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동그랑땡 만들기...

요리/한국요리 2011. 8. 11. 15:04


원래는 분명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로 만든 동그랑땡이었는데....

아이들의 먹성을 따라가지 못해...ㅠㅠ

결국... 비프 커틀릿? 이걸 뭐라고 불러야하지?? 돈가스는 아니고... 비후까스도 아니고...ㅠㅠ

그냥 대형 동그랑땡?이 되어 버렸어요...ㅋㅋ

그래도.. 우리집 아이들 입맛은 까칠하니... 아이들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맛은 제대로 보장된 것 같아요...ㅋㅋ


처음엔... 그렇게 작은 동그랑땡을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빨리 달라고 성화라서... 이쁜 동그랑땡도 못 만들었는데...

이렇게 몇 판을 굽다가... 아이들이 너무 빨리 먹어서...

크게 구워 다 먹어 치워버렸답니다..


부침용 단단한 두부 하나 으깨구요..


두부양과 비슷하게 돼지고기 간 것을 넣었어요. 비린 맛을 잡기 위해 마늘 두 큰술 넣구요..

소금도 1작은술 넣었어요.

당근 다진 것도 반개 정도 넣었어요.


집에 야채가 별로 없어서...

양파 반개 다져넣고... 오이도 조금 다져넣었어요.

제가 젤로 좋아하는 만두가... cj에서 만든 오이만두라서...ㅎㅎㅎ

돼지고기와 오이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구요. 느끼한 맛도 줄여주는 것 같고...


그리고 계란 두 개 깨어 넣었어요..^^*

그리고... 사진엔 빠졌는데... 단호박 찐 게 있어서... 3~4조각... 4분의 1조각 정도 넣었어요.


두부 물을 꼭 짜주면.. 물기가 별로 없는데...

물기를 덜 짜주면 반죽이 물러요.

너무 반죽이 무르다 싶으면.... 동그랑땡 빚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때는 맛은 좀 떨어지지만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굽기가 좋아요..^^*


숟가락으로 떠서 동글동글 구워주면 참 이쁘게 구울 수 있는데...

오늘은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서...

울집 아이 둘에, 조카 하나를 보태니... 서로 먹겠다고 경쟁이 붙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대형 동그랑땡??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작게 구운 못난이 동그랑땡을 먹고...


어른들은.. 이렇게 단호박 사라다와 오이피클을 올려서...

대형 동그랑땡과 함께 먹었는데...

이건 소고기가 아니니.. 함박스테이크라고 하기도 그렇고...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어요...

우아하게 양식당 가서 음식을 먹은지도.. 너무 오래되고...

마트 가서... 반조리 음식도 안 사 먹으니.... 시중에선 뭐라고 부르는지...

그냥 제 맘대로~~~ 불러야겠어요..^^*


여름이라... 불을 멀리하고 싶지만....

엄마가 조금만 땀흘리면... 아이는 정말 신나 하며 먹는 것 같아요..^^*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v



새우 동그랑땡 만드는 방법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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