니기 때문에 부산 시내에서 휴식을 취하지는 않는데...

울가족이 부산 시내에서 제일 자주 가는 휴식공간은 삼락공원인 것 같아요.

지금 삼락공원을 가면, 연꽃이 정말 예뻐요.

그리고 좀 있다가 7월 중순이면 삼락공원 물놀이장도 개장하고....

그때가 되면 아이들과 물놀이하러 가기 좋아요.

물놀이장 입장료도 무료이고.. 파라솔과 테이블도 공짜로 빌려주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단, 그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썬크림이나 그늘을 만들 타프나 그늘막 같은 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맘껏 뛰어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합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공놀이하기도 좋아요.


아빠랑, 딸, 아들은 공 하나 가지고 열심히 놀고 있고..


저는 수영장 근처 벤치 그늘에서 쉬고 있습니다.

간단한 캠핑 준비를 해 왔는데... 그늘이 마땅찮아서..

그냥 텐트 없이 의자와 테이블만 벤치 그늘에 놓고 놀았어요.


수영장 근처 연못에서 연꽃을 구경합니다.

꽃이 너무 좋아~ 매번 꽃을 꺾고 싶다는 울딸.... 울딸은 연꽃도 꺾고 싶어 하네요.


연못 주위에 나무로 길을 만들어 둬서.. 데이트하기도에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이곳에 연꽃이 엄청 많이 피어 장관을 이루겠지요?


백련도...


홍련도...


노란 수련도 있습니다.

저는... 연꽃 구경보다는... 연잎으로 밥해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뛰어놀다 아들이 지쳐 잠들었습니다.

사진 뒷쪽으로 텐트들이 보이네요.

삼락공원에서 숯불사용하는 사람들은 못 봤는데, 불판에 고기 구워먹는 사람들은 참 많은 것 같아요.

대형텐트 치는 사람들도 많고...


아들이 자는 사이, 이모네가 왔습니다.

울딸은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조카는 야구를 하고 놀아요.


시계꽃이라나요? 토끼풀꽃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님 클로버??

언니가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으니, 아이들도 찾겠다 하네요.


부산-김해 간 경전철이 시운전 하는지 자주 왔다 갔다 합니다.

7월 개통이 될련지... 9월 개통이 될련지...

경전철이 완성되면... 그땐 이 경전철을 타고 김해 나들이를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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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댐 하류보 무박 캠핑(2011년도 6월 4일)

여행/오토캠핑 2011. 6. 16. 21:16

코스트코에서 보트를 샀어요~

본격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남들보다 일찍 놀자는 마음에... 아직 여름 날씨도 아닌데...

운문댐 하류보에 가서.. 보트 놀이를 했답니다...^^*

코스트코 보트... 좀 무거워서 그렇지... 만족~ 대만족합니다..^^*


소머리 야영장은 자주 갔었는데..

운문댐 하류보는 처음 가봤어요.

운문댐 하류보... 나무들이 시원시원하게 큰게 참 좋더라구요..

단지... 이동식 화장실... 푸세식인 점과... 물이 안 나온다는 점...

그래도.. 오늘은 4시 넘어서 물을 틀어줘서... 그래도 4시쯤에는 손을 씻었어요..ㅋㅋ


아빠는 발 펌프로 보트에 바람을 넣고...


아이들은 노를 가지고 놀고...

그러다 지루했는지...

 


딸램은 바람 넣겠다고 조르고...


아들은 안아 달라고 조르네요..

아빠는.. 힘이 세야 하는 것 같아요...ㅋㅋ

 


보트가 완성됐어요..

스마트 5와 비교해 보세요...

무게도 상당하답니다.. 한 25키로 정도??

처음엔 코스트코 보트... 너무 무거워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뱃놀이를 하고파서...ㅋㅋㅋ


보트 출정식... 얌전하게 앉아서 사진 한 컷 찍고...


아들만 태워~ 살짝 뱃놀이를 해봅니다.

