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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가 없는 몇몇 사람 때문에... 나 자신을 바꾸지 말자..
글모음/지금의 나란...
2009. 4. 17. 05:58
살다보면.. 참 싸가지가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인상이 확 찌푸려지는 걸.. 억지로 참으며 웃어주긴 합니다.
그리고 혼자 상처 받아...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흔히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움츠러들어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상처 받지 않을 만큼, 내가 상처 주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해 가며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요.
그런 삶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지나치게 멀리 떨어지져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저 역시 사람과의 관계에서 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가 아니라... 예의라고 생각하지요.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워진다고 하여 예의를 잊어서는 안 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거리를 의식하며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주의지요..
오늘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매너가 없는 누군가 때문에 상처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처럼 말이지요..
잠을 설치다 새벽녘에 일어나... 어떻게 할까를 계속 고민했을지도 모릅니다.
상처를 받은 만큼 되갚아줄까..하고 앙심을 품을 수도 있고..
그냥 내가 참지..하고 인내를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번일을 대처하든 간에... 그 사람 때문에...
특히 그 매너 없고.. 싸가지 없는 사람 때문에...
사람을 믿고 살자는 자신의 생각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나와는 기준이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 받은 마음 때문에 긍정의 힘을 잃는 것은...
예쁜 정원에 잡초 하나 생겼다고 정원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그 싸가지 없는 사람은... 오늘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은...
잡초처럼 보잘 것 없는... 그냥 뽑아버리면 그만인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잡초 하나 생겼다고 예쁜 정원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게 내버려 두지 않듯이..
예쁜 마음 속에서 뽑아 버리면 그만인 것입니다.
요즘... 바람결에 잡초 씨앗들이 많이 섞여 날립니다.
내 정원에 잡초 씨앗이 떨어질까 두려워 예쁜 정원을 없애버리는 그런 아둔한 짓은 하지 않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