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싸개 만들기...

취미/바느질 2009. 4. 16. 10:25

[재료] 안감 1마, 겉감 1마 반, 7온스 솜 2마, 5온스 접착솜 조금, 찍찍이 한 세트..

겉감으로 요디자인을 골랐네요.

받아보고 나니.. 양띠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울아가는 소띠..ㅋㅋ 양하고 친구긴 한데..^^;;



1. 겉싸개 재단을 하는데, 80*80, 90*90 정도로 많이 만들던데.. 저는 95*95를 했어요.

양 무늬를 생각하다니..

저같은 초보맘은 이쁜 프린트되어 있는 것보담 일반 토드 무늬 같은 게 덜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겉싸개 안감과 겉감을 원하는 크기대로 재단을 하고..

머리 부분은 30*30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재단해 주세요..
(초보라.. 우찌해야 할지 몰라서.. 빠빳한 파일 하나 놓고 30cm 쟀어요.. 일반자론 90도 각을 잡기 힘들어서...ㅡ.ㅡ;;)

2. 재단하고 나면.. 머리부분부터 작업해요. 겉감과 안감 아랫부분을 먼저 박음질하고 나서.. 솜을 끼워넣었어요. 저는 5온스 접착솜을 30*30으로 정사각형을 만들어 2겹으로 접어 넣었어요..

시침질 하고 양무늬 하나를 퀼팅실로 누볐어요.

(접착솜... 사용하여 퀼팅실로 작업할 때... 실이 쉽게 끊어져요. 짧게 잘라서 조금씩 누비는 게 좋은 것 같아요..)


3. 겉감하고 7온스 솜 2겹을 놓고 퀼팅실로 누볐어요.
양무늬가 넘 많아서 머리부분 한 마리, 가운데 부분 5마리만 누볐네요..^^*
9개월 만삭인지라 빨리 완성하고 싶었거든요..

일단 솜하고 겉감이 밀리지 않게 시침질 하고... 퀼팅실이 삭지 않게 조금씩 잘라 누볐어요.



4. 누비고 나서.. 겉감(솜)과 안감 사이에 머리 부분 넣고 가장자리를 뒤집을 수 있게.. 창구멍 남겨 놓고... 재봉으로 드르륵 박았네요.
재봉은 겨우 실만 꼽을 줄 아는데....ㅡ.ㅡ;;
박음질이 너무 삐뚤삐뚤해서... 재봉이 조금 낫더라구요...^^;;


5. 뒤집은 다음, 남은 창구멍을 공구르기로 매꿨어요..

그리고 나서..  사각형으로 다시 누볐어요...^^*


6. 삐뚤삐뚤... 재봉 초보의 겉싸개 완성입니다..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 겉싸개 만든 걸 보면..

참 쉽게 만들던데.. 겉싸개 그렇게 만만하게 볼 건 아닌 것 같아요.

특히.. 재봉초보의 좋지 않은 재봉틀로 만들 때는요...ㅠㅠ

겨우.. 요 겉싸개 사각 누빔하면서.. 바늘 3개 부러뜨렸네요,,


정말 완성하고 나서 접어봤어요...

초록색 양 밑에 우는 건... 제가 한번 안아 보고 나서.. 재대로 펴지 않고 사진 찍어서 그래요..

그래도 이렇게 접어 놓고 나니.. 불량 바느질이 안 보인네요...ㅋㅋ





[완성 후기]
울아기는 5월 중순 아기라.. 겉싸개 두껍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7온스 솜 2겹했는데..(그나마 보통 인터넷에는 5온스 2겹으로 하던디...)

그래도 두껍지 않아요...

울신랑은 폭신한 느낌이 없어.. 아쉽다고 할 정도예요..

겉싸개 넘 만만하게 보고... 넘 쉽게 만들기 싫어 손누빔을 자처했는데...ㅠㅠ

초보맘들, 특히 만삭에 가까워지는 분들은... 그냥 누빔된 천을 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예쁜 천을 골라서 누빔신청하면.. 좀더 폭신하고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퀼팅솜은 좀 무거워요..)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