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를 보다가...

교육/교육에 관한 사견 2009. 5. 14. 15:22

울딸이 젤 좋아하는 뽀로로를 함께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뽀로로, 크롱, 에디, 루피, 포비.. 5명으로 시작할 때... 여성캐릭터는 루피밖에 없었다.

엉뚱하지만 천재 발명가.. 에디를 여성으로 해도 괜찮았을 거다.

그런데.. 발명가란 이미지는... 남성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는 생각...
 
같은 맥으로.. 간호사는 여성이 더 잘 어울리고 의사는 남자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한.. 그런 생각...

남성위주 사회에 물들어 있는 우리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 않을까?



나중에 패티와 해리라는 캐릭터가... 합류하는데...

루피는 가정적이고 소극적인 캐릭터라면.. 패티는 활동적이면서... 친절한 캐릭터이다.

이 두 캐릭터는 심술을 부리거나.. 말썽을 피우는 일도 없다.

머리삔이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해.. 삐치는 경우(루피)는 있어도... 욕심을 부리거나 하지도 않는다.


여자 아이라면.. 루피처럼 가정적이거나.. 패티처럼 친절하면서 활동적이어야지...

심술을 부리거나.. 말썽을 피우거나... 욕심을 내선 안 된다는... 

교육적(?) 혹은 비교육적 이야기로 뽀로로를 보는 것은 내가.. 너무 삐뚤어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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