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와 평사리 공원~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26. 15:43

피아골 계곡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쌍계사와 평사리 공원을 가기로 했지요..^^*

지금 이 길은 쌍계사로 가고 있는 길인데...

벚꽃나뭇길이네요..^^*

아마~ 봄에 온다면.. 벚꽃잎이 하얗게 날릴 것이며...

가을에 온다면.. 낙옆이 곱게 물들어있겠지요?

지금은 짙은 초록의 건강한 길입니다..^^*


쌍계사가 가까워졌는지.. 이런 계곡들이 흔히 보입니다..

저기서 물놀이 하면 참 시원하겠는데... 역시나 여기도 그늘이 많이 보이진 않네요..


쌍계사는 주차하고 좁은 다리를 하나 지나가야 하는데..

저흰 그 다리를 지나 개인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다리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 사진은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폭포??입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나선 나들이라...

불일폭포까지 못 가서 그 아쉬움을 이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참.. 쌍계사는 입장료가 1600원인데...

어른 셋이니.. 4800원이네요...

개인적으로.. 절에 돈 내고 들어가는 건... 넘 아까워서...ㅠㅠ

일단 들어갔으니.. 열심히 봐야지요..ㅎㅎ

올라가다 건너편 산을 보니~~ 이런 산세를 가졌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절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아마... 절이나 불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할 수 있겠지만..

전... 잘 몰라요..

단지.. 울 딸이 예뻐서 한장 남깁니당..ㅋㅋ


여긴... 저처럼 무지렁이도 알 수 있는... 대웅전...

쌍계사 대웅전....이네요...

아쉽게도... 보는 눈이 작아서..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대웅전 안을 들여다 보지도 않았네요..

왠지.... 저같은 사람이 보면...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이 나무는 쌍계사 연리지 나무네요..^^*

연리지 나무는 서로 다른 나무가 만나... 힘겹게 싸움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한몸이 된다는... 부부를 연상게 하는 나무인데...

이 나무는 형제나무네요.. 한 나무의 두 가지가.. 힘겹게 싸움하다... 이제사 한몸이 되었네요...^^*


쌍계사를 내려오면서.. 계단이 아닌 옆에 길로 내려왔어요..

작은 계곡에 작은 물고기 몇 마리 놀고 있는데...

울 딸애가 그 물고기에 눈을 뗄 줄 모르네요...

한참을 보다가.. 내려왔어요..^^*



점심은 참게탕으로 유명한 동백식당에서 먹고~~~~

둘번째 먹는 건데.. 얼큰하니 맛있네요..^^*


참게탕 옆에 보이는 나물.. 정말 맛있네요.

나물에다 밥 넣고 참게 속 긁어, 국물 넣어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이제는 평사리 공원으로 가 볼까요?

평사리 공원~~~ 섬진강 강변에 있는데...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물아일체가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공원 주차료? 관리비로 1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입장료와 주차료~ 그런 것들이 더 비싼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일단 돈 굳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들어왔습니다.


주차하고.. 나룻배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나룻배는 사진용으로...

이제는 낡아서.. 더 이상 섬진강을 가로지를 수 없는 것 같네요..

그치만.. 여전히 섬진강이 좋아서..?

섬진강과 함께 하고 있네요..^^*


모델 표정은 좀 괜찮은가요?


모래와 강물.. 그리고 산이 어우러져.. 작품을 만들고 있네요..


강 건너편이에요.

제 기억으론...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깊어 보여요...


강가에서 딸애 혼자 물놀이 하며 놀다... 둑 위로 올라왔어요.

몇 년 전엔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하길 좋네요..

쌍계사 갔다가 점심 먹고 평사리 와서 노는데...

하루가 짧네요...



여기 대장군?? 많은데서 가족 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조금만 덜 더웠더라면.. 사진 많이 찍었을 건데...^^*

요 앞에서 달랑 이 사진 한장이라...

다리 굵게 나와서.. 올릴까 말까를 무지하게 고민하다.. 그냥 올립니당...ㅋㅋㅋ

굵은 다리~ 이야기 하니... 다리 확인들어가셨죠?ㅋㅋㅋ

괜찮습니당... 애둘 아줌마가.. 그런거 따지겠습니당...ㅠㅠ



공원 입구 족에... 모스토피어리가 있는데요.. 곰가족도 우리가족처럼 나들이 나왔나 봅니다..^^*

잘 보시면...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 보이시죠??

