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하류보 무박 캠핑(2011년도 6월 4일)

여행/오토캠핑 2011. 6. 16. 21:16

코스트코에서 보트를 샀어요~

본격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남들보다 일찍 놀자는 마음에... 아직 여름 날씨도 아닌데...

운문댐 하류보에 가서.. 보트 놀이를 했답니다...^^*

코스트코 보트... 좀 무거워서 그렇지... 만족~ 대만족합니다..^^*


소머리 야영장은 자주 갔었는데..

운문댐 하류보는 처음 가봤어요.

운문댐 하류보... 나무들이 시원시원하게 큰게 참 좋더라구요..

단지... 이동식 화장실... 푸세식인 점과... 물이 안 나온다는 점...

그래도.. 오늘은 4시 넘어서 물을 틀어줘서... 그래도 4시쯤에는 손을 씻었어요..ㅋㅋ


아빠는 발 펌프로 보트에 바람을 넣고...


아이들은 노를 가지고 놀고...

그러다 지루했는지...

 


딸램은 바람 넣겠다고 조르고...


아들은 안아 달라고 조르네요..

아빠는.. 힘이 세야 하는 것 같아요...ㅋㅋ

 


보트가 완성됐어요..

스마트 5와 비교해 보세요...

무게도 상당하답니다.. 한 25키로 정도??

처음엔 코스트코 보트... 너무 무거워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뱃놀이를 하고파서...ㅋㅋㅋ


보트 출정식... 얌전하게 앉아서 사진 한 컷 찍고...


아들만 태워~ 살짝 뱃놀이를 해봅니다.

운문댐 하류보가 공사중이라 그런지... 물이 굉장히 얕습니다..ㅋㅋ

그래도.. 나름 탈만 하더라구요..ㅋㅋ


노를 저어야 하는데...

저렇게 두 녀석이 노 하나씩을 챙겼네요..ㅋㅋ

배가 산으로 갈 것 같습니다..

작은 배에 사공이 셋이나....

전 저더러 저으라고 해도.. 절대 안 저을 건데....ㅋㅋㅋ


보트 위에서 하류보 전체 모습을 찍어 봅니다.

시원시원한 나무 그늘이 많아.. 여름이면 캠핑족들로 난리가 날듯합니다.

시원한 나무 밑에 야전침대만 가지고 누워있는 사람을 보니... 부럽습니다..

저렇게 간소모드로 다니면 참 좋을 건데....^^*


배부른 저... 낮잠 한 잠 자는 사이...

아들은 제 팔에 누워 뒹굴거리기도 하고....


보트 위에 올라가서... 뛰어놀기도 합니다..

아마 제가 안 잤다면... 야단이 났겠지요...

처음 산 보트 구멍난다면서요...


다시 뱃놀이를 하러 갑니다...


저 무거운 보트를 어떻게 들고 강까지 가냐구요??

아빠가 어깨에 매고 갑니다..

전... 우산 하나, 카메라 하나 챙기고..

아이들은 노를 챙기고...

그렇게 뱃놀이를 합니다...


강가에서 잡은 개구리 한 마리...

딸램은 개구리가 너무 좋다며 저렇게 가지고 놉니다..

제가.. 나중에 개구리 왕자한테 시집 가라 하니...

그러고 싶다고 하네요...ㅡ.ㅡ;;

다행히... 죽이지는 않고.. 적당히 물에 풀어줬습니다...


운문댐 하류보... 화장실은 그렇다 치고... 물만 나온다면... 캠핑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성수기가 되면.. 물이 나온다니.. 그때.. 다시 보트를 들고 1박 2일 캠핑을 해볼까 합니다...

물놀이 할 물은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데...

뱃놀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 보트... 성인 4명이 타기에도 충분한 것 같고...

재질이나.. 바람 넣고 빼는 것... 다 무난하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12만원 정도...

다만.. 너무 커서... 본격 여름이 되면... 탈만한 곳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본격 여름 전에.. 열심히 타고... 여름엔 깨끗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다시 여름이 살짝 지났을 때... 다시 뱃놀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본전 뽑을라면... 1년에 5회 이상은 타야할 건데...

아님... 다른 사람과 뱃놀이 가서 하루 종일 노를 저어야 할 텐데...ㅋㅋㅋ


혹... 뱃놀이 함께 가실 분.... 연락 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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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5로 다시 시작하는 가족캠핑~^^*[운문사소머리야영장 2011년 5월 14일]

여행/오토캠핑 2011. 5. 16. 15:38


스마트 5를 질렀어요~^^*

대형 텐트의 설치, 해체의 버거움이 캠핑의 즐거움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해서...

초간단 텐트로 캠핑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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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둘째 아이가 3개월이 막 지났을 때...

