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등뼈찜 & 감자탕~~~^^*

요리/한국요리 2010. 8. 11. 15:39

만원의 행복....

만원 가지고 시장 가면, 살 것이 없어...

돈 만원의 가치가 참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에 등뼈 만원어치 사서... 이틀 동안 반찬 걱정하지 않고 푸짐하게 먹었어요...^^*

등뼈로 등뼈찜을 해서 하루 먹고... 감자탕 끓여 하루 먹고...

냉동실엔 육수 2리터 정도 열려뒀어요..^^*


등뼈찜이에요.

1키로 4000원하는 등뼈를 만원어치 사와서...

등뼈찜을 두번 해 먹었는데...

한번은 아이들용으로 맵지 않게.. 한번은 어른들 술안주로 맵게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저 역시나 어른인지라... 맵싹하게 먹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등뼈는 5시간 이상 찬물에 담궈 피를 빼구요..

생강, 헛개나무, 오가피나무, 천궁을 넣어 30분을 끓여 등뼈를 완전히 익혔어요.


간장 1컵에 올리고당 1/3컵 정도 넣고...

작은감자 3개, 양파 2개, 당근 조금, 마늘 한줌, 땡초 2개, 말린고추 2개 넣어 졸여줬어요.

파는 등뼈찜보다 맛있어서...

혼자...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등뼈찜 가게를 차릴까??? 하고서요...ㅋㅋ


감자탕은요... 익힌 등뼈에 육수를 붓고...

감자 3개, 양파 1개, 말린 고추 2개, 땡초 3개, 시래기 3줌 정도 넣고....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마늘 2큰술 넣어 끓여줬어요..^^*

감자탕이 끓으면... 들깨가루 2큰술 확~~~~ 풀어줬어요..^^*


등뼈찜 가게를 차리면서... 감자탕집도 함께 해야할 건데...

감자탕은 파는 감자탕보다 맛이 좀 덜하네요..

조미료를 하나도 넣지 않아서 그런가??

울신랑 말로는... 시래기가 좀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는데....

전.. 감자탕에 등뼈보다 우거지 같은 것이 더 좋더라구요...^^ㅋ

그래서... 가게는 차리지 말고.... 저희 가족끼리~~~ 맛나게 먹기로 했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