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대 녹색캠핑 릴레이(5월 28일~29일)

여행/오토캠핑 2011. 5. 31. 19:47



한국관광공사와 엔크린에서 주최한 녹색캠핑 릴레이에 참석했어요..

장소는 덕유대 제 5캠핑장, 부산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다음번 장소는 춘천.. 부산에서 가기 힘들 것 같아서...

덕유대 캠핑에 꼭 가고 싶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까지 모두 6명이...


스마트 5 달랑 들고 가서 1박 2일을 했는데...

시부모님 불편하실까 봐, 우리 부부는 전실에서 잤는데...

전실에서 성인 2명이 자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 5 안에서 운동장처럼 굴러다니면서 자고..ㅋㅋ

덕유대 오토캠핑장에 비해.. 덕유대 5캠핑장은 더 자연 속에 있어서..

이런 다람쥐들이 텐트 가까이까지 오고...

새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깰 정도예요...


울딸램이는... 민들레 씨앗 들고.. 저렇고 불기하며 놀고...


씨앗이 코에 들어갔나... 저렇게 진지하게 코를 후비다가...


만족했는지... 시원한 표정 한번 지어주네요...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해맑은 미소..


녹색 캠핑에서는... 심심하지 않게.. 몇 가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나무로 이름표 만들기...


울 신랑의 별명을 가지고서... 이렇게 투더리집으로~ 나무를 붙여봤어요...

다음에 이런 명패가 텐트 앞에 붙어 있음... 저희 집인줄 아시면 될 거예요..ㅋㅋ


그리고.. 덕유산 쓰레기 줍기하고.. 숲체험하기...


숲체험에서 덕유산 계곡에는 금강무지가 산다는 이야기와 코르크마개처럼 푹신푹신한 나무가 졸참나무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밤엔 가족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여러 경품.. 라면부터 커피, 아이들 장난감까지 나눠줬는데...
우리 아이들이 일찍 자버려서... 저희는 참석을 못했어요..

너무 너무 아쉬웠다는...

멀리서 들리는 웃음 소리에... 그리고 옆 사이트 가족이 경품으로 탄 닭 1마리가 참 부러웠어요..ㅋㅋ


이튿날은... 염색체험도 했는데...


4인 가족당 면티를 2장 줘서.. 이렇게 열심히 황토 염색을 했어요..

제 손 더러워지는 게 싫어 저렇게 등뒤로 손을 숨키고 있는 아이가 제 딸이랍니다..ㅋㅋ

그 덕에 저만 열심히.. 체험했어요..


저희는 이른 저녁부터.. 불놀이를 시작하여...


새우랑 가래떡을 구워먹고...


열빙어도 구워먹고....

햇감자 숯불에 구워먹고 있는데...


옆 사이트에서 키조개를 가져다 줬어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육고기를 안 드셔서.. 저희도 마침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있었는데...

키조개까지 등장한 덕에... 완전 해산물 풀코스로 배를 채웠어요..^^*


새소리가 시끄러워 일찍 깬 저희 집...

 

투더리라는 명패 뒤에.. 저런 모양도 있어요...

한 사람이 투덜거리면, 다른 사람은 기죽어 주며 평화로운 가족...

그런 가족이 저희 가족이랍니다..^^*
 


시어머님과 시아버님께서.. 저희들 불편할까 봐~~

그렇게 많이 다닌 캠핑에 이번에 처음 함께 가셨는데...

스마트 5에 6명이 자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으니... 앞으로도 꼭 함께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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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대오토캠핑장 & 대둔산 가을풍경

여행/오토캠핑 2010. 10. 25. 01:08

멋진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은 슬럼프에 빠져.. 조금은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어요.(아니.. 아주 많이....)

10월 8일~10일에 다녀온... 덕유산, 대둔산 사진을... 이제사 포스팅하는 것도...

무기력한 저를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서.. 그런 거구요...ㅋㅋ


10월초라....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이렇게 붉게 익은 것도 있고요..^^*

덕유산은 10월 말경이 절정일 것이라 하는데....

