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잔소리도 교육이다??

교육/교육에 관한 사견 2009. 4. 25. 06:14

엄마가 하는 잔소리...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엄청난 교육효과를 가진 말인 것 같다.

엄마가 어떻게 잔소리를 했는가.. 그것 역시 교육적 가치를 가지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 중에 있는 나는 이렇게 잔소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 내 아이에게 짜증섞인 목소리로 잔소리 하지 말자.

아이가 심하게 장난치거나 아이가 저지레를 많이 해놓으면 엄마들도 짜증이 난다.

그때, 아이에게 짜증섞인 목소리로 화를 내는 엄마들이 있는가 하면...

그때도 아이에게 타이르듯 왜 그렇게 장난하면 안 되는지 야단치는 엄마가 았다.

나는 후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짜증내는 엄마의 목소리에 아이들이 장난을 치지 않거나 저지레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보다..

엄마의 짜증내는 태도를 학습하게 될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아서다.
(같은 부모 아래 자식이라도 아이마다 다르겠지만..ㅋ)

아직 2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내딸의 장난에 욱하고 짜증이 날 때가 있다.

특히 만삭이라 몸이 피곤할 때는 정말 참기 힘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내 아이가 나를 짜증많은 엄마로 기억하지 않게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2. 다른 사람들을 이유로 야단치지 말자.

보통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가 뛰면

엄마들은 습관적으로 "밑엣집 아줌마가 이놈~!하러 온다."고 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몇번 이렇게 협박?을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밑엣집 아줌마.. 저희집에 한번도 찾아오시지 않은... 착한? 아줌마를 나쁘고 험악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서...

이제는 "쩡아, 뛰면 안돼.. 쩡이가 뛰면 엄마 머리가 아야해... 엄마 머리 아파.."하고 저를 이유로 아이를 야단친답니다.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게 키우고 싶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며 키우고 싶어서랍니다..^^*



엄마의 잔소리...

잔소리도 잘하는 엄마가 프로엄마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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