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7] 유기목 키우기..

글모음/그땐 그랬지... 2009. 4. 11. 13:28
 
이놈.. 유기목(?)이었습니다.
 
유기견, 유기묘 등은 들어봤어도.. 유기목은.. 첨이시죠??
 
화원 앞에 11월이 지나도 들여보내줄 생각도 않고.. 쓰레기만 항거 올려놓고 있길레...
 
파키라는 추위에 약하잖아요..
 
버려진 걸로 판단하고..
 
화원 안에 들어가... '저 나무 얼마예요?'라고 물으니...
 
한 그루에 3만원씩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때 2그루가 있었거든요.
 
거의 잎이 다 떨어지고.. 상태가 형편없었기에
 
잠시 멈짓하다가...
 
그대로 두면 얼어죽을 것 같아서..
 
2그루에 4만원 주고 울 집으로 들였습니다.
 
햇볕 부족한 울집에서 겨울나기가 버거웠는지...
 
한 그루는 저 세상으로 보내고...
 
한 그루는 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거의 인큐베이터 수준으로 울집 첫겨울을 나고... 이제 두번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멋지고 듬직해 보입니다..^^
 
 
유기목들... 그냥 방치하지 말고 꼭 델꼬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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