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 나물 먹기~~~^^*

요리/한국요리 2011. 8. 4. 07:39


쇠비름 나물을 나눠주신다고 하여...

쇠비름 나물이 뭔지도 모르고 손을 번쩍 들었어요.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 쇠비름 나물은 참으로 불로장생초였어요.

오메가 3가 많은 풀, 정신쇠약에 좋다는 말,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 암에 좋다는 말....

정말 대단한 풀?이더라구요...


5키로 주신다고 하여... 2키로는 나물 무쳐 먹고...

3키로는 쇠비름 효소를 만들어 먹어야지.. 했는데...

한 15키로는 주신 것 같아요. 그것도.. 택배도 아닌 집앞까지 배달...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


일단, 저녁 시간이니까... 깨끗한 물로 씻으면서.. 먹기 좋게 다듬었어요.

그리고 끓는 물에 살짝, 시금치보다 더 살짝 데쳤어요.

오래 데치면 미끄덩한다는 말이 있어서요...^^*


뜨거운 쇠비름을 얼른 꺼내서 찬물에 식혀주고....


다시 깨끗하게 헹궈서~ 물을 뺐어요..^^*


된장 2큰술, 깨소금 1큰술, 마늘 1큰술, 참기름 조금, 매실 액기스 조금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먹었는데..^^*

그 맛이~ 참 신기하더라구요..

식초를 넣지 않았는데, 신맛이 살짝 돌고...^^*


첨 먹어보는 쇠비름 나물인데~~~~ 인터넷에 나와 있는 것처럼 대단한 약성 때문인지...

먹고 나니~ 속이 편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귀 얇고 단순한 저라서 그런지...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마는...ㅎㅎㅎ

촌에서 자란 울 신랑은 '이거~~~ 천지로 있는 잡풀이야....'하는데....

저는 '농약 안 먹은 귀한 풀이야~~~~'라고 대답을 해줬답니다..^^*


어젯밤엔... 이렇게 쇠비름 나물 무치고... 무생채 조금 넣고... 아이들 주려고 돼지고기 다진 것 조금 넣어 밥을 비벼 먹었는데~~~~ 다른 나물이 없더라도... 참 맛있게 비빔밥 해 먹었어요..^^*

담에~~~~ 전원으로 들어가면... 귀한 농약 안 친 쇠비름 나물도 키워서 먹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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