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 다시 가고 싶은 곳....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12. 18. 00:56

12월에 결혼해서~~~ 1월에 신랑 두고... 혼자 여행간... 앙코르왓...

혼자는 아니네~~~ 학교에서 단체로 간 것이니...ㅎㅎㅎ

여튼~~ 울신랑이 넘 가고 싶어했던 앙코르왓이었는데...

혼자 다녀오게 돼서~~~ 넘넘 미안했었다...

그때.. 미안한 마음에.. 카레를 한 솥 끓여 놓고 갔었는데..

그 뒤로 신랑은 카레만 보면 신경질을 내는 것 같았다......


한 4년이 지났는데...

왜 그렇게~ 자주 생각이 나는지... 다시 가고픈~~~~ 앙코르왓~~~~

나중에 아이 둘이 크고 나면.. 함께 가야겠다.....



울 대장 선생님...

대장 선생님을 보좌하는 역할로~ 앙코르왓에 갔었다...


4년전이건만... 그때는 나도~ 선생님도 한창때였던 것 같다..

4년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나는 두 아이의 엄마로~ 울 선생님은 할아버지로~~~^^*


캄보디아에 처음 도착하자 마자 갔던... 강가 마을....

무자게 더러웠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리고 문이 없는 집....

그곳에서 자라는 소녀들이 왜 그렇게 안쓰러워보였는지....


태국이나... 캄보디아나.. 밥 먹으면서 쇼를 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태국에 비해~~~ 좀더 볼만하다고 느끼는 것은... 여행비가 비싸서??? 모르겠다..


캄보디아에서~~~ 보이는.... 저 현대.... 반갑다? 아니? 자랑스럽다? 글쎄???


사진을 다시 보는 시각... 새벽 12시 30분...

이 사진 보니.. 섬짓하다...ㅋㅋㅋ



무너져가는... 사원과 나무뿌리~~~~

이 사원의 이름이 뭐였더라???

머리 나쁜... 나..... 하지만... 이름을 기억하는 것보다.. 느낌을 기억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곳에서.. 시간의 허무함을 느꼈었다...

크고 웅장한 것도..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 무너지고 만다는 것...

그리하여 결국엔 자연 속에 파묻히는 게 자연스러운 거란 것....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의 건물이나 물건보다.. 이렇게 외국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외국 사람들은.. 우리처럼 허겁지겁.. 뭔가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뭔가를 즐기거나... 아님.. 이렇게 뭔가를 하고 있다...

사진속의 외국인들은 모녀관계일 거라.. 생각됨...  젊은 여성이.. 나이가 많은 여성을 스케치하고 있다..

나도 엄마와 여행하고 싶다...


여기.. 코끼리 사원???

앙코르왓... 1월에 갔으니... 그렇게 더울 때도 아니었는데...

넘 넘 더웠다...

태국은.. 12월에 갔을 때.. 좀 싸늘했었는데...



사자의 엉덩이가 요염하여~~~ 찍어본 사진이었다...

지금봐도~~ 사자 엉덩이는 요염.... 코끼리 사원보다.. 사자 엉덩이 사원이 더 어울릴 듯....

혼자 엉뚱한 생각을 했던 곳이다...


꽃.... 붉게 떨어진~~~~ 이 꽃....

나는 이 꽃을 찍으며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그때.. 뭔가 짠했던... 그런 느낌이 드는데.....



그림 같은 곳이다.. 여기도 이름이...ㅋㅋㅋ


사원에서 봤던.. 소녀....

지금 생각해보면.. 한 5살 정도 되는 소녀였던 것 같은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넘 이뻐서~~ 한장....

티비에 빠져 사는 대한민국 아이들을 보다가...

오래된 사원에서 연필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소녀를 보니~~~ 뭔가 새삼스런~~~ 느낌....


앙코르왓에 있던 기간 내내... 이렇게 날씨가 좋았다..

바나나 나무도 흔히 볼 수 있고....


거의 붕괴되어 가고 있는 사원을... 복구하고 있었다...

가이드 말로는... 한 3년 정도 지나면... 이젠 사원을 멀리서 봐야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금.. 벌써 4년이니..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을지......

아마.. 사람들의 손과 발로... 붕괴의 시간을 당기고 있지는 않을지....


오래된 사원에서의 새 생명....

이 생명이... 정지된 시간을... 정지된 문명을 파괴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거다...

뭔가가 파괴 될 때.. 생기는 에너지... 그건 뭔가를 다시 만드는 재생의 에너지가 아닐까....



지금... 내 속의 오래된... 무기력함...

이걸 파괴해줄... 에너지도.. 내 안에 있지 않을까 한다...




사진에서.. 흔히 보이는 앙코르왓이다.

앙코르왓.. 맥주와... 앙코르왓 지폐....

캄보디아 사람드로.. 자기네 돈을 좋아하지 않아.. 앙코르왓 지폐를 구경하기 힘들었었는데... 지금도 그럴까??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깨끗한 돈으로... 바꿔왔는데... 꽤 많이.. 그건 다 어디로 갔을까..ㅋㅋ

앙코르왓 맥주... 이것도 화학 맥주라... 맛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캄보디아 내에서.. 한 캔 정도? 한번 정도는 먹어볼만한 맛이었다..^^*





나는... 이런 내가 좋다...

예쁘지 않아도.... 땀흘리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나....

캄보디아에선.. 거의 대부분... 이렇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앙코르왓에 가보고 싶다..^^*



호텔에서... 캄보디아에서.. 산... 3000원짜리?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수영을 한 직후라.. 기분이 상당히 좋았을 때였다...

똑같은 옷을 입은.. 예쁜 룸메이트랑.. 사진찍기 놀이를 하며 놀았다...

추억은... 작고 사소한 것이 오래 남는 것 같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공부시간이다.

캄보디아에 가면.. 구걸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불쌍한 마음에.. 1000원을 줘보지만... 그건 좋지 않다고 한다...

일하려는 의욕을 상실하게 한다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연필 한자루~~ 주고 오는 건 어떨까???

요즘...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너무나 흔한.. 필기구들을... 몽땅.. 싸들고 가서.. 나누어주는 건??


이렇게~~~ 한글과 숫자판...도 붙어있다..

꽤 한국말을 잘 하는 아이들도 있다..

"안녕하세요? 천원만 주세요...."^^;;

이 아이... 지뢰박물관 입구를 지키는 아이다...

캄보디아는 내전으로 인해.. 캄보디아 내에.. 많은 지뢰가 숨겨져있고.. 아직도.. 그것이 터져..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곤 한다...

지뢰박물관에 가면...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권력자들의 비인간적인 행태들이... 덜 가진 자들에게 하는 횡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아직도 그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나라가.. 캄보디아다...

그렇지만... 너무나 순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 캄보디아라는 생각을 한다....



캄보디아~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

그렇지만... 곧 행복해질 나라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의 웃음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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