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월 장마 그치자 마자... 이기대로~~~^^*

여행/부산여행 2010. 7. 19. 11:40

부산엔 7월 16일까지... 지겹도록 비가 왔어요.

내일도.. 집에서 놀아야 하나..

비가 오는 주말엔.. 집에 갇혀있어야 해서... 정말 답답하고...

아이들 둘 때문에.. 정신도 없고...

다행히... 토요일... 비가 그쳤습니다..^^*

쨍하고 해가 뜬 날씨는 아니고.. 가는 빗살이 날렸지만...

이기대로~~~ 출발~~~^^*


부산분이 아니시라면... 해운대는 아셔도 이기대는 잘 모르시죠?

영화 해운대를 촬영했던 장소이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전 해운대보다도 이기대가 더 좋더라구요..^^*

어수룩해질 때 가서.. 저렇게 야경을 봐도 좋을 것 같던데...

저희는... 분위기 잡는 것은 다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장난꾸러기 두 녀석과 함께...

자연을 더 많이 느끼고.. 누리려고 해요.


지금은 뭘~ 보고 있을까??

지나가는 개미를 보고 있을까??

아님... 콩벌레??? 그도 아니라면... 뭘까???


4살짜리 딸램이와 2살 된 아들...

학습보다는 체험에 더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어서...

이렇게 나와~~~~ 노는 것만으로....OK!!


지난번.. 송정에서는 모래 집어 던지기...

지금은 자갈 집어 던지기...

모래의 질감과 자갈의 질감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느끼겠지요?

뭐~~~ 느끼지 않더라도 상관없구요..^^*

아이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14개월인데... 아직 잘 걷질 못해요.

손잡고 가다가 저렇게.. 손을 놓아버리면... 그냥 제자리에 서 있어요..^^*

"같은 개월수 아이들은.. 벌써 뛰던데...."란 비교는 하지 않아요..

좀 늦으면 어때요?


아빠 손잡고.. 엄마 손잡고..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예쁜 우리딸입니다..^^*

습하고.. 덥고...

함께 간.. 고모도.. 언니도.. 오빠도.. 다 힘들다고 그늘에서 쉬고 있을 때...

이렇게 엄마, 아빠와 함께... 걸어주네요..^^*


이기대에는 이런 해안식물이 산다고 표지판이 되어 있네요.

자세히 봤으면... 사진 찍은 식물들... 이름을 다 알 수 있었을텐데...


이건 이름이 뭘까?? 담에 다시 가선.. 자세히 봐야겠어요..^^*


엉겅퀴인가?


이건 또 뭐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이런 이쁜 꽃길을 그냥 걸어보지만....^^*


참.. 신기한 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자연은.. 참으로 신기한 것 같아요...

해안가... 바다에 와서... 이렇게 예쁜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다니...


엉겅퀴꽃에...


산나리꽃이네요...

휴~ 다행히.. 2개는 알아서...ㅋㅋㅋ


이기대는 임진왜란 때... 왜군의 승리축하파티가 열린 곳인데...

두 명의 기생이 왜군장군을 물에 빠뜨려 죽였다 하여.. 이기대라고 한다고 합니다.

논개처럼.. 이름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이기대의 기생들도... 참 애국심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공룡발자국도 있나 봐요..

직접 공룡발자국을 찾아보진 못했지만...

울트라사우르스가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나 봐요..^^*

예전엔... 공룡 2마리도 이기대에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바뀌면서.. 공룡은 없어졌네요..^^*


이기대에 해녀막사도 있네요..^^*


거북이 모양이라는데... 해녀들의 예술성이 돋보이네요..ㅎㅎ


동굴체험도 할 수 있어요..


동굴이 깊진 않지만...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저희도 잠깐 들어갔었어요..

딸램이와 손잡고.. 해적이 숨긴 보물을 찾아보자... 하구요..^^*

울딸이 정말 신나하더라구요...^^*


이렇게 깨끗한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도 있구요..^^*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를 볼 수도 있어요..^^*

광안리에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죠??^^*


광안대교의 애칭.... 다야몬드브릿지....

밤에 보면.. 다이아몬드보다 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

저에게 누가.. 다이아몬드를 할래? 다이아몬드브릿지를 할래?하고 선택권을 준다면...

전.. 다이아몬드 브릿지를 선택할래요..^^*

저.. 다리를 지나다니는... 차들 댓수별로.. 통행료 1000원...

다 제것이 되지 않겠어요....캬캬캬~~~~


이쁘게 사진 한 장 찍자고...

딸램을 진정시켜... 앉혀놓으니.. 아들이 문제고....

예쁜 가족사진 한장 남기지 못한... 이기대지만...^^*

뭐~ 어때요.. 담에 다시 가면 되지요..^^*


돌아오는 길...

하늘이 맑아지고...

햇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지친 엄마... 혼자 카메라만 매고 쫓아자고..

아빠는 가방에... 아이 둘을 안고 걸어갑니다..

저렇게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겠지요?ㅋㅋㅋ


아빠가 된다는 것... 그리고 엄마가 된다는 것...

참 쉬운 일인 듯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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