운문댐 하류보가 공사중이라 그런지... 물이 굉장히 얕습니다..ㅋㅋ

그래도.. 나름 탈만 하더라구요..ㅋㅋ


노를 저어야 하는데...

저렇게 두 녀석이 노 하나씩을 챙겼네요..ㅋㅋ

배가 산으로 갈 것 같습니다..

작은 배에 사공이 셋이나....

전 저더러 저으라고 해도.. 절대 안 저을 건데....ㅋㅋㅋ


보트 위에서 하류보 전체 모습을 찍어 봅니다.

시원시원한 나무 그늘이 많아.. 여름이면 캠핑족들로 난리가 날듯합니다.

시원한 나무 밑에 야전침대만 가지고 누워있는 사람을 보니... 부럽습니다..

저렇게 간소모드로 다니면 참 좋을 건데....^^*


배부른 저... 낮잠 한 잠 자는 사이...

아들은 제 팔에 누워 뒹굴거리기도 하고....


보트 위에 올라가서... 뛰어놀기도 합니다..

아마 제가 안 잤다면... 야단이 났겠지요...

처음 산 보트 구멍난다면서요...


다시 뱃놀이를 하러 갑니다...


저 무거운 보트를 어떻게 들고 강까지 가냐구요??

아빠가 어깨에 매고 갑니다..

전... 우산 하나, 카메라 하나 챙기고..

아이들은 노를 챙기고...

그렇게 뱃놀이를 합니다...


강가에서 잡은 개구리 한 마리...

딸램은 개구리가 너무 좋다며 저렇게 가지고 놉니다..

제가.. 나중에 개구리 왕자한테 시집 가라 하니...

그러고 싶다고 하네요...ㅡ.ㅡ;;

다행히... 죽이지는 않고.. 적당히 물에 풀어줬습니다...


운문댐 하류보... 화장실은 그렇다 치고... 물만 나온다면... 캠핑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성수기가 되면.. 물이 나온다니.. 그때.. 다시 보트를 들고 1박 2일 캠핑을 해볼까 합니다...

물놀이 할 물은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데...

뱃놀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 보트... 성인 4명이 타기에도 충분한 것 같고...

재질이나.. 바람 넣고 빼는 것... 다 무난하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12만원 정도...

다만.. 너무 커서... 본격 여름이 되면... 탈만한 곳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본격 여름 전에.. 열심히 타고... 여름엔 깨끗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다시 여름이 살짝 지났을 때... 다시 뱃놀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본전 뽑을라면... 1년에 5회 이상은 타야할 건데...

아님... 다른 사람과 뱃놀이 가서 하루 종일 노를 저어야 할 텐데...ㅋㅋㅋ


혹... 뱃놀이 함께 가실 분.... 연락 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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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자연휴양림(2011년 6월 11일~12일)

여행/오토캠핑 2011. 6. 15. 08:12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토요일 아침, 일어나 보니 날씨가 맑은 거예요..

그래서... 거제 자연휴양림에 가기로 했답니다.

거제 자연휴양림은... 이제껏 캠핑 중에 가장 텐트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아요.
이유는..... 파리......... 파리가 사람들을 쫓아 다니며... 얼마나 괴롭히는지...

저녁 해가 질 때쯤이 되어서야.. 파리가 없어져서 저녁만 밖에서 먹었어요..


야영장 데크 위에.. 스마트 5를 올려놓고...
데크 중에서 그나마 조금 큰 것에 올려놓으니.. 딱 크기가 맞더라구요.

숲속에 데크 3개만 붙어 있어.. 정말 조용하고... 고요한 캠핑을 할 수 있었어요.


등산을 한번 가볼까 해서.. 나섰다가...

산딸기를 발견하고 먹었어요.

아직 사람들이 안 따 먹어서.. 꽤나 많더라구요..


등산은.. 파리 때문에 포기...

저렇게 인상 쓰고 있는 이유가... 사람 주위를 돌고 있는 파리 때문...

모기는 없는 것 같던데.. 어찌나 파리가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지... 에효...