숨은 그림 찾기냐구요??ㅋㅋㅋㅋ

잘 보시면 있습니다.

바람 좋은 날이면...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전에도.. 여기서 한참 구경했었거든요..

옆에 보이는 오두막에... 돗자리 펴고~~~ 수박 잘라 먹으면 맛있겠죠?

오두막은 선착순인듯합니다..^^*



곰 가족 전체 사진이네요.. 오두막도 확실히 보이네용...ㅋㅋ

울딸은 저기서.. 꽃놀이 하고 있습니다...

꽃가지고... 나비야~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울딸...

꽃이 좋아.. 꽃을 잘 뜯는.... 불량소녀입니당...ㅋㅋ


이상~~ 평상리 공원에서의 하루입니다..^^*



물에 젖은 옷을 입고도..

전혀 섹시해 보이지 않는.. 울딸입니당...^^*


이곳~~~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

즐거운~~~ 나들이 되십시옹....ㅎㅎㅎ

참... 가족 사진 찍을 때... 반바지 치마 입으셨으면...

다리 조심하시구용...ㅋㅋ

이쁘게 각 잡고 찍으면.. 실제 사이즈보다 작아보여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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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쌍계사 & 최참판댁

여행/추억 속 그 곳.. 2009. 8. 8. 07:24

유난히~ 함께 여행하는 걸 좋아하신 울 교수님...

하루 수업을 빼먹고...

아니.. 하루수업을 워크샵이란 이름으로 바꿔...

야외수업하시는 걸 좋아하신 울 교수님..


어느 해... 수업인가 하동방언연구라는 제목으로 워크샵을 떠났지요..^^*

남강휴게소에 잠시 들렸는데...

커피한잔 대충하는 법 없어.. 경치 좋은 자리에 앉았네요..

그 옆에 앉은 아주머니 4명.. 시래국에 맛있는 반찬들을 꺼내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울 교수님...

담엔... 꼭 맛난 도시락 싸서 함께 하자고 약속했는데...

아이 둘 낳고 살아가다보니.. 그 약속은 언제 지켜질지 모르고..





쌍계사에 도착해서... 참 이쁜 꽃을 발견...

이름도 모르고...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던데.. 유난히 그날 따라.. 이뻐보인.. 초록색 꽃...



쌍계사 불일폭포 가는 길에 발견한 다람쥐.,...

비온뒤~ 청명감이 최고로 달했을 때라...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갔다..

그러나.. 중도포기~~~~^^*

교수님께서 절에서 기다리고 계시므로..ㅋㅋ



울 멋쟁이 교수님...^^*

예전.. 대학원 다닐 때...함께 공부할 동기들이 없어.. 늘 기도했다.

함께 할 동력자가 생기게 해달라고...

그러나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동력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를 잉태하여..

집에서 입덧으로 고생고생할 때...

꿈인지 생시인지... 깨달음이 있었다...

항상 옆에 있었고... 항상 함께 공부해준 사람이 있었다..

단지 나와는 크기가 달라.. 내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나의 기도는 커다란 나무 밑에 작은 나무의 불평에 지나지 않았다는..

나에게 울교수님은 그런 분이다..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으면서...

때론 친구같기도 한...(죄송..ㅠㅠ)^^*



지금도... 한결 같이 기다리고 있을 듯한... 나의 교수님...^^*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 나도 닮아가야 할 텐데...




쌍계사를 나와 최참판댁에 갔다..

대학원 답사라 하여... 입장료를 5000원 아꼈는데...^^*

그런 넉살 좋은 울 교수님과 함께라....^^*



최참판댁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장터를 고루 둘러보고....

마지막 기념컷 한장...^^*




함께해서.. 즐거운...

그리고 함께 해서 행복했던 때다....^^*


지금도... 나만 그 자리로 돌아가면...

언제든 기다리고 계신 교수님도 계시고...^^*


좋은 사람과 함께인... 나는 참 복 많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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