작은 텐트 하나 들고 지리산 피아골을 가면서 저희 가족은 캠핑을 시작했어요..

 


그때 가진 장비는.. 솔베이 4인용 텐트 하나랑, 마트 의자 하나, 그리고 아이스박스, 코펠 정도...

가진 게 없어도 참 즐거운 1박 2일을 하고 왔었어요..

그렇지만... 주위의 대형텐트와 타프.. 그리고 탁자, 의자... 심지어 싱크대까지....

야영장에서 느낀 문화 충격은 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하여.. 장만한 캐슬...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녔기에... 전 아이를 보고...

아빠 혼자서 텐트 치고 짐정리하고... 밥하고, 뒤치닥거리 다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버거운 역할을 아빠 혼자서 다했구나 싶어요...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아빠는 그래도 힘을 낸 것 같아요...


가끔은 캐슬의 이너 치는 것도 버거워~ 이렇게... 캐슬 안에 소형 원터치 텐트를 넣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텐트 치는 데 버거움은 갈수록 더해가고...


첫 캠핑의 홀가분한 즐거움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어요..

누군가는 희생하고.. 누군가는 즐겁고....

그런 건 진짜 즐거움이 아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고민하다가... 저희가 찾아낸 해결책....


스마트 5입니다..^^*

스마트 5는... 1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원터치 텐트라서~

꺼내서 펴주기만 하면 돼요..

캐슬이라면.. 30분은 넘게 설치를 해야하고... 짐정리까지 다 하는 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데,

스마트 5는 겨우 5분~10분 정도면.. 정리까지 다 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라면.. 아침 든든하게 챙겨먹고 출발하는데..

이번 캠핑은... 텐트 다 쳐놓고.. 아침 해 먹었어요..^^*


남는 시간에~ 저는 못다 잔 아침잠을 자려는데~

아이들은 이렇게 베개 싸움을 하네요..

동생이 누나한테 까불다가...


결국은... 저렇게... 한방 제대로 맞습니다...^^*


평소엔 텐트 친다고 바빠서.. 놀아주지도 못하는 아빠가..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니...

울딸~ "정말 좋다~ 최고야!"를 연발합니다..


갑자기 바람이 불었습니다..

스티어링 잡아주지 않으면.. 저렇게 텐트가 바람 세기 따라.. 휩니다..

 

텐트 안에 있던.. 저는 텐트에 눌려버렸네요...

그래도... 폴대 휠 걱정은 안 합니다~

스티어링을 팽팽하게 잡아주니... 괜찮더라구요...


아이는 신나하고...


아빠, 엄마는 편안하고...

그런 캠핑이 최고가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참나무 숯에 LA갈비 구워먹고 있는데...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네요...

내일~ 대변항에 멸치젓갈 사러 가자구요...

캐슬이었다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당일치기 캠핑... 후다닥 철수하기...

설치 때보다... 더 감탄하게 만드는 철수....ㅋㅋㅋ

순식간에 철수하고... 집으로 왔어요..^^*


이제~ 저희 가족들의 캠핑... 다시 시작합니다..

스마트 5와 함께 하는 캠핑~ 기대됩니다..^^*


 

스마트 5의 장점...

1. 빠른 설치와 정리... 그로인한 에너지 절약 및 시간 절약....(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2.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넉넉한 사이즈...(곧 5인이 될 건데... 5인 가족에게도 충분할 것 같아요~)

3. 꼼꼼한 수납 공간... 안경이나 열쇠, 치솔 같은 것을 넣을 수납 공간이 잘 되어 있어요..(두루마리 화장지 걸이까지 요구하면 무리일까요?ㅋㅋ)

4. 천장높이도 적당하고 앞문, 뒷문 다 열어놓을 수 있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

5. 전실이 따로 있어... 짐 놓기 좋아요.(예전 솔베이 텐트는 짐 놓을 공간이 없어.. 텐트가 정리가 안 됐었거든요~)

6. 나무 그늘 밑... 높이가 높지 않은 곳에서도 텐트를 칠 수 있어서.. 좋았어요..(캐슬은 불가...)

7. 텐트 칠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캐슬은 특히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쳐야해서요..)

 

스마트 5의 단점...

1. 각 잡기가 쉽지 않아요~ 팽팽하게 텐트 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2.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휘어져요. 바람 세기만큼 휘어지던데요..(그래도 폴대 휠 걱정은 안 했어요..)

3. 텐트 걷을 때.. 처음 받았을 때처럼.. 깔끔하게 걷어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ㅠ)

 

아직 비 오는 날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 오는 날은 어떨지...

추운 겨울은 어떻게 날 수 있을지... 눈에는 버텨줄지...

사용해보고.. 계속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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