그리하여.. 텐트 속에서... 공중부양도 하고...


아빠한테 붙어 놀기...


딩굴딩굴하기...


그러다 아이들 등살에 못 이겨... 밖으로 나와 축구...

여기도 파리가...ㅠㅠ


축구하다가... 아들의 헛발질에 신발이 날라가 버리고...ㅋㅋ


파리 때문에 다시... 텐트 안으로...

딸램이는 아빠 다리로 말을 타고...


아들램은 아빠 발 위에 올라가서 비행기를 타고...


저는 텐트에서 뒹굴거리며... 하늘 보고 놀기...ㅋㅋ

아빠는 괴롭지만.. 저는 참 편한 캠핑이었어요...


다시금... 밖으로 나와 잠깐 망치질.. 이것도 아주 잠깐... 파리 때문에...ㅠㅠ


애들은 잘 때가 젤로 이쁜 것 같아요...ㅋㅋㅋ


다음날은... 아침 일찍 먹고 몽돌해수욕장으로 갔었어요.

휴양림에서 흑진주 몽돌해수욕장까지 3키로 정도...

멀거라 생각해서.. 하루 종일 텐트 안에서 뒹굴거렸는데....

마침.. 텐트 걷자 마자 비가 오기 시작해서.. 저희는 무사히 비를 맞지 않고 철수했구요...


해변에서 돌 던지기 삼매경에 빠진 울딸...


억지로 달래서.. 가족 사진 한장 찍고 바람의 언덕으로 가 봅니다.


해금강 선착장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바람의 언덕을 돌아볼 사이도 없이 갑자기 쏟아진 비...

평상시 같으면 그냥 비도 즐겼겠지만...

요즘은 방사능 때문에... 시골에서 맞는 비도 찝찝해서...ㅋㅋ


비 때문에 얼른 내려와 포로수용소로 갔어요.

바람의 언덕에서 포로수용소까지 대략 40분 정도...


상식이 부족한 저는 포로수용소에 가서..

1950년대 상황을 열심히 공부하고..


상식이 풍부한 신랑은... 다시금 역사는 재현될 수 있다며...

역사의 아픔을 느끼는 듯하더라구요...


이렇게 아들과 함께.. 포로수용소에 갇힌 신세도 되어 보고...


포로 송환하던 기차 옆에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좋았어요.


철모가 있는 안내판에서 아들 사진 한장 찍는데...

아주 잠깐..

이녀석도 한 20년 뒤엔 군대 간다고... 하겠지요..

그땐 얼마나 속상할지...ㅋㅋ


딸램이 표정이 영... 이건 뭘까요??

식사 시간 전이라면.. 빨리 지나가세요...ㅋㅋ


포로 수용소 화장실 응가를 퍼나르는 설정....ㅋㅋ


아자씨... 뭘 그리 심각하게 앉아 있어요? 하고 묻는듯한 울 아들....


남자 화장실 위에 올라가서... 힘주는 저...

꼼지락거린다는 이유로... 신랑이 짜증내며... 저더러 사진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에고... 투덜이 신랑...


그러면서.. 자기는 우아하게 배식 받아...


아저씨 옆에서 밥 먹기...

예전... 포로수용소 식사가 군인들 식사보다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대포 바퀴에 앉아 사진을 찍으며... 포로 수용소 구경도 마쳤어요...

포로 수용소는...
초등생이 있는 집이나... 그리고 저처럼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한번쯤.. 혹은 두번쯤은 가서 공부 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포로수용소 안에서 구경하고... 그리고 공부하고 느끼고... 입장료 3천이 별로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구경하는 시간은 천천히 1시간~2시간 정도...


비 올 거라 해서 아무 계획이 없던... 주말...

부산에서 거제도까지 거가대교 타고 휴양림까지 2시간 정도...

그렇게 가깝지도... 그렇게 멀지도 않은.. 거제도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주는 어디로 가야할지...

비가 오지 않는다면.. 또 짐을 싸서... 어디든 가야겠지요?

아이들과의 보내는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알아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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