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이들끼리 뱃놀이..
전원 생활/산골아이
2012. 9. 14. 16:09
"꽃피는 산골"의 낡은 배.
낡아서 삐그던 대는 배, 다행히 물은 들어오지 않아요..
연못이 깊지 않아서 애들끼리 배를 태워보았어요.
처음에는 사공이 많아서 재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더니, 배가 앞으로 가긴 가네요. ㅎ
연못을 한바퀴 돌아 소금쟁이도 잡고, 녹조류가 둥둥 떠있는 것을 건저내서 똥이냐고 물어보는 소정이.
이제 한잎 두잎 올라오던 연을 노로 때려서 잘라버리고 ㅡㅡ;; 애들은 그렇게 뱃놀이를 합니다.
마지막 배를 부두(?)에 정박시키는 것까지 무사히 끝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애들이 되어가도록 하나하나 모든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그냥 옆에서 지켜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게 생각처럼 안되는게 문제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