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향적봉~

여행/오토캠핑 2010. 2. 8. 21:16

2010년 1월 29일~31일 일정으로 덕유대에 오토캠핑을 다녀왔습니다..

30일 울신랑과 딸은 덕유대에서 걸어.. 향적봉까지 올라갔다 왔지요..

덕유대에서 백련사까지... 3시간 정도...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3시간 정도...

하산은 곤돌라 타고~~~ 슝~~~~~~~~~~~~~~~~~~^^*

산을 잘 타는 울 신랑이지만... 16키로 딸을 안고 눈산을 걸으니...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너무 너무 많이 걸렸네요.. 보통 산행 지도에는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ㅎㅎ


저리~~~ 출발할 때는.. 씩씩합니다..

아래는 향적봉 가는 길의 사진입니다..^^*





다리가 나와~~~ 아주 잠깐 걸었다는... 울딸...

거의 아빠 품에 안겨~~~ 향적봉을 올랐다고 합니다..^^*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산길에서 자버린... 울딸..

자는 녀석은 더 무겁습니다..ㅠㅠ


요 표지판을 보고선...

거의 탈진했다는... 울신랑... 대단하지요..


자면서도 절대~~~ 같이 간 삼촌에겐 안기지 않은...

효녀??지요...ㅋㅋㅋ


곤돌라 타고 내려오는 울딸과 신랑...

하산까지 걸어 오라고 했다면... 아마두~~~ 부산까지 못 돌아왔을지도 모르지요...

곤돌라도... 돈이 없어... 성인 5명이 아동권 요금 내고 타고 왔다는... 뒷이야기...


이번 캠핑은... 사실... 전 재미없었어요..

아빠와 딸이 산에 가버리고... 내내 텐트를 지키고 있어야 했거든요..

게다가.. 울아들.. 제대로 몸살했고... 울딸은 1주일 내내 감기고.. 그리고 아직까지...


저에겐 좀 괴로운 캠핑이었지만...

아빠와 딸은... 찐한 추억을 남긴 것 같아요..^^*

그런 맛에~~~ 캠핑을 가고...

그리고 두 사람의 추억만들기를 도와주러 캠핑을 가고... 그렇게 그렇게 즐겁게 캠핑을 다니는 것 같아요...

담 캠핑은... 지리산....

이번엔... 제가 등떠밀어 볼까요??? 천왕봉 찍고 오라고.. 딸램이 안고...ㅋㅋㅋㅋ

아마... 울신랑이 안 간다고 할지도 몰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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