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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초보의 원피스 만들기...
취미/바느질
2011. 7. 3. 18:07
미싱 초보의 원피스 만들기...
옷본도 없고... 옷은 만들고 싶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작년에 입고 작아진 원피스를 이용해서 원피스를 만들기로 했어요.
이 원피스는 어깨 여밈이 있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에요.
올해는 조금 짧아져서.. 그냥도 입히지만... 이 옷으로 원피스를 만들어 보려구요..
신문지에 대고.. 옷을 그렸어요.
진동과 앞뒤 목이 달라서.. 앞판과 뒷판 따로 그렸어요.
옷본을 천에 대고 그린 다음...
주욱~ 박아서 만들었어요.
아.. 옷본은 핑크색 옷에 맞춰서 그린 거라.. 5cm 길게 만들었더니..
5세, 울딸에게 딱 맞아요.
초보가 만든 것 치고는 조금 만족스러운....^^ㅋ
원본 옷은 단추인데....
제가 만든 옷은 스냅단추 달았어요.
스냅단추라.. 입히기 더 쉬워요...
사실은... 단추구멍을 아직 못 만들어요..ㅋㅋ 재봉이 꾸져서.. 시도도 안 해봤어요...
스냅단추 다는.. 시간이 많이 걸려 좀 귀찮았어요..ㅋㅋㅋ
하늘색 스트라이프 원단이 조금 민민해 보여서... 물고기도 한마리 달아줬어요.
시접처리하기 힘들어서...
원피스 안에 안감을 달아서.. 처리했구요..
옆선 시접은 감싸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드니... 오바로크 하지 않아도 옷이 깔끔하게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첫 원피스 만들 때는...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연보라 요정 원단으로 두번째 만들 때는 30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이렇게 후딱~ 원피스 2장 만들니...
편하게 집에서 입힐 수 있게 되어...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가 만든 거라.. 좋아하고...^^*
이 옷본으로.. 가을 겨울 조금 쌀쌀해지면... 두꺼운 천으로 잠옷을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불 안 덮고 자는 아들 녀석에게도.. 하나 만들어 입히면... 이불을 차내도 좋을 것 같고요...
나중에~ 제가 수면조끼? 만들게 되면... 다시 사진 찍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