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1(담양 죽녹원->가마골 생태공원->방장산휴양림)[2011년 7월 11일]

여행/추억 속 그 곳.. 2011. 7. 25. 06:58

담양 여행

부산 -> 담양 죽녹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거리 -> 담양 국수거리 -> 가마골 생태공원 - 방장산 휴양림

 출발 목적지 소요시간(네이버 지도) 기타 
 부산(6시) 담양 죽녹원(9시) 3시간 10분  입장료 2000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죽녹원 담양 국수거리  10분  뚝방국수 가격
국수 3500원
계란 3개 1000원 
 국수거리 가마골 생태공원  40분  입장료 1000원
주차료 3000원 
 가마골 생태공원 방장산 휴양림  1시간   

2011년 휴가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전라도를 가기로 했어요.

대학 다니면서... 변산반도는 한번 다녀왔었는데...

거리도 멀지만, 심리적으로 더 멀어서...

다시 한번 올 수 있으려나 했는데....

시어머님 모시고... 아이 둘 데리고... 다녀왔네요.

부산에서 차로는 3시간 정도 거리...

방장산 휴양림에서 숙박하면서...

첫날은 담양 쪽, 둘째날은 변산반도 쪽, 셋째날은 고창 쪽을 돌아보았어요.

이렇게 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돌아보았지만, 굉장히 알차게 휴가를 보내고 온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첫날... 담양 쪽입니다..^^*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담양에 도착하자 마자... 울 딸램에게 키를 씌워주었습니다.

박 바가지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죽녹원 입구...

저와 어머님은 카메라를 보고 있는데...

애들은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렇게 판다곰과 함께 연못이 보입니다.

판다곰과 대나무.... 대나무 잎을 먹고 사는 판다곰...

울나라에는 대나무는 많은데.. 팬더곰은 왜 없는 건지??

죽녹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주차료는 무료였어요..


입구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 한잔 마셔봅니다.


저흰 죽림원 입구가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다른쪽에도 입구가 있어요.

그쪽에 주차장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한옥체험관에서 시작해서 죽녹원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희쪽 입구는 주차장은 별로...

그렇지만, 이쪽 입구에서는... 뚝방을 산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걸어서 국수 거리도 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저흰~ 덥고 습해서 국수 거리 돌아보지 않고... 바로 뚝방국수로 고고씽했네요...^^*


죽녹원 입구... 대나무 길이에요...

대나무 길을 걸으며.. 참 상쾌하다고 생각했는데....

모기가..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딸램이 브이 하며 사진 찍는 사이... 세방이나 물렸어요...ㅠㅠ


그래도.. 시원스레 뻗어 있는 대나무는 참 보기 좋았어요..

여름보다는 봄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


알포인트란 영화도 여기서 촬영을 했었다 하고...


1박 2일 팀도 죽녹원을 다녀갔었다네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도 다녀가시고...


저희가 들어온 입구 반대쪽에는 한옥 체험관이 있어요..

마루에~ 아들 앉히고 사진 한 컷...


1박 2일 팀이 여기서 한옥체험을 했었다고 해요.


다시 우리가 들어갔던 입구로 돌아와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봅니다.

모기만 없었다면, 좀 덜 습했다면.. 좀 덜 더웠다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원한 봄날에 다시 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나왔습니다.


죽녹원을 나와 보이는 멋진 가로수 길...

산책을 해도... 자전거를 타도 참 좋을 거리인데....

저흰 너무 더워... 입구만 잠시 걷다 왔어요..

차라리 햇살이 쨍쨍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습하고 더운 날보다는....


담양에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유명하잖아요.. 1박 2일 팀이 다녀간 뒤로 더 유명해진 거리...

죽녹원에서 걸어 한 50분 정도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저흰... 이 거리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인가 했네요..

플라타나스와 메타세콰이어가 닮았나 보네~ 했는데... 포스팅 하면서 알아보니...

메타세콰이어는 침엽수네요.. 전혀~ 닮지 않은 나무...


담양 국수 거리를 헤매보지도 않고..

바로 네비게이션 찍어 도착한 뚝빵국수...

아이들 있고... 배 부른 아줌마라... 더운 날 걷고 싶지 않았어요..ㅠㅠ


3개 1000원하는 국수거리의 명물... 대잎 넣고 삶은 계란...

속을 까보면... 찜질방 계란처럼 까만데...

소금을 찍지 않아도.. 조금 짭조름한 느낌이 있는게... 참 신기한 계란이었어요...

