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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정이 말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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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6. 16:59
소정이가... 4월 20일경.. 두돌이 지나자 마자... "내꺼"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단어는 가르쳐주면 곧잘 배운다.
어떻게 몇 개 아는 단어로.. 지 할말을 제대로 해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한 단어 말하기 때부터.. 아이는 이야기를 하는 기법을 먼저 배우는 것 같다.
필요없는 말 100마디 하는 어른보다.. 딱 필요한 한 단어를 말하는 아이들.. 정말.. 대단하다..
며칠전.. 아빠가 냄새난다고 아이 응가했는가 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우리 딸..
"응아 아니야... 방구 꼈쪄..."
얼마나.. 웃겼던지... 지금도 그때 그 상황을 생각하면.. 혼자 실실 웃게 된다.
지금은 보조용언..
줘봐, 먹고싶다.. 등을 사용하고 있다..
보조용언도 갑자기 사용하게 되어.. 너무 신기하다..
[선반 같은 곳에] 올려줘.. 혹은 올려둬...를 '올려있다'로 사용하는 등.. 오류도 있다...
말 배울 때.. 넘 신기하고.. 넘 대견하다..
그리고 넘 귀엽다..
요 단계의 소정이를 계속 카메라로 찍어두고 싶을 만큼... 깜찍하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