아마... 지금쯤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을 것 같아요..^^*


국화의 일종인지....

덕유산에... 가을 꽃들도 이렇게 이쁘게 피어있구요..


노란 봄꽃 같은 꽃도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카메라... 너무 많이 찍어서인지... 이젠 성능이 많이 떨어지네용...

카메라.. 좋은 녀석으로 하나 사야할 것 같아요..ㅋㅋㅋ


삼각대가 없을 때... 울신랑과 저...

숫기가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말도 못 할 때....

이렇게 볼록거울에 대고... 둘이서 사진 참 많이 찍었었는데...

이제는.. 딸과 함께... 볼록거울에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ㅋㅋ

저는... 아들과 함께... 자고 있었습니다..ㅋㅋㅋ


따가운 밤송이도.. 그저 사랑스러운가 봅니다.

울딸에게.. 이번 가을은 풍요롭고... 즐거운 가을입니다..^^*



예쁜 꽃도 꺾어보고...


개구리콩이라 이름지은... 등나무 씨앗도 까보고...

도토리도 주워보고... 밤도 주워보고....^^*


금요일... 연차내어... 새벽 6시쯤 부산을 출발하여... 덕유산 오토캠핑장에 9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반 정도는 이미 텐트를 쳤더군요...

남은 자리에... 텐트를 치고서... 참 주중에 이렇게 캠핑하는 사람들은 다 뭐야... 하고 투덜거립니다...


든든하게.. 집을 지어주는.. 아빠...

그리고 건강한 울 아이들....

이 모두를 뒤치닥거리하는... 저...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캠핑을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덕유산은... 지난 겨울.... 올라갔다와서....

이번 가을엔.. 대둔산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정말 대책없는 부모인지라... 아이들 아침도 먹이지 않고... 바로~~~ 산으로 출발...

대둔산은 덕유산 오토캠핑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산중턱까지 올라가면...

보통 성인 걸음으로.. 1시간 정도면 마천대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흔들다리와.....


가파른 계단...


험한 산길....때문에 저와 아이들은 전망대에 남기로 했어요..^^*


안 가겠다는 신랑을... 그래도 다녀오라고 보내놓고...

아이들과 전망대서 놀고 있는데...

20분 정도 먼저 떠난 일행을... 마천대 찍고 내려가다가... 만나서...

다시 마천대 찍고 내려온다며... 일행보다 20분 정도 일찍 내려온 신랑을 보며.. 그냥 웃습니다...

저런 체력이니... 겨울 덕유산을 3살짜리를 안고 정상을 찍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덕유산 오토캠핑장에서 걸어서....


저 웅장한 산....

아이들이 크고 나면.. 다시 한번 오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꽤나 산을 즐기던 사람이었는데...

아이를 키우니... 참고... 나중을 기약하는 게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참 맑습니다.

이번 캠핑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금요일... 비가 내려... 분위기 있는 우중캠핑을 했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청명하네요..^^*


일요일... 텐트를 걷기 전에...

덕유산 산자락을 살짝이 산책하기로 했어요.

2박3일 캠핑인데도... 왜 이렇게 아쉬운지...

캠핑만 하고 살 순 없을지...

그렇게 살아도 이렇게 아쉬울지....


대둔산 단풍도 참 고왔는데.....


덕유산도... 참 곱습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맑고 깨끗한 계곡....

보고만 있어도 제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닌가 봅니다.

누군가.. 도시락을 먹고 저렇게 바위틈에 두고 갔네요..

"저게 뭐야?" 묻는 울딸의 질문에...

일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울신랑이 저걸 들고... 하산했다고 합니다...


처음... 울가족만으로 시작했던... 캠핑이....

이젠.. 이렇게 몇몇 가족이 더해져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캠핑이라면... 나중에 가족 모두 함께 할 수 있겠구나 해서... 캠핑을 시작한 바이크족이었던.. 수현오빠네..
편식이 심한 딸아이의 식성을 고쳐보겠다고 나온 시현이네...