맛은 찜질방 계란과 비슷~~~~


뚝방국수의 물국수와 비빔국수...

멸치국물이 진한 시골 국수 같은 느낌이에요..^^*


비빔국수도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면은 수산국수처럼 굵직하고 탱탱해요.. 일반 소면보다는 굵은 중면 정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면 괜찮은 것 같아요.... 국수는 어디까지나 국수일뿐...ㅋㅋ


가격은 비빔, 물국수 모두 3500원...

냉국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이렇게 더운 날엔... 냉국수가 좋을 건데...

참... 그래도 에어컨은 있었어요...

국수집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원했어요..^^*


국수를 먹고 나서... 다음 목적지는 가마골 생태공원...

가마골 생태공원 가는 길에 있던 추월산 등산로 입구...

가을에 온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님... 이른 봄... 죽녹원 갔다가... 추월산 등산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담에는 좀 천천히.. 담양만 여행해 보고 싶어요~


이제부터 가마골 생태공원이에요.

입장료 1000원에 주차료 3000원인가 했어요.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서 물놀이는 할 수 없었구요...

다른 사람 포스팅에 출렁다리 올라갔다기에 우리도 했는데....

여기... 계단을 보고 바로 포기했어요..ㅋㅋㅋ

울 신랑과 딸램만 대표로 올라가 보기로 하고....


출렁다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의 높이...


출렁다리 입구에서 딸램이 아주 여유로워보입니다.

아빠가 안고 여기까지 올라왔다니... 더 높은 곳이라 해도~ 숨찰 일은 없겠지요..ㅋㅋ


이런 미소 한방에~ 피곤이 싹~

이 맛에 딸램이 데리고 산에 다니는 거겠지요?


출렁다리에서 본... 용소 폭포...


출렁다리를 건너.... 한 1시간 정도 걸어 용담 1폭포로 내려왔어요..


아빠와 누나가 등산하는 사이...

계곡은 물이 많아 물놀이 하지 못하고...  바위로 흘러내리는 물로 물놀이를 하던.. 울 아들...

딸램이 오자마자 물놀이에 합류했네요~


물놀이 후에.. 발 닦아서 신발 신으라고 했더니...

맨발로 가도 된다며.. 맨발로 주차장까지 걸어왔네요..

딸램이 키우면서... 새까맣게 촌애들처럼 키운다고... 주위에서 뭐라고 하지만...

전... 이렇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건강한 딸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여긴... 신랑하고 어머님만 다녀온... 용연 1폭포...

주차장에서 한 10분 정도만 가면 있는 것 같아요..


가마골 생태공원에서 내장산까지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내장산 입장료 때문에 인터넷이 시끄러운 것 같아.... 가지 않기로 했어요.

나중에 입장료가 없어지고 나면... 가볼까 해요..

3000원은 큰돈은 아니지만.. 내장산 가려는 사람들에게 내장사에서 입장료를 받는 건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서.. 바로 방장산자연휴양림으로 들어왔어요.


저희가 예약한 휴양관....


월화 예약했기 때문에... 숲속의 집도 있었는데...

애들하고 조촐하게 다녀올 생각이었기에... 3인실 자귀나무 방을 예약했었는데...


자귀나무방은 너무 작아요.

이제껏 다닌 휴양림 중에 제일 작은 방...

3인실이라기보다는 2인실 같은 느낌...

애들 없는 커플실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방장산 휴양림의 자귀나무방은 2층이라... 밖을 내다보면 이런 모습?

휴양관 뒤쪽에 있는 방이라... 바람도 많이 들어오지 않고...

담에 방장산을 간다면.. 2명이 가더라도 자귀나무방은 예약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방장산 휴양림에는 휴양관 옆에서도 숯불 사용할 수 있는 통이 있어서...

숯과 그릴만 준비하면 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놀이장도 있고... 숲속공예마을도 있는데....

물놀이장은 비 때문에 사용불가였고...

숲속 공예마을은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다가...

저흰 잠만 자고 다른 곳으로 구경다녀서... 체험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입구에서 사진이나 한컷 찍고...


잠자리만 잡고 놀다가 왔어요.

전.... 다른 곤충들보다 잠자리가 젤로 무서운데...

울딸램은 잠자리가 하나도 안 무서운가 봐요..ㅋㅋ


길고 긴 장마로... 계곡은 물이 넘쳐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의 속도....

계곡에서 물놀이는 못했지만... 그래도 비가 쏟아지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할 뿐이지요..^^*


다음날은.. 변산반도를 다녀왔어요~

변산반도는 전라도 여행2에 포스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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