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사에서 틀린 글자 찾기.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3. 22:03


2004년~ 어느날 용궁사를 갔었더랍니다..

그때 찍은 사진인데...

그당시 한국어 교사를 할 때라.. 직업병이 도졌었나 봅니다..^^*

그때 적은 글을 그대로 옮겨봅니당..ㅎㅎ



용만이는 떡을 먹었다.

떡 먹은 용만이...

영희는 마음 먹은 것을 반드시 이룬다.

마음 먹은 것을 반드시 이루는 영희~

해동 용궁사는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룬다.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 용궁사??

누구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건지??

쯧쯧~~



오늘은 날씨가 좋고.. 함께 간 친구도 좋고..

여러모로 좋은 날이었는데...

용궁사.. 시멘트로 마구잡이로 꾸며놓은 것들..

여기저기 보이는 불전함 같은 거..

그리고 틀린 글자들까지...

모두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틀린 글자 찾기 여행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해돋이바위로 바뀌어져 있는데... 자세히 보면 글자 고친 것이 보입니다..ㅋㅋ]


올라가지 마시요...ㅋㅋ

용궁사에서 싸움을 거네...

'올라가지 마시오'면 '마시오'고 '올라가지 마세요'면 '마세요'지..

저건 또 뭐야?


뭘까?

직업병이 도집니다.

저런 걸 보면..ㅋㅋ



"성 안내는" 뭘까요?

궁전을 안내해준다는 말인지...

성.. sex에 관한 것인지..





지진이나 기타 그런 것들로...

한국 사람들이 사라지고 나면...

후세의 사람들은 그러겠지요.

겨우 한국말을 복원시키고 나서...

용궁사의 '인생'이란 시를 보니... 당시 사찰 문학은 대단히 뛰어나더라..

어쩜.. 우리가 아는 청산별곡, 가시리 등의 곡도 그렇게 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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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바닷가 절이라 유명해서... 다른 지방 지인들이 오면.. 늘 들리는 곳입니다.

한번쯤은 가볼만 하고...

용궁사 앞에 짜장면집....(바로앞 아니고.. 큰길가의 짜장면집..)이 맛있어서..

가고 했었는데...

지금은 몇번 먹어서인지.. 별로~~~~

집에서 제가 해먹는 해물쟁반짜장이 더 맛있는 것 같고..ㅋㅋㅋ



아이들과 용궁사에 가서.. 틀린 글자~ 틀린 띄어쓰기~~~~ 한번 찾아보세용...

그런 테마로~ 여행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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