덕분에... 더 즐거운 캠핑을 다닐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올 가을이 익어갈수록... 제 슬럼프도 함께 익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바닥으로 무한정 떨어질 때는...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덜 힘든 것 같더라구요..

언제고... 바닥에 닿으면 그땐.... 더 힘차게 올라갈 수 있더라구요....

가을이 끝나도록.... 슬럼프에 빠져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올가을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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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향적봉~

여행/오토캠핑 2010. 2. 8. 21:16

2010년 1월 29일~31일 일정으로 덕유대에 오토캠핑을 다녀왔습니다..

30일 울신랑과 딸은 덕유대에서 걸어.. 향적봉까지 올라갔다 왔지요..

덕유대에서 백련사까지... 3시간 정도...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3시간 정도...

하산은 곤돌라 타고~~~ 슝~~~~~~~~~~~~~~~~~~^^*

산을 잘 타는 울 신랑이지만... 16키로 딸을 안고 눈산을 걸으니...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너무 너무 많이 걸렸네요.. 보통 산행 지도에는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ㅎㅎ


저리~~~ 출발할 때는.. 씩씩합니다..

아래는 향적봉 가는 길의 사진입니다..^^*





다리가 나와~~~ 아주 잠깐 걸었다는... 울딸...

거의 아빠 품에 안겨~~~ 향적봉을 올랐다고 합니다..^^*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산길에서 자버린... 울딸..

자는 녀석은 더 무겁습니다..ㅠㅠ


요 표지판을 보고선...

거의 탈진했다는... 울신랑... 대단하지요..


자면서도 절대~~~ 같이 간 삼촌에겐 안기지 않은...

효녀??지요...ㅋㅋㅋ


곤돌라 타고 내려오는 울딸과 신랑...

하산까지 걸어 오라고 했다면... 아마두~~~ 부산까지 못 돌아왔을지도 모르지요...

곤돌라도... 돈이 없어... 성인 5명이 아동권 요금 내고 타고 왔다는... 뒷이야기...


이번 캠핑은... 사실... 전 재미없었어요..

아빠와 딸이 산에 가버리고... 내내 텐트를 지키고 있어야 했거든요..

게다가.. 울아들.. 제대로 몸살했고... 울딸은 1주일 내내 감기고.. 그리고 아직까지...


저에겐 좀 괴로운 캠핑이었지만...

아빠와 딸은... 찐한 추억을 남긴 것 같아요..^^*

그런 맛에~~~ 캠핑을 가고...

그리고 두 사람의 추억만들기를 도와주러 캠핑을 가고... 그렇게 그렇게 즐겁게 캠핑을 다니는 것 같아요...

담 캠핑은... 지리산....

이번엔... 제가 등떠밀어 볼까요??? 천왕봉 찍고 오라고.. 딸램이 안고...ㅋㅋㅋㅋ

아마... 울신랑이 안 간다고 할지도 몰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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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9일~31일] 눈이 예쁜 덕유산 향적봉~^^* 덕유대 꼬마들~~~

여행/오토캠핑 2010. 2. 8. 20:46

춥기로 유명한 덕유대를...

아이 둘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1월말... 덕유대는... 무지하게 따뜻했다는데...

울 아들, 딸 지대로 몸살 했습니다...

이제는... 2박 3일은 좀 가지 말자고... 신랑한데 부탁했는데..

텐트 치고 걷고 하는... 남정네들 입장에선... 2박 3일이.. 편안하겠지요...



이제 4살 된.. 울딸램이와 덕유대를 헤집던... 동네 꼬마들입니다..^^*

대전서 온 꼬맹이 둘, 부산서 왔다는 어린이 둘...

부산서 왔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인사라도 했을 건데...

집에 가는 마당에 알아서... 인사도 못 드렸네요..^^*




향적봉 눈구경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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